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적이지만 광대하다.

나 혼자 살아가는 내가 중심인 삶을 살아가는 우리지만
좀 더 크게 바라보면 모든 일은, 사건은 이렇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닐까?

작은 바람이 일으킨 하나의 파장이
누군가에게는 모자를 벗겨가고
모자로 인해 시야가 가려진 누군가가 넘어지고
넘어지는 사람에 놀라 커피를 엎지르고
커피를 치우기 위해 급히 달려가는 사람에 의해
또 다른 바람이 일어난다

사소한 모든 것이 얽히고 설켜 일어나는 하나의 시간
그 시간을 여러 측면으로 바라볼 수 있는 이야기

한 가지 아쉬운 점
그래서 아버지가 돌던진 사유는 정확히 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