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북 앱으로 보기
+ 팔로우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애거사 크리스티 지음
황금가지 펴냄
읽고있어요
주인공: 니거 섬으로 초대 받은 열 명의 사람들
사건: 저마다 다른 이유로 사람들 열 명이 무인도 저택에 초대를 받는다. 이들은 각자 살인을 저질렀거나 사람이 죽도록 내버려둔 인물로 법의 심판은 피했지만 도덕적으로는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누군가 이들의 범행을 폭로하고 한 사람씩 죽임을 당한다.
대결: 범인은 과연 누구일까? 정말 열 명 중 한 사람일까?
결말: 인디언 인형 노래 가사에 맞춰 한 명씩 살해당하고 마지막 남은 사람 베라 클레이슨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이 모든 사건을 계획하고 실행한 범인은 초대받은 손님 열 명 중 한 명이었던 로렌스 워그레이브 판사였다. 그는 자신이 판결이 아니라 집행을 하고 싶은 욕구때문에 이 모든 일을 계획하고 범행을 은폐하고자 자살하여 사건을 수수께끼로 만들어 버린다.
느낀 점: (분명 예전에 읽어봤는데 어쩜 이리도 기억에 없는지) 읽는 내내 범인이 누군지 너무 궁금했다. 그게 곧《그리고 아무도 없었다》가 추리 소설의 고전이라 불리는 이유가 아닌가 싶다.
작가가 설정한 내용 중에 내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U.N.오웬 이라는 이름이었다. UNOwen이 Unknown에서 비롯되었다는걸 보면서 얼마나 감탄했는지. 다 읽고서 확인해보니 이 이름을 설명해준 사람은 바로 범인 즉, 워그레이브 판사였다. (와, 소름!)
읽는 내내 난 범인이 외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책 속에서 분명 '이 섬에는 우리밖에 없다'고 여러차례 나오는데도 저게 트릭일꺼야 혼자서 생각했다. (ㅋㅋ)
책을 다 읽고 책 첫 문장을 다시 살펴보니 놀랍게도 그 문장에 범인이 있었다. (소름222)
"최근 판사직에서 물러난 워그레이브 판사는 흡연자용 일등칸 구석에 앉아 담배를 피우며 흥미로운 눈길로 《타임스》의 정치면을 훑어보고 있었다."
1
글린트님의 인생책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