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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때부터 같이 살아온 우리집 막내가 어느새 노견이 되어버려 이 책의 단어 하나 하나 다 내 얘기 같아서 읽는내내 눈물이 나 울면서 읽은 책이다
프롤로그 부터 마음을 확 끌어당기는 이쁜 글귀가 있다
P.5 사랑했다 사랑한다 사랑할 것이다 말할 구 았는 유일한 존재는 나의 반려동물뿐이다
그리고 나 또한 너의 반려동물이 되리라 약속한다
너의 세상 끝까지 나 함께하리라 약속한다
비록 너는 나의 끝을 함께하지 못하더라도 네가 흙으로 돌아갔을 때 너를 내 두 발로 매일매일 보듬어주리라 약속한다 이 사랑 영원할 것이라 약속한다.
- 나보다 수명이 짧은 너는 내 끝을 못 봐도 나는 매일 너를 생각하고 보듬어줄게 내 사랑 우리 사랑둥이 막내
P.41 가만히
내가 싫어하는 모든 것을 알게 되었을 무렵
너는 스스로 모든 것을 참고 나를 목 놀아 기다리며 끙끙거리다 나를 만나면 신나게 꼬리를 흔들어댄다
너는 한 마리의 개가 되어 가만히 가만히 내 곁에 있기 위한 연습을 한다
더 오래 내 곁에 있기 위해 가만히
- 내가 제일 많이 울었던 구절이다
사랑받기 위해서 나와 오래 있기 위해서 많은걸 포기고 사랑만 주려는 반려동물을 기다려주지 못하고 내 입맛에 안 맞는다며 사고만 친다며 버리게 되는 걸까요 조그만 더 기다려 주세요 서로 적응할 시간이 필요해서 그런거니 당신보다 더 많은걸 나의 아이가 기꺼이 희생하며 나와 함께하려 할 테니 그저 고마워하고 이뻐해주고 사랑해주세요
👍
달달한 로맨스가 필요할 때
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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