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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학교 섹스 (섹스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보는 법)의 표지 이미지

인생학교 섹스

알랭 드 보통 지음
쌤앤파커스 펴냄

# 처음 리디콜랙트로 읽은 책. 쉴 때, 스마트폰만 붙잡고 싶을 때 읽을 수 있었다.


😍
굉장히 솔직하고 객관적이다.
진화심리학에 매몰되어 있지 않다.
행동에 대한 심리와 역사, 동기를 새로운 차원으로 열어주었다.

이런 삶에서 궁금했고 실질적으로 필요한 교육을 어디서 들을 수 있겠는가?!


😭
노골적일 수 있다는 부분....




👍💕
“이런 제복에 대한 성적 판타지는, 제복이 상징하는 이성의 통제, 그리고 잠시 동안 환상 속에서만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억제되지 않는 성욕 사이의 격차에서 비롯된다.”


상대방과 함께 공동의 목적을 추구하는 것과는 거리가 먼 방법으로 오르가슴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런 방법들은 저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섹스의 진정한 목적을 배반하는 셈이다.
극단적인 사례는 아니지만, 자위를 한 뒤에 대개 공허하고 외로운 느낌이 뒤따르는 것도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이다. 또한 아주 극단적인
사례라면 수간, 강간, 아동 성폭행 사건에 대한 소식을 들을 때 격분하게 되는 것도 마찬가지 이유 때문이다. 이런 행위들은 하나같이 한쪽이 상대에게 취하는 쾌감에서 상호성이 지독히 결여되어 있으므로,격분할 수밖에 없다.”

“앞에서도 여러 번 강조했다시피, 남들에게 보여지는 우리의 외모(즉, 겉으로 드러난 성적 매력)는 우리 자신의 내적 자아에 대한 더 깊은 이해와 평가의 신호가 되어줄 수도 있다.”

👍👍
“포르노는 술이나 마약과 비슷하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막연한 불안과 권태 같은 모호한 기분을 견딜 수 있는 능력을 없앤다.”

“우리의 머릿속에는 ‘권태’가 비집고 들어갈 자리가 없어졌고, 권태에 대한 인내심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인생에는 삶을 제대로 이끌어 가려면 반드시 겪어야만 하는 여러 가지 고통이 있고, 우리는 그것을 견딜 수 있는 능력을 키우며 살아간다. 하지만 포르노는 그런 능력을 갉아먹는다.”

인생학교: 섹스 | 알랭 드 보통, 정미나 저


2019년 6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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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lefbjqrcef

“중요한 것은 사람들의 행동 방식에 의문을 제기하고 거기에 스스로 답을 찾으려 노력한다는 사실이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지금껏 인식하지 못했던 인간의 다양한 일면들을 엿보게 된다.“


이번에 책을 읽은 이유다.

어떤 사람이 그런 공통점들이 있고 그런 것에 무슨 특별한 코드가 있는지다.

이 책 말대로ㅡ 사람마다 코드가 있고, 자신의 내면의 공통되는 것들이 있기 때문에
밖을 나오는 것이다.

그리고 거기에 관심을 가지고 의문을 제기하며 가설을 세우는 것은 이러한 디코딩, 사람의, 행동양식에 관심이 있고
능력을 키울 여지가 있다는 뜻이다.


내 자신을 보여주는 일은 좋고 쾌감적인 일이지만
그만큼 호불호가 갈리리도 한다.

나의 밝고 긍정적인 모습 또한 모두가 좋아하지는 않는다.
가만히 앉아있으면 아무게도 관심도 안가지고 안전하긴하다, 그러나 그건 내가 아니다. 내 진짜 모습이 아니다


그러나, 난 그들 모두에게 사랑받으려고 하는게 아니다.
나 자신 있는 모습 그대로를 보여줌으로서
나 자신과 남을 사랑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게 진정한 인간관계의 시작이다.

외모에는 반드시 그 사람의 심리가 드러나게 되어있다

시부야 쇼조 지음
센시오 펴냄

2019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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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lefbjqrcef

휴가 나와서 겨우 다 읽었다!



😊
같이 사는 즐거움과 힘든 점을 알 수 있었고
서로를 존중하고 존경하는 모습 또한 좋았다.
중간중간의 유머는 피식하고 웃음짓게도 했다.
그들만의 즐거움과 추억을 공유할 수 있었고
그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
그러나 아쉬운 점이라면,
아직 나의 상황에서는
재미 이상, 우리에게 얻을 수 있는게 없다는 점?



💕
“라이프 스타일이 맞느냐 안 맞느냐보다, 공동 생활을 위해 노력할 마음이 있느냐 없느냐에 달렸을 것 같다”


“하지만 사랑하는 존재에 있어서는 아주 작은 차이가 특별함을 만든다. 그 개별성이 소중하고 의미 있다.”


“살면서 쌓이는 스트레스와 긴장, 걱정을 해소시켜주는 건 대단한 뭔가가 아니라 사소한 장난, 시시콜콜한 농담, 시답지 않은 이야기 들이다”


“집 안에 존경할 만한 사람이 사는 건 잔소리쟁이가 사는 것보다 천배는 동기 부여가 된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 김하나, 황선우 저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황선우 외 1명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2019년 6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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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lefbjqrcef

🤔

무라카미 하루키는 무의식과 의식의 경계
그리고 사후세계와 죽음에 대한 생각
그 사이에 서서 계속 글을 쓰는 것 같다.

그리고 사람의 인생에서 “잠”이 없어진다면,
하루의 경계가 없어진다면 하는 바람을
소설을 통해 녹여낸게 아닐까.


😭
역시나 결말은 허무하고...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문학사상사 펴냄

2019년 6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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