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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숲에서 살기로 했습니다 (스페인 고산 마을에서 일궈낸 자급자족 행복 일기)의 표지 이미지

우리 가족, 숲에서 살기로 했습니다

김산들 지음
시공사 펴냄

스페인 고산에 집을 짓고 살아가며 자연과 더불어 소박한 삶에 깃든 행복을 느끼며, 우리가 어디에서 오고 어디로 가는지, 우리를 감싸는 것은 결국 자연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 가족의 이야기. "당신이 사는 그 도시는 행복한가요? 그곳에서 당신이 꿈꾸던 삶을 살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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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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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의 멸종

크리스틴 로젠 지음
어크로스 펴냄

3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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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행복의 자본화에 대해 말하고 행복이 자기계발과 결합하여 '관리해야 할 자본'이 되었다고 주장한다.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이걸’하세요”, 라고 외치며 셀링하는 수많은 것들이 우리 도처에 널려있다.

한국 사회에서도 그동안 ‘행복’의 개념을 지겹도록 강조했는데, 갓생', '미라클 모닝' ‘루틴 인증’ 등 최근 유행하는 자기계발 트렌드는 행복해지려는 개인의 자발적인 노력일까? 아니면 경쟁사회에서 낙오되지 않기 위해 강요된 의무일까?

개인이 스스로 열심히 매진하면 행복에 가까이 도달할 수 있다고 사회는 강요한다. 과학적, 심리적 지표를 인용하며 신뢰할 수 있는 것이라 현혹한다.

이러한 것들로 인해 더 적극적으로 삶을 살게 한다는데 뭐가 문제인가? 문제는 이 해결책이 너무 단순하다는 데에 있다. 겨우 유투브 강연을 하나 듣는다고, 제품 하나 사용한다고 인생이 바뀔 수없다. 이것이 누구에게 득이 되는가를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 개선 개념이 점점 더 패권을 휘두르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에 대한 가장 합리적인 설명은 소비자의 욕구가 점점 더 절실해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 우리는 자기 개선을 한 번으로 만족스럽게 끝낼 수가 없다. 우리는 늘 더 활력이 넘쳐야 하고, 더 행복해야 하고, 더 건강해야 하고, 더 멋져야 하고, 더 차분하면서도 더 생산적이어야 한다. (p.195)

행복학은 일반적으로 조직 입장에서 요긴하다. 조직은 규제가 완화되고 불안정하며 경쟁적인 직업 및 경제 환경에서 유연성과 자율성을 갖춰야만한다고 노동자를 설득해야만 하는 입장이다. 따라서 조직이 자아실현 개념을 쌍수를 들고 환영한 것은 당연하다. 이 개념은 사회 이동을 하려면 자기 개선을 해야 한자고 설명하기에 너무나도 편리한 개념이기 때문이다.(p.201)

해피크라시

에바 일루즈, 에드가르 카바나스 (지은이), 이세진 (옮긴이) 지음
청미 펴냄

3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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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크라시

에바 일루즈, 에드가르 카바나스 (지은이), 이세진 (옮긴이) 지음
청미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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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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