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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인터뷰

로렌스 R. 스펜서 지음
아이커넥 펴냄

읽었어요
1947년 뉴멕시코주 로스웰 근처에 추락한 UFO사건
47년 7월과 8월 두 달 동안 마틸다 오도넬 맥엘로이 간호장교와 장교이자 파일럿 엔지니어라고 주장하는 에어럴이라는 도메인 소속 외계인과 인터뷰한 내용으로 좀 황당하긴 하지만 이즈비라는 용어는 맘에 든다

성구별이 없지만 에어럴을 그녀라고 지칭하고
우리 모두는 이즈비이고 무한에 가까운 시간을 살았고
지구라는 감옥에 또 신체라는 감옥에 갇혀 있는데
그 이유는 구제국에서 만든 전자지배장이 기억을 지워 본래의 이즈비로 자각하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란다

불멸의 존재인 이즈비인 영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고
죽을수도 없지만
‘무엇이고/무엇인가 될’ 것이라는 하나의 개인적으로 인식된 지각 안에서 존재 한다
비물질이며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수조년 동안의 시간을 기억할 수 있다고 한다
지구에 수감된 불가촉천민인 지구인들은 죄를 지어서 갇히게 됐다고 하는데 신기한 건 이즈비들에게도 계급이 있고 가장 큰 죄 중 하나가 소득세를 잘못 납부하는 거라고 한다 ㅎㅎ

자신이 한 창조와 자신의 생존 그리고 자신의 생각과 행동에 대해 져야 할 의무에 대한 책임을 외부로 돌리기를 스스로 선택하는 한, 그는 노예라고 외계인이 말한다
종교는 구제국이 인간을 계속 감시하기 위해 만든 최면장치이고 전생은 육체라는 감옥이 살 수 있는 시간이 한정적이기에 계속해서 바꿔 갇히며 생긴 현상이라고 한다

종교와 과학과 역사가 교묘히 혼재되어 엉뚱한 이야길 하는 듯하다

139 한 존재에게 그의 본질적인 영적 자각과 정세성과 능력, 기억을 깡그리 지우는 것보다 더 잔인한 일이 또 있을까요?

222 모든 이즈비들은 선합니다... 이즈비들에게는 본디부터 옳고 그르고 좋고 나쁘고 추하고 아름답다는 기준이 없습니다. 이러한 개념은 모두 개별 이즈비의 견해에서 나온 것뿐입니다.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2020년 7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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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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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5 인디언들은 물웅덩이 수면으로 내리꽂히는 바람의 부드러운 소리를 좋아한다. 한낮에 내린 비에 씻긴 바람 그 자체의 냄새를 좋아한다. 소나무 향기도 마찬가지다. 얼굴 붉은 사람들에게 공기는 더없이 소중한 것이다! 동물이든 나무든 사람이든 살아있는 모든 것들은 똑같은 숨결을 나눠 갖기 때문이다.


p67 내가 보기에 당신들의 삶에는 확실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 당신들은 바람에 흩날리는 나뭇잎들을 쫓듯이 부와 권력을 따라 뛰어다닌다. 그러나 손에 움켜잡는 순간 그것들은 힘없이 부서져 버린다. 당신들은 사랑을 말하지만 확실하지 않고, 약속을 말하지만 그것도 분명하지 않다. 당신들의 현재는 더없이 불안해 보이고, 마치 집을 잃은 코요테가 이리저리 헤매다니는 것과 같다. 당신들이 햇살 비치는 들판에 앉아 자연을 응시하거나, 고요히 자신을 비춰 보는 것을 나는 본 적이 없다.
당신들은 계절의 바뀜도 하늘의 달라짐도 응시하지 않는다. 보라, 순간순간 하늘은 변화하고 있지 않은가. 당신들은 하늘을 바라보는 것조차 잊어버린 이상한 사람들이다. 당신들은 늘 생각에 이끌려다니고, 남는 시간은 더 많은 재미를 찾아 자신을 돌아보지 않는다. 자기를 돌아보는 침묵의 시간이 없다면 어찌 인간의 삶이라 할 수 있는가.
어찌 어머니인 대자연의 품에서 태어난 자식이라 할 수 있는가.

p69 나는 내 상황의 주인이다. 내 몸의 주인이며, 내 자신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 내가 원하는 대로 살며, 내가 내 나라의 주인이다. 나는 어떤 사람도 두려워하지 않으며, 오로지 위대한 정령에게만 의지한다.

늙은 인디언들을 만나면 그들에게서 느껴지는 위엄 때문에 마치 한겨울의 숲 속을 산책하는 기분이 든다.

p78 그 위대한 신비에게 바치는 인디언들의 예배는 침묵과 홀로 있음 속에서 행해졌다. 그리고 그것은 모든 이기적인 욕망으로부터도 자유로웠다.
신과의 만남이 이렇듯 침묵 속에서 이루어지는 이유는 모든 언어가 불완전하고 진리에 훨씬 못 미치기 때문이다.

p83 광대무변한 자연의 세계와 그것이 지닌 수많은 경이로움들을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측량하지 않았다. 원인과 결과에 따른 제한된 사고방식은 인디언의 방식과는 거리가 멀었다. 오히려 우라는 모든 것 속에서 기적을 발견했다. 씨앗과 알 속에서 생명의 기적을, 번개와 불어나는 강물에서 죽음의 신비를.

p88 조용히 자작나무의 수런대는 소리, 사시나무의 은빛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했다. 밤이면 소리 없이 여행하는 별들의 대장정을 손짓해 보였다. 침묵, 사랑, 경외감, 이것이 아이를 가르치는 세가지 기준이었으며, 아이가 좀 더 성장하면 자비심, 용기, 순결의 기준이 뒤따랐다.

p89 때가 되면 아이는 스스로 기도하는 자세를 배우고, 절대의 힘에 대해 존경심을 갖고 다가갔다. 아이는 모든 살아있는 존재들이 피를 나눈 형제이며 누이라고 느꼈다. 아이에게 폭풍우 치는 바람은 위대한 신비가 보내는 소식이었다.

p98 진정한 인디언은 자신의 재산이나 노동에 값을 매기지 않았다. 자신이 가진 힘과 능력으로 베풀 따름이었다. 힘들고 위험한 일에 자신이 선택되는 것을 영광으로 받아들였으며, 그것에 대해 보상을 요구하는 것을 부끄럽게 여겼다.

p100 어떤 추위와 배고픔, 어떤 고통과 두려움, 그리고 이빨을 곤두세우고 덤벼드는 위험과 죽음 앞에서도 선한 일을 하려는 그대의 의지를 포기하지 말라.

생의 기쁨을 느끼게 하는 달(4월) 21일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

시애틀 추장 지음
더숲 펴냄

2024년 4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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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스(YIPS)란 압박감이 느껴지는 시합 등의 불안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근육이 경직되면서 평소에는 잘 하던 동작을 제대로 못하게 되는 현상을 뜻한다.

입스란 용어를 처음 접했다
현대인은 입스에 걸린 군중 같다.

중복된 내용이 많지만 그 당시 사람의 치열함 및 처절함이 느껴진다
표지사진이 강렬하여 읽게 된 책.
태를 보면 평소의 생활습관을 알 수 있다는데 적확한 사진이다

인생은 순간이다

김성근 지음
다산북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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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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