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진기님의 초기작을 많이 좋아했었는데 갈수록 니의 개인적인 취향과 멀어져서 한동안 신간이 나와도 읽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엔 무슨 바람이 불어 읽게 되었는데 최근 이슈사항도 잘 녺여져있고 반전에 반전을 줬음에도 불구하고 중반부터는 의리로 읽었다. 캐릭터가 너무 평면적이고 그래서인지 추리를 풀어가는 과정이 흥미롭게 느껴지지 않았다 안타까운건 마지막 작가의 말에서 눈이 나빠지셔서 당분간 작품활동이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열악한 한국추리소설 시장에서 이렇게 꾸준하게 시리즈물로 써주는 작가님이기에 의미가 있었기에 어서 빠른 쾌차와 함께 좋은 작품과 함께 돌아오시길 기다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