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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 예찬
로버트 디세이 지음
다산초당(다산북스) 펴냄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 때,
온전히 나에게만 집중하고 싶을 때
읽으면 좋을 책이다.
난 책을 읽으며
얼마전에 읽었던 <심플하게 말한다>가 많이 생각났다.
그 책에서는 가만히 앉아 성찰하는 시간을 중요시 했는데
이 책에서도 성찰로 대표되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강조했다.
현생 살기에 바쁜 나는 모든 걸 제쳐두고
아무것도 안하고 싶을 때가 있는데,
이러는 사람이 나뿐만은 아닐 것 같다.
어디선가 들은 내용인데,
인간은 일생의 상당부분을 일하면서 보낸다.
궁극적으로는 살기 위해서 일을 하며 지낸다지만,
일 하는 순간순간은 다른 누군가를 위해 지낸다.
아무리 좋아하는 일을 하고 지낸다고 해도
그 시간은 나만을 위한 시간이 아니다.
바람직한 게으름은, 여가란,
결코 물질적 이익을 바라지 않고
(설사 그것이 결국엔 우리는 물론
타인에게 실질적 도움이 된다고 해도)
순전히 그 즐거움을 위해서 자유로이 선택한 것,
빈둥거리고, 깃들이고, 단장하고,
취미 활동을 하는 등
광범위한 영역을 두루 아우를 때 쓰는 단어다.
- 책 <게으름예찬>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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