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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왕 형제의 모험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지음
창비 펴냄
학교 독후활동때문에 빌린 책이다. 제목만 봤을 때는 사자에 관한 이야기일 것 같았고 사자에 관련된 소설은 [푸른 사자 와니니]가 다여서 딱히 호감이 가지 않았다. 하지만 이 책의 작가가 삐삐 시리즈의 작가라는 것을 알게 된 뒤 조금씩 기대감이 생겼고 책의 이야기도 내가 예상했던 것과는 송두리째 달랐다.
용감하고 잘생긴 사자왕 요나탄, 항상 기침을 달고 살지만 누구보다 형을 사랑하는 사자왕 칼. 두 형제는 서로를 위해 죽음을 선택하고 아무런 아픔도 없는 나라, 낭기열라도 가게된다. 두 형제가 죽음을 택한 것이 안쓰럽기는 했지만 아무런 아픔과 고통이 없는 곳으로 간다는 것은 잘 됐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낭기열라에서의 생활이 마냥 좋은 것은 아니었다. 요나탄과 칼은 잔혹한 텡일과 그의 부하들과 싸워야 했으니까. 형제는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 단 하나로 두려움을 이겨내고 텡일과의 전투에서 승리한다. 이후 요나탄은 카틀라의 불길에 닿고 말아 평생 몸을 못 움직이게 되고 요나탄은 차라리 죽는 것이 낫나고 한다. 칼은 요나탄과 자살을 하고 오로지 행복만 가득한 낭길리마에 간다.
이 책은 참된 형제의 우애와 용기를 보여준 건 같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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