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책방에서 눈에 띄어 구입한 책.
오랜만에 숨은 보석을 발견한 기분~^^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동만의 외할머니가 할머니 댁에서 같이 살게 되면서 국군 소위로 전쟁터에서의 외삼촌의 전사소식이 빨치산의 탓이라며 숨어 지내고 있는 삼촌을 저주하게 되며 할머니와 사이에 갈등을 빚게 되는데 .. 기나긴 장마는 조모와 외조모의 갈등이 풀리면서 끝난다. 그외에 날개와수갑, 무제, 기억속의 들꽃 등 다양한 시점에서 쓴 단편이 흥미롭고 단어를 찾는 재미도 쏠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