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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작가의 신간이 나왔다니, 거기다 인기도 좋다니(이건 이제 어느정도 보장된거지만) 읽어봐야지 생각하다가 드디어 읽었다. 사실 전에 김영하 작가의 다른 여행 책을 읽었을 때 소설만큼 재밌지 않아서 덮었던터라, 엄청 기대를 하진 않았다. 그래서인지 더 가볍게 재밌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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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이유에 대한 작가의 생각, 이제껏 다녔던 여행에서의 에피소드 등을 묶은 책이었는데, 재밌게 봤던 알쓸신잡의 이야기도 있어서 반가웠다. 프로그램을 보면서는 전혀 생각치 못했던 부분이 담겨 있어서 신기하기도 하고. 가장 압축적, 효율적으로 본 사람은 시청자이고, 실상 그 여행에 참여했던 이들 중 단 한명도 그 여행에 대해 속속들이 알지 못했다는 것. 간접경험이라서 아쉬운 시청자의 입장으로선 참 재밌는 사실인 동시에 어쨌든 여행의 전체적인 모습은 방송이 나올 때 다같이 공유했다는 것이 동질감이 느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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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꼭 해야만 한다, 얼른 떠나자 라는 생각을 잘 하지 않는 나는 작가가 참 부러웠다. 어디든 떠나보는 용기와 그 부지런함. 주변의 사람들도 몇명 떠오르기도 했다. 나도 곧 모르는 이들의 일상을 ‘낚아채러’ 떠나야지. 그렇게 스스로 부딪히는 힘을 길러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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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 표지 작가님이 그린거라니, 정말 귀엽다.
#여행의이유 #김영하 #문학동네 #책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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