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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나는 그들이 궁금해졌다 (심리치료, 그 30년 후의 이야기)의 표지 이미지

어느 날 나는 그들이 궁금해졌다

로버트 U. 아케렛 지음
탐나는책 펴냄

대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던 것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심리 치료란 무엇인가를 설명하려 들지 않고 직접 보여주는 좋은 책.
심리학을 공부할때 이 책을 만났다면 지금과는 다르게 더 딱딱하게 읽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읽다보면 마음을 파고드는 글귀들이 보인다. "내담자들이 스스로 치유하는 동안 우리는 가만히 기다리며 응원할 뿐이지요" 정말 그렇다. 세상 모든 내담자들은 자가치유의 힘을 가지고 있다. 이 힘에 자그마한 불씨를 보태주는 것이 심리 치료가 아닐까.
이 책을 읽다보면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사람은 고쳐쓰는 것이 아니다, 사람의 행동은 바뀔 수 있을 지언정, 욕망은 바꿀 수 없다.' 이런 주제에 대해 사유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2019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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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도 인생이니까

김신지 지음
알에이치코리아(RHK) 펴냄

읽었어요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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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가 정보로 대체되는 상황을 꼬집으며, 현대 사회에서 이야기가 없어져가는 것에 대한 우려가 담긴 책이다.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은 알겠지만, 저자 스스로의 말이 아니라 대부분 다른 글의 인용을 통해 의미가 전달된다. 특히나 벤야민의 글이 다수 인용되기 때문에 차라리 이럴거면 벤야민의 글을 직접 읽는 것이 낫지 않나 싶을 정도...
초과다 정보 시대에서 서사의 위기를 한탄하지만, 정작 그것의 형태가 지극히 정보적인 글이라는 모순.

서사의 위기

한병철 지음
다산초당(다산북스)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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