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두리 시장 통에 자리한 고문고시원.
세월이 흐르고 시설이 낙후되어 원장이 고시원을 허물겠다고 발표한 이후
대부분이 방을 비워 지금은 여덟명만 거주하고 있다.
고문고시원 사람들은 모두 숨을 죽인 채 각자의 방에 틀어박혀 산다.
옴니버스 구성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는 각각 추리, SF, 무협, 스릴러 등
서로 다른 장르가 저마다의 캐릭터로 나타난다.
그 여덟개의 이야기가 마지막에 하나로 합쳐지고,
고시생, 취업 준비생, 외국인 노동자, 신용 불량자, 가출 소녀 등이
각자 성장하고 함께 관계맺어 힘을 합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