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대체로 가계부채의 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부동산 경기 부양 정책 및 저금리 정책이 단순하게 부동산 과열과 가계부채 팽창의 원인으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처럼 자산 가격 하락으로 인한 버블 붕괴와 디플레이션 함정에 빠지지 않게 자산 가격 방어를 했다는 관점이 새로웠다.
그러한 점에서 단순하게 현재만을 바라보고 판단하지 않고, 그간의 맥락과 흐름 - 종합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가져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이 유의미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