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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나는 그들이 궁금해졌다 (심리치료, 그 30년 후의 이야기)의 표지 이미지

어느 날 나는 그들이 궁금해졌다

로버트 U. 아케렛 지음
탐나는책 펴냄

대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던 것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심리 치료란 무엇인가를 설명하려 들지 않고 직접 보여주는 좋은 책.
심리학을 공부할때 이 책을 만났다면 지금과는 다르게 더 딱딱하게 읽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읽다보면 마음을 파고드는 글귀들이 보인다. "내담자들이 스스로 치유하는 동안 우리는 가만히 기다리며 응원할 뿐이지요" 정말 그렇다. 세상 모든 내담자들은 자가치유의 힘을 가지고 있다. 이 힘에 자그마한 불씨를 보태주는 것이 심리 치료가 아닐까.
이 책을 읽다보면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사람은 고쳐쓰는 것이 아니다, 사람의 행동은 바뀔 수 있을 지언정, 욕망은 바꿀 수 없다.' 이런 주제에 대해 사유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2019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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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흐름에 치여 흔들리고 부딪히는 자갈돌
주인공의 할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는 큰 미스터리 줄기 아래, 거스를 수 없는 역사의 흐름에 휘둘리는 소시민의 삶을 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미스터리보다는 주인공이 점차 성장하는 성장소설로 느껴졌다. 주인공과 주변인물의 사소한 사건들을 쌓아올리는 전개를 통해 독자는 주인공에게 이입하며 보다 애달프고 보다 심각하게 작중 사건들을 대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마오마오와의 사랑이야기가 가장 애달프게 다가왔다. 여느 커플과 같이 사랑이 식고 이별이 다가온 줄 알았으나, 후반부 마오마오가 떠날 수 밖에 없던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나며 어른으로 나아가는 성장판이 된다.
아시아 역사의 흐름 상 전쟁과 관련된 묘사는 피할 수 없다. 특히 이 작품은 전쟁 속 서로 반대편에 서 있던 이들의 자기합리화 성향이 짙게 나타나기 때문에 식민지의 아픔을 가진 한국인이라면 다소 불편할 수 있다. 나도 당연히 그렇게 느끼는 지점이 몇몇 존재했다. 다만 일개 시민으로서 자신이 살기 위해 한 행동의 합리화 과정은 자연스러운 본능이다라는 생각도 존재했기에 그 점에 매몰되어 작품을 오도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며 읽었다.
무지했던 대만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무난한 성장소설이었다.

히가시야마 아키라 지음
해피북스투유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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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강력하게 체험하는 체스판 위 홀로코스트

체스 이야기

슈테판 츠바이크 (지은이), 최은아 (옮긴이) 지음
세창출판사(세창미디어)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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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처럼 그려낸 디테일에 빠져들지만, 계속되는 디테일로 지친다.

테스카틀리포카

사토 기와무 지음
직선과곡선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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