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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 예찬

로버트 디세이 지음
다산초당(다산북스) 펴냄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 때,

온전히 나에게만 집중하고 싶을 때

읽으면 좋을 책이다.



난 책을 읽으며

얼마전에 읽었던 <심플하게 말한다>가 많이 생각났다.

그 책에서는 가만히 앉아 성찰하는 시간을 중요시 했는데

이 책에서도 성찰로 대표되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강조했다.



현생 살기에 바쁜 나는 모든 걸 제쳐두고

아무것도 안하고 싶을 때가 있는데,

이러는 사람이 나뿐만은 아닐 것 같다.

어디선가 들은 내용인데,

인간은 일생의 상당부분을 일하면서 보낸다.

궁극적으로는 살기 위해서 일을 하며 지낸다지만,

일 하는 순간순간은 다른 누군가를 위해 지낸다.

아무리 좋아하는 일을 하고 지낸다고 해도

그 시간은 나만을 위한 시간이 아니다.



바람직한 게으름은, 여가란,

결코 물질적 이익을 바라지 않고

(설사 그것이 결국엔 우리는 물론

타인에게 실질적 도움이 된다고 해도)

순전히 그 즐거움을 위해서 자유로이 선택한 것,

빈둥거리고, 깃들이고, 단장하고,

취미 활동을 하는 등

광범위한 영역을 두루 아우를 때 쓰는 단어다.

- 책 <게으름예찬> 중 -
2019년 9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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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가 되어서도 러닝머신을 벗어날 수 없는 변호사처럼
생전의 욕구와 욕망은 지독하고도 무섭다.

내가 좀비가 된다면
딱 한가지 반응하는 것은 무엇일까.

씁쓸한 내용이었는데,
묘사는 시작에 앞서 경고했듯이,
거북할 정도로 잔인했다.

러닝머신 위의 변호사

류동훈 지음
미다스북스 펴냄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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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건 신이 뜻한 대로 이루어진 결과일까?
아니면 그것과는 무관하게 인간의 의지대로 이루어낸 결과일까?

영화를 보고, 원작이 있다길래 읽기 시작한책.
영화가 아카데미 각색상을 받았다길래 더 궁금했었다.

책이 자세하게 묘사한 장면이 있는가하면,
영화를 보지 않았으면 잘 이해되지 않는 구절들도 있었다.

전반적으로 나는 영화가 잘 각색된 것 같다.

콘클라베

로버트 해리스 지음
알에이치코리아(RHK) 펴냄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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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씽킹, 비즈니스 현장을 겪다

손일상 외 2명 지음
워터베어프레스 펴냄

읽었어요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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