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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느낌의 시간

페터 한트케 지음
이상북스 펴냄

읽었어요
18p. 그는 오늘부터 이중의 삶을 사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아니, 그것은 전혀 삶이 아니다.

19p. 나는 지금처럼 계속해서 사는 것도, 그러나 또 다른 사람이 살았거나 살고 있는 것처럼 계속해서 사는 것도 상상할 수 없다.

🌱나는 나에 관한 한 방법을 모르겠다, 적어도 ‘현재의 나처럼’ 계속해서 살아가야 한다는 것에 대해 말이다.
2020년 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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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성격이라는 거 말이야, 누구한테 들은 건데, 그게 다 생존 본능으로 만들어진 거래."

그는 못 들은 척했다.

"포악한 아버지 밑에서 살아남으려면 거기에 맞는 성격이 필요한 거고, 형제 많은 틈바구니에서 자라나려면 또 거기에 맞는 성격이 있는 거고, 이상한 선생님을 만나면 거기에 따라서 성격을 맞춰야 하는 거구…. 그게 다 살기 위해서 그렇게 만들어진 거래."

"그 얘기를 나한테 왜 하는 건데?"
그가 쌀쌀맞게 물었다.

"그냥, 벚꽃도 다 그런 거 같아서. 쟤네들은 잎보다 꽃이 먼저 피잖아. 그것도 다 성격 때문이지, 뭐. 불쌍한 성격."

누가 봐도 연애소설

이기호 (지은이)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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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작가의 말

소설을 쓴 다는 것은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아끼는 마음이 절반이니까. 나는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으로 소설을 쓴다는 사람을 본 적 없거니와 누군가에게 복수하기 위해 이야기를 짓는다는 사람도 만나본 적 없다. 그런 마음으로 소설을 쓰다 보면 다 망해버리고 마니까. 그건 그냥 결말이 정해진 이야기이니까.

🌱장소든 시간이든 단어든, 아끼는 사람이 글을 쓴다. 매일 글로 쓰다 보면 아끼는 마음이 들게 된다.

누가 봐도 연애소설

이기호 (지은이)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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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봐도 연애소설

이기호 (지은이)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읽었어요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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