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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호 인플루언서
민음사 편집부 지음
민음사 펴냄
고대 그리스부터 오늘날까지의 인플루언서와 플랫폼(매체)를 다룬다. 역사 속에서 새로운 매체는 늘 쌍뱡향 소통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서 탄생했지만 실패했다. 그러나 오늘날의 소셜 미디어 중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는 실시간 쌍뱡향 소통을 가능하게 해주지만, 소수의 인플루언서와 다수의 팔로워로 이루어진 관계에서 오는 한계점을 극복하지는 못 한다. 인플루언서는 팔로워의 의견을 무시할 수 있기 때문에, 한계적 쌍방향 소통이라 볼 수 있다. 인플루언서의 진정성과 도덕적 성품은 팔로워가 판단하며, 실수를 하더라도 피드백을 통해 그 관계를 유지해 나간다. 기업도 하나의 인플루언서로써 소비자와 소통하며 피드백을 받고 그들과의 관계를 유지한다는 점에서, 인플루언서는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기업(팔이피플)으로도 본다.
인플루언서와 팔로워의 관계는 정보 전파 측면에서는 수직적 구조지만, 소통(피드백)하는 측면에서는 수평적이기도 하다. 그러나 소통이 주로 인플루언서의 발언 후에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완벽히 수평적이지는 않다. 과거에도 활자, 라디오, 방송 등의 매체는 쌍방향 소통이 어려웠다는 것을 보아, 미래의 매체도 어렵지 않을까 싶다.
(흥미로운 점) 월드와이드웹이 쌍방향인 것 같지만, 프로그래머와 사용자의 정보 차이가 존재하며, 사용자는 어디까지나 공유 또는 공개된 링크를 통해 제한된 정보만 접근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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