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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해외에서 먹고산다 (재지 말고 저질러 봐! 9개국 해외취업 도전과 성공)의 표지 이미지

나는 해외에서 먹고산다

서주형 외 9명 지음
봄빛서원 펴냄

아주 흥미로웠다. 실제로 겪은 일들을 바탕으로 그 나라에 대해 설명을 잘 해주셔서 여러 나라의 특징들을 잘 알 수 있었다. 역시 한국은 살기 편한 나라..특히 병원! 하지만 수직관계가 너무 박혀있고 회사 생활은 숨이 막힌다.. 대체로 보면 유럽 쪽은 개인적인 의견을 존중해주는 것 같다. 그런 점이 좀 부담스러울 때도 있겠지만.. 직장 때문에 개인 시간을 많이 뺏기지는 않는 거 같아서 자기계발하기에 좋고 그 시간만 잘 이용하면 삶의 질이 확 높아질 수도 있을 거 같다. 하지만 역시 문제는 언어.. 어쩔 수 없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점.. 다들 되게 열심히 사시는구나..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그렇게까지 열심히 노력하는 것을 보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나는 하고 싶은 일이 뭔지도 잘 모르겠는데..ㅜㅜ 그리고 아쉬웠던 점은 내 전공(나노공학)과 관련된 취업 얘기는 없었다는 점..ㅎ 찾아봐야지😤

인상깊은구절

나는 공간의 힘을 믿는다. 어떤 공간에서 누구를 만나느냐가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과 경험의 폭을 현저히 바꾸어놓는 것을 매일 목도하고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기회는 기다리지 않고 잡는 것이다.

2년 동안 했던 허드렛일과 몸으로 때워야 했던 일들이 나중에는 거짓말처럼 소중한 나의 기초 체력이 되어 회사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

도전의 가장 큰 적은 무엇일까. 현재의 처지에 맞추어 미래의 상황을 미리 계산하는 사고다.

어쩌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하나하나 따르는 것은 스스로를 무한대로 발전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한정짓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둘러서 가는 길이 처음엔 멀어 보일지 몰라도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이라면 결국 그 길이 장기적으로는 개인의 발전에 더 이득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어떤 목표를 이루려면 그 목표를 이미 달성했거나 나와 같이 그 목표를 향해 달리고 있는 사람들을 곁에 두라.

누구에게나 인생은 단 한 번 주어지고, 내 인생은 결코 어느 누구의 인생과 같을 수 없다.

꿈을 가슴속에 품으면 그저 자신만의 꿈이 되지만 밖으로 끄집어 내어 실체화시키고 각종 준비를 하면 현실에 가까워진다.

남이 하기 싫은 일을 해야 남보다 성장한다.
👍 동기부여가 필요할 때 추천!
2020년 2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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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송이

@aksongyi

하정우는 걸어다니는 시간이 많아서 그런지 사고하는 시간도 많았나보다.

어떤 것을 봤을 때도 ‘오 좋네’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더 깊게 사고하고, 본인의 삶에 적용해보는 훈련을 통해 진정한 어른이 된 것 같다. 남들은 당연하게 넘어가는 일들도 더 깊게 생각해보며 군중심리에 흔들리지 않는다.

단순한 도파민을 위한 영상들을 많이 볼수록 사고하는 시간이 줄어드는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하던 게임도 멈추고 인스타그램도 덜 들어가고 있다. 대신에 산책하고 러닝하는 시간을 늘리고 있다. 확실히 두통이 줄었다.

하정우라는 사람을 다시 보게 되었고 호감이 가면서 그가 연출한 작품들이 궁금했다. ‘577 프로젝트’와 ‘허삼관’이 책에서도 언급이 많이 돼서 책을 다 읽고 두 작품도 보았다. 하정우는 여유있는 사람이 되고싶다고 했는데 이미 그의 목소리와 행동에서는 여유가 넘친다. 목소리가 차분하니 상대방도 진정이 되면서 좀 더 생각할 시간을 가질 수 있는것 같다

다양한 도전을 하고 어떠한 결과도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면 하정우처럼 마음에 여유도 생기고 삶을 다채롭게 살 수 있지 않을까?

많이 배우고 공감가는 책을 발견해 기쁘다 :)

걷는 사람, 하정우

하정우 지음
문학동네 펴냄

1주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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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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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사람, 하정우

하정우 지음
문학동네 펴냄

읽었어요
1주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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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송이

@aksongyi

사람의 관계는 좋은 순간을 함께 했을 때보다 힘든 순간을 함께 했을 때 훨씬 돈독해지는 것 같다

어릴 때 큰 사고를 당해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다 12년만에 서로를 통해 극복해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주셔서 읽는내내 너무 흥미로웠다

22살의 재회는 실패로 끝난것도 굉장히 현실적이어서 더 마음에 들었다 22살도 어리니까..

8년동안 도담과 해솔의 곁을 지켜준 서브남주, 여주는 정말 너무 불쌍했다 ‘나는 대용품에 불과했던거야..?’라는 물음에 도담과 해솔은 그 시간도 진짜였다고 하지만 항상 둘은 가슴속에서 사라진 적이 없으니.. 오히려 서브주인공들을 통해 도담의 마음은 안정을 되찾고 해솔도 외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었으니 그들이 아니었다면 해솔과 도담은 다시 만났어도 또 이별을 맞이했을지도..

다른 소설이나 드라마를 볼 때도 주인공은 해피엔딩을 맞지만 서브들은 불행을 맞이할 때 마음이 썩 좋지는 않더라..

그들도 본인 인생의 주인공들인데..

솔직히 도담과 해솔의 성격은 둘 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해솔은 거절을 못해서 썩 내키지 않아도 남이 하자는대로 하고 그러고 나중에는 상대만 애타고. 미안하다는 말을 자주 하는 것도 진짜 사람 돌아버리게 만든다
도담은 본인이 세상에서 제일 불행하다고 생각하니 인생 멋대로 살면서 남의 기분 따위는 고려도 안하고.

이런 생각을 하는 건 어쩌면 살면서 인생에 큰 영향을 줄만한 사고가 없어서일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읽는내내 몰입이 잘돼서 다른 작품도 읽어보고 싶다😊
이런 성장물은 언제나 환영🤗

급류

정대건 지음
민음사 펴냄

4주 전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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