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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톨로메는 개가 아니다
라헐 판 코에이 지음
사계절 펴냄
이 소설은 명화 디에고 벨라스케스의 “시녀들”을 기반으로 이야기가 지어졌다.
마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처럼...
“시녀들” 그림 속에 바르톨로메가 있는데, 그냥 찾아봐선 알 수가 없고 ^^;; 책을 다 읽고 나서야 그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다. ^^*
벨라스케스가 궁정화가로 활동하던 펠리페4세 시대의 스페인이 배경이며, 당시 사람들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과 대우를 여실히 알 수 있다. (바르톨로메가 장애아이다.)
하층민들의 사는 모습과 그들의 처지도 함께.. 아울러 사람이 얼마나 자기중심적일 수 있으며, 자기의 이익에 따라 잔인해 질 수 있는지도.
어렵거나 길지 않아 금방 읽을 수 있는데 이런저런 생각들을 많이 하게 해 주는 ( 카프카의 “변신”처럼) 이런 책이 나는 정말 읽으면서 즐겁다.
얼마 전에 읽었던 “젊은 베르터의 슬픔”도 읽으면서 자꾸 누군가에게 책 이야기를 해주고, 내용을 나누고 싶었는데, 이 책도 그렇다.
읽으면서도 좋고, 다 읽고 난 후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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