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 사는 스미타, 태어날 때부터 무엇을 해야하는지 정해진 계급사회 속에서 자신의 딸만은 이 굴레에서 벗어나길 바라는 여성.
시칠리아에 사는 줄리아,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쓰러진 상황에서 홀로 가업을 꾸려나가는 여성.
캐나다에 사는 사라, 로펌에서 누구보다도 유능한 사람이지만 암에 걸린 사실을 알게 되면서 세상의 편견을 이겨내려는 여성.
각자의 삶 속에서 계급으로부터, 가업을 꾸려야 하는 상황으로부터, 암 판정을 받은 상황으로부터 이겨내려는 세 여성의 모습을 잘 그린 이야기.
뱃속에 팔랑거리는 작은 나비는 언젠가 나비의 날개짓으로 태풍도 만들어낼 수 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