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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야의 이리 (세계문학전집 67)의 표지 이미지

황야의 이리

헤르만 헤세 지음
민음사 펴냄

190522- 190525
헤르만 헤세,
처음으로 읽어본 작품이었다.

다 읽은 후에 느끼는 건
굉장히 난해하다.
상징적이다.
몽환적이다.

작품의 메세지를 두가지로 생각한다면
1. 두 개의 나뉘어진 삶, 그리고 욕망
2. 헤세의 삶의 목적



😍
살다보면 그렇다.
나도 어쩌면 폐쇠적인 곳에 있으며 나의 욕망을 스스로 제어하고 살아왔다.그러면서 스스로 다른 한쪽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그리고 욕망이 있었다. 헤세는 그것을 하나의 자신으로 여겼고 폐쇠적이고 교양적이며 비판적인 스스로를 “황야의 이리”로 비추고 있다.
주인공 할러는 황야의 이리 였지만 헤르매네를 통해 다른 세계로 나아간다. 자기의 욕망을 하나의 자신으로 받아들이며 점차 스스로에 대해 알아간다. 그리고 즐거움과 기쁨을 느낀다.
하지만 결말에 다다를 수록 스스로가 예감한다. 잠깐의 쾌락은 영원한 행복과 인간이 찾는 진정한 행복은 아닌 것을.
스스로를 점차 알아간다는 것, 그리고 다른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작가는 솔직하게 자신의 욕망을 솔직하게 표현해놨다는 부분, 그리고 수많은 자신을 자신의 한부분으로 인정해나가는 과정이라는 부분, 자기성찰의 문학이라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고 좋은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헤세와 무라카미 하루키 로 이어지는 미스터리 와 몽환적이며 상징적으로 밀도있고 의식과 무의식을 남나드는 스릴넘치는 글은 정말 매력적인 부분이라는 점.



😭
그러나 너무 상징적이고 마지막까지 풀어주지 않기에 답답하고 어렵다는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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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lefbjqrcef

“중요한 것은 사람들의 행동 방식에 의문을 제기하고 거기에 스스로 답을 찾으려 노력한다는 사실이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지금껏 인식하지 못했던 인간의 다양한 일면들을 엿보게 된다.“


이번에 책을 읽은 이유다.

어떤 사람이 그런 공통점들이 있고 그런 것에 무슨 특별한 코드가 있는지다.

이 책 말대로ㅡ 사람마다 코드가 있고, 자신의 내면의 공통되는 것들이 있기 때문에
밖을 나오는 것이다.

그리고 거기에 관심을 가지고 의문을 제기하며 가설을 세우는 것은 이러한 디코딩, 사람의, 행동양식에 관심이 있고
능력을 키울 여지가 있다는 뜻이다.


내 자신을 보여주는 일은 좋고 쾌감적인 일이지만
그만큼 호불호가 갈리리도 한다.

나의 밝고 긍정적인 모습 또한 모두가 좋아하지는 않는다.
가만히 앉아있으면 아무게도 관심도 안가지고 안전하긴하다, 그러나 그건 내가 아니다. 내 진짜 모습이 아니다


그러나, 난 그들 모두에게 사랑받으려고 하는게 아니다.
나 자신 있는 모습 그대로를 보여줌으로서
나 자신과 남을 사랑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게 진정한 인간관계의 시작이다.

외모에는 반드시 그 사람의 심리가 드러나게 되어있다

시부야 쇼조 지음
센시오 펴냄

2019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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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lefbjqrcef

휴가 나와서 겨우 다 읽었다!



😊
같이 사는 즐거움과 힘든 점을 알 수 있었고
서로를 존중하고 존경하는 모습 또한 좋았다.
중간중간의 유머는 피식하고 웃음짓게도 했다.
그들만의 즐거움과 추억을 공유할 수 있었고
그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
그러나 아쉬운 점이라면,
아직 나의 상황에서는
재미 이상, 우리에게 얻을 수 있는게 없다는 점?



💕
“라이프 스타일이 맞느냐 안 맞느냐보다, 공동 생활을 위해 노력할 마음이 있느냐 없느냐에 달렸을 것 같다”


“하지만 사랑하는 존재에 있어서는 아주 작은 차이가 특별함을 만든다. 그 개별성이 소중하고 의미 있다.”


“살면서 쌓이는 스트레스와 긴장, 걱정을 해소시켜주는 건 대단한 뭔가가 아니라 사소한 장난, 시시콜콜한 농담, 시답지 않은 이야기 들이다”


“집 안에 존경할 만한 사람이 사는 건 잔소리쟁이가 사는 것보다 천배는 동기 부여가 된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 김하나, 황선우 저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황선우 외 1명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2019년 6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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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lefbjqrcef

🤔

무라카미 하루키는 무의식과 의식의 경계
그리고 사후세계와 죽음에 대한 생각
그 사이에 서서 계속 글을 쓰는 것 같다.

그리고 사람의 인생에서 “잠”이 없어진다면,
하루의 경계가 없어진다면 하는 바람을
소설을 통해 녹여낸게 아닐까.


😭
역시나 결말은 허무하고...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문학사상사 펴냄

2019년 6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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