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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다시 한번 공부에 미쳐라
김병완 지음
함께북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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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까지만 하고 말 공부를 40대에 다시 시작해야만 하는 이유를 절실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호모 헌드레드의 시대를 살아야 하는 우리로서 40대의 의미는 예전과 전혀 다르다. 어느 정도 인생의 정점에서 노년을 맞이하는 시기가 아니라, 새로운 2모작 또는 3모작의 인생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다. 그래서 40대는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고 처음부터 끝까지 주장한다.
20대가 격정적이지만 편협하기 쉽고 주어진 틀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반면, 40대는 객관적으로 자기를 바라볼 수 있고, 전부였다고 생각하는 것을 일부라는 것을 깨닫는다. 절실한 만큼의 몰입도 가능한 시기이기에 40대의 공부는 20대 보다 효율적이기 까지 하다는 점을 든다.
40대에게 꼭 필요한 말들이다. 그런데 그런 당위는 길어야 50페이지 이내의 분량에서 마무리 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나머지 분량은 '그래 공부해야 겠군'이라고 결심이 선 40대를 위한 공부방법을 설명했더라면 좋았을 것 같다. 뒤로 갈수록 중언부언이고 반복되는 주장을 읽고 있는 게 시간낭비라는 생각마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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