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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는 처음입니다만
이시카와 야스히로 지음
나름북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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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본은 사회적으로 강제로 하지 않으면 노동자의 건강과 수명에 대해 어떤 고려도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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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본주의 발전이 여기까지 와 있는 단계에서 '신자유주의'적 개혁을 가하며 '규제완화'(룰의 파괴)로 나아가고 있는 일본의 정치는, 그야말로 자본주의 발전의 역사를 거스르는 것입니다. '구조개혁' 노선에는 미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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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크스에 관해서는 중고등학교때는 부정적으로 배웠고, 대학때는 철학시간에 짧게, 소위 운동권 선배들을 통해 몰래 배웠다. 물론 지금 돌이켜보면 선배에게 배운건 마르크스가 아닌 스탈린주의 였고 '독재정권 타파'라는 명칭아래서 잘못된 가르침이었다.
이책은 마르크스의 사상에 대해 깊이있게 다루지는 않지만, 대학 철학시간에 배운 내용을 스물스물 떠올리게 한다. 200년전에 태어난 그는 어찌 이리 정확히 자본주의의 병폐에 대해 예견 했을까? 17세 쓴 <직업 선택을 앞둔 한 젊은이의 고찰>을 봐도 한 개인에 머무르지 않고 인류 전체를 생각했다는게 그의 큰 포부와 깊은 인간애를 알 수 있다. 마르크스는 분명 천재이며 혁명가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부흥을 위해 보수가 외치는 '규제완화와 최저임금에 대한 반대'가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를 다시 한번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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