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아주 탁월하다고 여기는 책.
대중적으로 읽히기엔 다소 자극적인 양상을 띈다는 생각이 들지만 이러한 단면을 배제하고서, 리뷰를 남긴다.
예술이라는 것
이것이 무엇이길래 내가 이토록 추앙하는지 아직도, 앞으로도 근원적인 물음과 의식을 다하여 좇지 싶다.
부차적으로 예술가의 삶으로 산다는 것, 예술을 하기 위한 소재에 관한 고찰을 꾸준히 해왔는데,
소재에 관한 다양한 선택 사이에서 주관적으로 꼭대기 가치를 두는 것이 자연과 인간이다.
이러한 가치를 지닌 내게
윤리적으로나 도덕적인, 그리고 외 모든 관점을 배제하고, 일차원적으로 단지 예술의 관점에서, 살인이라는 분야 속 예술의 작품성을 논하는 이러한 자세와 시각이 정말이지 반갑지 않을 수 없다.
(우선은 이쯤에서 생략하고, 다음에 시간 내어 진중하게 정성 들여 다시 글을 남길 예정.)
예술 분과로서의 살인
토머스 드 퀸시 지음
워크룸프레스(Workroom)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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