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시티미아가 있는 주인공이 주변사람들의 노력과 영향으로 인해 변화가 생겨 감정을 느끼고 이해하게 되는 이야기.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이 넓어지고 겉만보고 할 수 있는 판단과 편견이 줄어든 느낌이었다(철사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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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35p) 그러니까 남들이 어떤 말이나 행동을 한다고 해서 꼭 정해진 대응을 할 필요도 없는게 아닐까. 모두 다르니까, 나같이 ‘정상에서 벗어난 반응’도 누군가에겐 정답에 속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71p) 한가지 질문에도 백 가지 다른 답이 있는게 이 세상이란다.
🌿4부
106p) 멀면 먼 대로 할 수 있는게 없다며 외면하고, 가까우면 가까운 대로 공포와 두려움이 너무 크다며 아무도 나서지 않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느껴도 행동하지 않았고 공감한다면서 쉽게 잊었다.
내가 이해하는 한, 그건 진짜가 아니었다.
🌿작가의 말
112p) 아이가 어떤 모습이든 변함없이 사랑을 줄 수 있을까. 기대와 전혀 다른 모습으로 큰다 해도? 그 질문에서 출발해 ‘과연 나라면 사랑할 수 있었을까?’ 하고 의심할 만한 두 아이가 만들어졌고 그들이 윤재와 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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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는 사랑으로 결핍없는 내면을 선물해 주신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감사한다... 평탄한 성장기 속에서 받는 응원과 사랑, 무조건적인 지지가 몹시 드물고 귀하다는것을 알게되면서부터다. 그것이 한 인간에게 얼마나 큰 무기가 되는지, 세상을 겁 없이 다양하게 바라볼 수 있는 힘을 주는지, 부모가 되고서야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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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로 인해 상처입은 사람들, 특히 아직도 가능성이 닫혀 있지 않은 이이들에게 내미는 손길이 많아지면 좋겠다.

식물 키우기에 있어 기본적인 상식 몇개를 알게 되었음. 식물로 인해 작가의 삶이 긍정적으로 변하는게 좋아보였음. 가볍게 읽기 좋은 책

“다음 후임은 미혼으로 알아봐야겠다.”
소설 마지막 구절이 복잡한 생각과 탄식과 여운을 주었다. 마치 소설 첫구절로 돌아가는 도돌이표같은 느낌이었다. 책을 읽는 내내 무거웠고, 많은 공감과 어쩌면 당연하게 느꼈던것들의 본질에대한걸 생각해보고 알게되었다. 짧은 소설이었지만 결코 짧게 생각하게 되는 소설은 아니었다.
소설인데도 불구하고 소설처럼 느껴지지않는것은 우리가 겪는 익숙한 현실이기때문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