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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살면 어때요? 좋으면 그만이지

신소영 지음
놀(다산북스) 펴냄

# 어느 순간부터 난 강제로, 그리고 당연히 유부녀에 아이 엄마가 되어버렸다. 사람들이 마흔을 넘은 여자를 볼 때 생각할 수 있는 옵션에는 '아이가 있는 기혼녀'밖에 없는 듯 했다.

# 주류가 아니라고 해서 이상하게 보거나 가십의 대상으로 만드는 것은 편협한 시선이 저지르는 폭력이다.

# 일부러 멋있는 척을 한 건 아니지만, 솔직히 초라해 보이지 않기 위해 연기를 한 적은 있었던 것 같다. 싱글이지만 좀 특별한, 남들 보기에 꿀리지 않는 직업을 갖고 있는, 괜찮은 취미를 즐기는, 히스테리 부리지 않고 성숙한.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2019년 1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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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쓰

@gyeongsss

43p. 여자들은 어떡해서든 이 관계를 끝내고 싶어 했다. 그러나 할 수 있는 일은 "헤어지자"고 말하는 것뿐이었다. 남자들은 결코 이별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격분했다. 그리고 죽였다.
그녀들은 그만 만나자고 했을 뿐이다. 그리고 죽었다.

99p. 2013년 10월 23일 첫 번째 재판이 열렸다. 여자의 나이는 쉰 하나였다. 2014년 5월 22일 두 번째 재판이 열렸다. 여자는 쉰둘이었다. 2017년 2월 10일 세 번째 재판이 열렸다. 여자는 세상에 없었다.
이 사건들의 가해자는 모두 같다. 그 남자였다.

헤어지자고 했을 뿐입니다

이주연, 이정환 (지은이) 지음
오마이북 펴냄

3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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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yeongsss

삶을 그만두기로 결심하고도 삶은 달라지지 않네

방에서 나온 모르는 사람이 내 등을 두들기며 사랑한다 말하는데 나도 그를 사랑한다는 생각이 들면 어째야 하나

이걸 내 마음이라고 하자

황인찬 지음
문학동네 펴냄

3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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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yeongsss

나는 매일 이 일을 때려치우는 그날만을 꿈꾸지만 작가로서 글을 쓰는 일 자체를 사랑한다.

일인칭 전업작가 시점

심너울 지음
문학수첩 펴냄

3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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