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인간의 본질에 관하여
소크라테스는 무작정 정치하려 하는
알키비아데스를 세우고 설득합니다.
여기서 소크라테스는
델포이 신전에 있는 글
‘너 자신을 알라’를 인용하는데
어찌나 탁월한지 무릎을 탁 쳤죠.
눈동자 비유도
빠질 수 없구요.
다른 플라톤의 책을 읽었을
때의 느낌 그대로였습니다.
I를 위서로 보는 건 조금은
무리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II. 기도에 관하여
위서인 것 같습니다.
튀는 글이 많습니다.
소크라테스는 이번엔 기도하러 가는
알키비아데스를 세우고 설득합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하는
기도가 나쁠 수 있다면서요.
기도에서 앎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건 흥미로웠습니다.
위서인 것 같다고 말은 했지만
못 읽을 정도도 아니었구요.
*
이 책이 위서라면 이 책을 쓴 사람도
이 책에 위서 의혹을 제시한 사람도
모두 플라톤을 공부한 사람들이겠죠.
저는 그저 플라톤의 다른
책도 얼른 읽고 싶습니다.
<알키비아데스>가 위서인지
아닌지도 궁금해진 참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