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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책들의 미로

발터 뫼어스 지음
문학동네 펴냄

꿈꾸는 책들의 도시를 처음 읽었을 때만큼의 전율은 앖었다. 다음에 나올 마지막 권에서 모두 터뜨려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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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sehyung

불편하고 답답한 현실을 잘 그려낸다. 그러나 개중엔 그저 현실을 옮겨놓은 것 이상으로 느껴지지 않는 작품도 몇 있었다. 묘사에서 그친다면 소설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작가의 차갑게 가라앉은 문장들, 광기에 차오르는 문장들이 마음에 든다. <백의 그림자>를 재미있게 읽고 이 작품집을 추천받아 읽었는데, 작가의 다른 책들도 읽어봐야겠다는 생갇이 든다.

아무도 아닌

황정은 지음
문학동네 펴냄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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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에게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서 홀로 앞서나가기 시작하면 독자는 피곤해진다. 그게 가장 아쉽다.

글도 부드럽게 잘 쓰고, 독자의 마음을 건드리는 지점도 잘 짚는다. 다만 50개의 엽편소설을 엮는 구성이 덧셈 이상의 하모니를 만들어냈다고 느끼진 못했다. 엽편은 엽편에게, 단편은 단편에게, 장편은 장편에게 허용된 깊이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작품은 내겐 장편이 아니라 단편집-또는 연작소설로 읽힌다.

피프티 피플

정세랑 (지은이) 지음
창비 펴냄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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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가 나에게는 좀 과했고
그래서인지 사건의 흐름이 더 작위적으로 느껴졌다

아가미

구병모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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