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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말 하모니
이토 케이카쿠 지음
알에이치코리아(RHK) 펴냄
읽었어요
성인이 되면 몸 안에 워치미라는 소프트웨어를 심어 체내를 스캔해
언제든지 몸에 이상이 생기면 예방을 할 수 있는 만반의 의료 시스템을 단다.
아무도 병으로 죽지 않고, 싸움이 없는
완벽한 하모니가 구현된 세계에서 유토피아는 이미 실현되어 있었다.
아직 워치미를 장착하지 않는 세 명의 소녀
투안, 미야하, 키안은 미야하의 주도 아래 자살을 시도하고 미야하만 죽고 만다.
그로부터 13년 후,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전 세계에서 6,528명이 동시에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하는데....
유토피아, 자아, 의식과 같은 철학적 논제를 SF 소설 속에 담아냈다.
작가인 이토 게이카쿠는 34세에 세상을 떠났지만 그가 남긴 소설은
독자들에게 묵직하고 큰울림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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