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로우
실패의 미덕
샤를 페팽 지음
마리서사(마리書舍) 펴냄
내가 좋아하는 샤를 페팽의 책이라서 고르게 되었다. 제목도 재미있을 것 같았고 프랑스 아마존에서 베스트셀러였다고 해서 기대가 되었다.
책의 전체적인 흐름은 ‘정의란 무엇인가’처럼 예시를 들어주고 어떤 철학자의 관점을 설명해준다. 그리고 그 관점에서 실패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려준다.
도입부에서 프랑스 교육방식이나 기업에 대한 평가 방식이 실패를 부정적으로만 보기 때문에 다들 실패를 두려워한다고 지적한다. 이 부분을 읽으며 우리나라 현실과도 비교가 되고 내가 지금까지 실패를 두려워했던 것도 그런 분위기 때문이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반면 미국은 실패를 경험한 경영자를 우대해주는 분위기라 거침없이 창업하고 성공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패러다임을 바꿔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철학자들의 관점이 실패를 옹호해주고 나를 격려해주었다. 특히 니체의 관점을 들어 실패와 실패한 나라는 ‘자아’를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는 점이 인상깊었다. 하지만 프로이트의 관점은 별로 공감이 안되었다.
3
소제님의 인생책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