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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멜로 이야기 2
호아킴 데 포사다 외 1명 지음
한국경제신문 펴냄
아프리카에서는 매일 아침 가젤이 잠에서 깬다.
가젤은 가장 빠른 사자보다 더 빨리 달리지 않으면
죽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온 힘을 다해 달린다.
아프리카에서는 매일 아침 사자가 잠에서 깬다.
사자는 가젤을 앞지르지 못하면 굶어죽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온 힘을 다해 달린다.
네가 사자이든, 가젤이든 마찬가지다.
해가 떠오르면 달려야 한다.
마시멜로이야기 / 호아킴 데 포시다
***
아침이면 사람들은 집이라는 '보금자리'에서
현실이라는 '거대한 세상'에 튕겨져서 나온다.
그러면 우리는 가젤이 건 사자이 건 상관없이,
달려야만 한다.
살아남기 위해서 말이다. 즉, 그것은 슬프지만
우리가 세상이라는 거대한 틀속에 살기에,
어쩔수 없이 감당해야 하는 숙명과도 같은 것이다.
그와 같이, 삶이란 어쩌면 척박한 땅에 씨를 뿌려서,
찬란하게 꽃을 피우고, 다시 공기중으로 소멸하는,
그런 너무나도 어렵고 힘든 '예술적 행위'가 아닐까,
문득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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