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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불평등 기원론 (Discours sur l’origine et les fondements de l’inegalite parmi les hommes)의 표지 이미지

인간 불평등 기원론

장 자크 루소 지음
문예출판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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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고 더블로 간 인간 불평등에 대한 고전!

ㅡ 인간 사회가 법과 제도로 자연이 준 자유를 없애고
ㅡ 끝내 평등이 사라지게 했음을 말하는 고전.
ㅡ 세상의 이면을 바라보는 힘을 키워주고
ㅡ 불평등 해소를 위한 기본적 태도를 알려주는 고전.
ㅡ 4편의 방대한 해설로 《인간 불평등 기원론》만이 아니라
ㅡ 루소 사상 전체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ㅡ 문예출판사 《인간 불평등 기원론》 완역판.

#책의절반이해설 #한권이면 #루소사상 #공부끝 #가장친절한 #문예출판사 #인간불평등기원론 #완역판

프랑스 대혁명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장 자크 루소의 대표작 《인간 불평등 기원론》 완역판이 문예출판사에서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인간 불평등 기원론'이란 제목을 나온 책 중 가장 풍부한 해설을 달고 나온 책이 아닐까 합니다. 무려 해설이 책의 절반인 200페이지가량이거든요.

이 책은 ‘불평등의 기원이 무엇이며, 불평등이 자연법에 의해 허용되는가’라는 질문에 루소가 내놓은 답입니다. 루소는 자연 상태와 사회 상태를 구별해 서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 주목했습니다. 그리고 사회 상태인 인간이 자연 상태의 인간보다 더 심한 불평등에 시달리고 있음을 발견했죠. 루소가 보기에 자연 상태의 불평등은 신체적인 불평등 이외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사회의 불평등은 그렇지 않았죠. 재산과 신분 등 여러 가지 불평등이 있었고, 사회의 법과 제도는 불평등을 유지하도록 돕고 있었죠. 루소는 이것을 악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루소는 자연 상태의 인간에게 '자유'가 있다고 보았고, 이 '자유'는 누구도 침해할 수 없다고 보았습니다. 그러나 사회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가진 자들은 '계약'이라는 이름으로 많은 것들을 탈취할 수 있었죠.

루소에게 통치자인 왕은 국민의 대리인이지 국민을 소유한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국민 각자는 각자의 생각(자유)이 있고, 왕은 그 생각들을 국민을 통치한다는 이유로 무시하면 안 되는 거죠. 쉽게 말해 국민들이 좋은 일에 쓰라고 낸 세금이라는 '의지'를 무시하고 왕이 자유롭게 세금을 사용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국민도 세금도 왕의 소유가 아니니까요.

물론 여기에도 어려운 점은 있었습니다. 루소의 의견이 정말 실현되려면 국민, 즉 다수의 의견이 항상 '선(善)'해만 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루소는 이런 정치체계가 작은 규모의 사회에 적용 가능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 단점 때문에 이 책의 가치가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중요한 건 이 책이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핵심은 명확하게 집어주고는 있다는 점입니다.

바로 인간 사회, 즉 법과 제도가 만든 불평등을 해결해야 하기 위해선 결국 사회적 합의를 해야 한다는 것이죠. 또 합의를 위해선 많은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어야만 하고요. 결국 다양한 사람의 목소리를 들어야 하는 구조가 유지되는 한 결국은 모두를 위한 사회로 나아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인간 불평등 기원론》의 진정한 가치도 바로 이 점에 있을 것 같습니다. 260년 넘게 읽히며 인간이 스스로의 삶을 고민하게 하고, 소통을 북돋운 책이라면 위대하다고 할만한 것 같습니다. 세상을 바꾼 이 한 권의 책을 꼭 만나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2020년 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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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학들이 입 모아 말하는 #사회적 대전환
▶ 이 변화를 알고 싶을 때 읽을 #뉴노멀시대 99%를 위한 #교양서

기본소득은 사람들을 게으르게 만들까요? 포퓰리즘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사회악일까요? 공유경제는 자본주의의 대안일까요?
프랑스의 밀레니얼 세대 저널리스트이자 《뉴노멀 교양수업》의 저자들은 이제 이 질문들이 지엽적이지 않다고 말한다. 왜냐면 바로 이 질문들이 지금 미래를 만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21세기가 시작된 이후 자본주의, 내셔널리즘, 민족주의 등은 세계를 이끌 힘을 잃었습니다. 2020년 코로나19과 함께 선포된 글로벌 팬데믹은 힘을 잃어버린 세계에 불안을 전례 없는 규모로 키우고 있지만, 정작 시민들은 불안을 이기기 위해 무엇에 주목해야 하는지 답을 구하기 쉽지 않죠.

이에 저자들은 21세기의 변화를 주도할 10가지 개념을 소개합니다. 올바른 지식이 있다면 ‘시대’의 불안을 이겨내고 냉정하게 미래를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죠.

저자들은 책에서 △기본소득 △공유 △민주주의 △동물권 △트랜스휴머니즘 △대안 화폐 △포퓰리즘 △탈성장 △페미니즘 △플랫폼 자본주의 같은 개념의 역사와 주요 논쟁 포인트를 설명합니다. 사실 이 개념들은 그동안 시민운동가들의 논쟁에서만 다루어져 왔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오늘날 시사 뉴스 대부분이 이 가운데 하나 이상의 개념을 포함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죠.

최근 용혜인 의원이 기본소득당 소속 비례대표로 21대 국회의원이 됐고,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성남시장 재임 시절부터 재난기본소득, 지역화폐 등을 비롯해 기본소득 의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 21세기에 들어서면서 ‘공유’경제라는 이름으로 에어비앤비, 쏘카, 타다, 위워크 등 공유 모델을 이용한 사업이 성장하고 있죠.

산업 측면에서는 배달 애플리케이션과 배달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 안에는 여러 문제가 있겠지만, 요점은 ‘플랫폼 자본주의’가 승리하는 시대라는 것입니다.

세계는 지금까지의 세계와 단절되고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미래학자 제러미 리프킨은 기후 위기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글로벌 그린 뉴딜을 주장하고, 경제학자 장하준은 양극화를 추동해온 성장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한다고 경고합니다. 혐오를 탁월하게 분석한 마사 누스바움은 혐오와 연결된 정치의 위험성을 강조했죠. 요컨대 국내·외 석학들이 입을 모아 이야기하는 것은 ‘사회적 대전환’입니다.

지금까지 세계를 이끌어온 자본주의와 같은 개념들은 변화의 힘을 잃고 있습니다. 지금 세계는 변화를 요구하고 있고, 이 책에서 소개되는 10가지 개념들은 점점 두각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불안한 뉴노멀 시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더 합리적인 생각이 필요하다면, 이 책이 말하는 10가지 개념들을 알아보세요. 우리가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뉴노멀 교양수업

필리프 비옹뒤리 외 1명 지음
문예출판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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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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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에겐, 제대로 된 성교육이 필요하다!"
최초의 성교육 국가, 스웨덴 성교육 전문가의
‘존중’과 ‘동의’에서 시작하는 성교육

*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 영국, 미국 등 전 세계 15개국 출간 *
* [타임] [더 타임즈] [시카고 트리뷴] [USA 투데이] 추천 도서 *
* 스웨덴 작가 연합 최우수 청소년 도서상(Slangbellan) 수상 *
* 스웨덴 정부 성평등 고문(顧問), 인티 차베즈 페레즈의 도서 *

#METOO 운동을 시작으로 최근 ‘텔레그램 N번방’을 비롯한 각종 성범죄 사건들이 잇따르며, 한국 사회의 그릇된 성 인식과 제대로 된 성교육의 부재에 대한 반성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네이버 지식인과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남자인데, 성교육을 다시 받아보고 싶다”는 글도 속속 올라오고 있다. 그만큼 많은 남성들이 ‘제대로 된 성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크게 절감하고 있는 것!

여기, 소년부터 성년까지 남자가 꼭 알아야 할 성 A to Z를 담은 성교육 책 『일단, 성교육을 합니다』가 출간되었다. 저자 인티 차베즈 페레즈는 최초의 성교육 국가인 스웨덴의 성교육 전문가로 스웨덴 정부에 의해 성평등 전문가로 임명되었다. 그는 “상호 존중이 모든 관계의 토대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존중’과 ‘동의’를 바탕으로 한 성교육을 강조한다. 제대로 된 성 인식과 존중이 없는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내용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에는 저자가 다년간 성교육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정자·난자 만나는’ 뜬구름 잡는 성교육이나 “하지 마라” “보지 마라” “조심하라” 같은 예방에만 그친 성교육이 아닌, “성기를 씻는 법” “여자가 쾌감을 얻는 법” “포르노와 섹스의 차이” 등과 같은 현실적이고도 구체적인 성 이야기이다. 성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면, 기본적인 성 지식부터 올바른 성 가치관과 성 평등까지 꼼꼼히 살필 수 있는 이 책을 읽어보자.

일단, 성교육을 합니다

인티 차베즈 페레즈 지음
문예출판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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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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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2q0qfyemh

읽는 동안 절대로 웃지 말아야 할 위대한 고전.
▶ #tvN #책읽어드립니다 마지막 소개 도서
▶ #걸리버여행기
▶ 이 소설이 그린 인간의 치졸함과 뻔뻔함 그리고 야만성은
▶ 결코 다른 세상 이야기가 아니다.
▶ 'Sea of Corea' 동해가 한국의 바다임을 알려주는 위대한 고전

소인국과 거인국 그리고 하늘을 나는 섬 라퓨타와 말의 나라.
《걸리버 여행기》는 이상하고 신기한 나라를 여행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지만, 사실 이상하고도 불편한 인간의 본성을 풍자한 소설입니다.

《걸리버 여행기》의 저자 조너선 스위프트는 17세기 후반 영국과 프랑스의 전쟁으로 100만여 명의 목숨이 사라지는 것을 보았고, 자신이 속한 아일랜드가 영국의 식민지로 전락하며 어떻게 착취되었는지를 보았습니다.

그 과정은 조너선 스위프트에게 매우 고통스러운 일이었고, 《걸리버 여행기》를 저술하게 된 원동력이 되었죠. 조너선 스위프트는 정말 열정적으로 싸우고, 빼앗고, 착취하는 영국을 비판했으며, 결국 《걸리버 여행기》는 인간 전체를 풍자하는 위대한 고전이 되었습니다.

1부 소인국에선 사소한 것으로 파벌 싸움을 하는 소인국을 통해 인간의 치졸함을,
2부 거인국에선 유럽의 광기를 당당하게 자랑하는 걸리버를 통해 인간의 뻔뻔함을,
3부에서는 현실을 보지 않는 이성과 합리성을,
4부에서는 짐승 같은 인간의 야만성을 풍자했죠.

《걸리버 여행기》가 묘사한 인간의 특징은 오늘날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걸리버 여행기》는 재미있고 신비로운 이야기가 가득하지만 절대로 웃거나 따라해서는 안 되는 소설이기도 하죠.

인간다움이란 무엇인지 생각해 보시고자 한다면
tvN 책읽어드립니다 마지막 소개 도서로 선정된 고전 《걸리버 여행기》는 꼭 읽어야 할 책입니다.

걸리버 여행기

조너선 스위프트 지음
문예출판사 펴냄

읽었어요
2020년 4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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