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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껴도 맑음 (달콤한 신혼의 모든 순간)의 표지 이미지

구름 껴도 맑음

배성태 지음
중앙books(중앙북스) 펴냄

특별한 이야기도 좋지만 항상 일어나는 소소한 일상이 좋다. '나와 너'를 있게 한 것은 특별한 순간들이 아니라 작은 일상들이 모여서 만든 기억들이다.
- 일상의 행복 중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걸었던 순간 순간이 떠올랐다. 연애를 시작하고 3년동안 우리는 매일밤 두 시간 이상씩 걸었다. 일부러 먼 공원이나 도서관, 카페로. 걷는 내내 무수히 많은 화제가 있었고 대화가 끊이질 않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걸을 수 있던 원동력은 대화가 아니었을까 싶다.
요즘 우리는 걷지 않는다. 한참을 걸으며 나누던 이야기들이 없다. 각자의 일로 바쁘고 집에 돌아오면 피곤하다.
얼굴을 마주하는 시간을 갖자. 점심은 뭘 먹었는지, 내일 저녁으로 먹고 싶은 게 있는지, 근무하다 힘든 일은 없었는지. 아니면 아이스크림 사러 나갔다 오자고 하거나 함께 할 수 있는 콘솔게임을 다운 받아서 해보거나 요즘 유행하는 노래를 같이 듣거나.
엄청난 일이 아니더라도 이런 시간들이 쌓여 평생을 걷게 할 원동력이 되어주리라 생각한다.
2019년 9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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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라는 말이 이토록 끔찍하고 지독하다니.

J가 죽었대

리안 장 지음
오리지널스 펴냄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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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였다가 요리였다가 일기로 돌아오는.
풍기샐러드와 멘치카츠, 버섯 오믈렛은 만들어 보고 싶다.

시네마 쿠킹 다이어리

오토나쿨 외 1명 지음
유선사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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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도 가 본 적 없는 프랑스 파리로 훌쩍 다녀온 듯하다.

🤍표지: 마틴 리코 이 오르테가, <트로카데로에서 본 파리 풍경>

🤍마음에 드는 작품
1 루이지 루아르, <포르 도레의 회전목마>
- 비에 젖은 듯 축축한 느낌이 난다. 오른쪽에 밝은 빛을 뿜는 회전목마에 시선이 간다. 어둑한 거리를 밝히는 불빛이 좋다.

2 클로드 모네, <축제가 열린 파리 몽트르게이 거리, 1878년 6월 30일 기념>
- 거리를 꽉 채운 사람들과 벽에 걸린 국기. 어떤 열정과 희망이 화면을 꽉 채운다. 그림 가운데 국기가 날린다. 에너지가 느껴진다.

3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트리니테 광장>
- 몽환적이고 따뜻하다. 광장을 걷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것 같다.

4 빈센트 반 고흐, <클라시 대로>
- 고흐가 이런 작품도 그렸구나. 처음 알았다. 붓질이 다 느껴진다. 어떤 마음으로 파리에 있었을까.

5 파블로 피카소, <푸른 방>
- 상실과 우울이 적나라하다. 왼편에 선 사람이 몸에서 물기를 짜내는 것 같다. 슬픔을 머금을 데가 없어, 눈물이라도 흘려보내야 하는 것처럼.

6 카미유 피사로, <겨울 오후 튈르리 정원>
- 겨울이라도 밖으로 나오는 사람들. 차가운 공기에 맑은 정신이 깃든다.

🤍같은 장소여도 누가, 어떤 마음으로 그렸는지에 따라 다른 작품이 만들어진다.
르누아르의 <퐁네프>와 모네의 <퐁네프>

화가가 사랑한 파리

정우철 (지은이) 지음
오후의서재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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