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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개의 단편, [문신] [소년] [작은 왕국] 으로 이루어져 있는 이 책은, 20세기 초에 발표되었음에도 촌스러운 점이 전혀 없었다. 아니 오히려 현대적이어서 놀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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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에서의 탐미주의적 에로티시즘의 묘사와,
[소년]에서의 동성애 코드와 S와 M 퇴폐미의 표현,
[작은 왕국]에서는 사회주의 계획 경제가 어떤 면에선 자유시장경제보다 나을 수 있다는 이념의 대립 구조를,
선생과 학생의 모습에서 이끌어내는 내용은 무릎을 탁 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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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읽다 보면 내용이 불편하다.
하지만 꽤나 불편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적어낸 것이 이 책의 미묘한 매력이다. 이토 준지의 작품이 떠오르기도 하다.
아니, 에로티시즘 버젼 이토 준지라고 해야 할까나?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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