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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앤 롤링, 스토리텔링의 힘을 보여 줘
최가영 지음
탐 펴냄
읽었어요
책을 읽으면서 두근거려본게 얼마 만인지. 마치 십여 년전, 밤을 새워가며 해리 포터 시리즈를 읽었을 때처럼 가슴께가 간지럽고 저릿했다. 조앤 롤링이 겪었던 순간순간이 소설 속 소재요, 구성 요소임을 보며 세상엔 절대 저절로, 갑자기, 느닷없이 되는 일은 없구나를 느꼈다. 그렇게 준비를 탄탄히 했기에 해리 포터라는 걸작이 탄생한 것이다. 어느 순간부터 나에게 글을 쓰고 싶은 욕망이 일었는데 어떤 글을 쓰고 싶은지 누가 물으면 해리 포터 시리즈 같은 글이라고 답을 하겠노라 정해두었다. 이유는 베스트셀러니까 돈을 많이 벌 수 있어서도 있고, 재미있어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을 받으니까도 있다. 아직은 조앤 롤링만큼 글을 쓰지도 않았고 읽지도 않았지만 앞으로 부지런히 쌓을 것이다. 책 뒷부분에 나온 여러 글쓰기 교재를 보며 내 길을 열심히 가야겠다.
책 속에서 조앤 롤링을 작가로서 훌륭하다고 생각하게 한 대목은 해리 포터 시리즈를 상품화할 때 캐릭터 이미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신경썼다는 점이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맥도널드 해피밀 세트에 해리 포터를 넣지 않았다는 사례다. 또, 코카콜라와 제휴를 맺으면서 해리 포터 영화에 코카콜라 제품이 나오지 않도록 하며, 코카콜라 홍보물에 해리 포터 책이나 영화 이미지를 쓰지 않는다는 조건을 걸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그만큼 해리 포터라는 캐릭터를 누구나 순수한 모습으로 간직할 수 있도록 노력한 것이다. 작품을 만든다는 건 이렇게 캐릭터를 아끼는 마음으로 해야한다는 걸 배운 부분이었다.
○읽고 싶은 책 속의 책○
엘리자베스 굿지, 《작은 백마》
C.S. 루이스, 《나니아 연대기》
어슐러 르 귄, 《어시스의 마법사》
J.R.R. 톨킨, 《반지의 제왕》
J.K.롤링, 《캐주얼 베시컨시》
로버트 갤브러이스, 《뻐꾸기의 외침》
박경리, 《문학을 지망하는 젊은이들에게: 박경리 강의노트》
배상문, 《창작과 빈병: 글쓰기 실력이 눈에 띄게 달라지는 100가지 노하우》
전상국, 《전상국의 즐거운 마음으로 글쓰기》, 《당신도 소설을 쓸 수 있다》
안정효, 《안정효의 글쓰기 만보: 일기쓰기부터 소설쓰기까지 단어에서 문체까지》
스티븐 킹, 《유혹하는 글쓰기: 스티븐 킹의 창작론》(도서관에서 빌려서 엊그제 읽어봤는데 기억에 남는 부분이라면...영어인데도 수동태 쓰지 말고 능동태로 쓰라고 했던 것 정도이다. 스티븐 킹 소설을 몇 개 읽어보고 다시 읽어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명로진, 《베껴 쓰기로 연습하는 글쓰기 책》
이만교, 《나를 바꾸는 글쓰기 공작소: 한두 줄만 쓰다 지친 당신을 위한 필살기》
윌리엄 진서, 《글쓰기, 생각 쓰기》
아트앤스터디 www.artnstudy.com
심산스쿨 www.simsanschool.com 명로진의 인디라이터 교실
한겨레문화센터
한국콘텐츠진흥원 아카데미
하자센터
조선일보저널리즘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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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린트
2월 17일, 《전상국의 즐거운 마음으로 글쓰기》 읽음.
2020년 2월 17일
글린트
《베껴쓰기로 연습하는 글쓰기 책》은 소장하고 있음.
2020년 2월 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