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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설명이 필요한 밤
안녕하신가영 지음
빌리버튼 펴냄
기대감없이 한두페이지를 넘기고 이 편안함은 무엇일까 싶은 책이었다. 나는 아직 이 분의 노래도 듣지않았고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는데 책에서 분위기를 흠뻑 묻혔다. 이런사람이겠구나라고 묻어있는 책. 자극적이고 맛있는 음식은 아니지만 누룽지마냥 술술 들어가는, 내가 누룽지를 또 엄청 좋아하는데.
유행처럼 써지는 에세이에 물려버린 나란 독자는 에세이나 산문집을 읽을때 똑같은 내용을 어떻게 쓰는가에 따라 나와 맞는지 맞지않은지를 선택한다. 작가님은 작가님만의 말로 잘 써내려가셨군요.
설명이 필요할때가 있다. 그래야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그 반대로 설명을 하지 않을때 받아들여지는 것 또한 있다. 나는 작가님의 설명에 만족하며 책을 덮었다. 잠안오는밤에 스르륵넘겨 한 페이지를 읽을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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