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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에 대하여
라이오넬 슈라이버 지음
알에이치코리아(RHK) 펴냄
읽었어요
아이를 가지고 싶지 않았던 엄마와 그런 엄마를 원하지 않았던 아들의 이야기.
엄마의 시점에서 진행되는 이야기이지만 크게보면 가족의 이야기이다.
동명의 제목으로 영화화 되었고 틸다 스윈튼이 어머니 에바, 에즈라 밀러가 아들 케빈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다.
가끔 어머니로부터 "네가 태어나기 전엔 예뻤어" 라는 말을 듣는데
그 말에도 '나는 네가 태어나지 않았다면 여전히 예뻤을 거야' 라는 의미가 담겨 있는 것 같아서 기분이 나쁘다.
그런데 "엄마는 네가 태어나기 전에 더 행복했어." 라는 말을 듣는다면 어떤 기분일까.
부모는 자녀를 선택할 수 없고, 자녀도 부모를 선택할 수 없다.
책의 표지 맨 위에 써 있는 글귀가 이 책 그 자체를 표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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