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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페미니스트 (아이를 페미니스트로 키우는 열다섯 가지 방법,Dear Ijeawele or A Feminist Manifesto in fifteen suggestions)의 표지 이미지

엄마는 페미니스트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 지음
민음사 펴냄

🌱열두번째 제안. 일찍 부터 성교육을 할 것.

전 세계의 모든 문화권에서 여성의 성생활은 수치심과 관련이 있어. 여자들이 성적으로 매력적이길 바라는 문화권-여러 서양 문화권 같은-에서조차도 여자들이 활발한 성생활을 하길 바라진 않아.

✔️우리가 여성의 성생활에 부여하는 수치심은 통제와 관련돼 있어. 많은 문화와 종교가 온갖 방법으로 여자의 몸을 통제하지. 여자의 몸을 통제하는 이유가 여자와 관계있다면 이해할 수 있을 거야. 예를 들어 “여자는 짧은 치마를 입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암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라면 말이지. 하지만 그 이유는 여자가 아니라 남자와 관련된 거야. ✔️여자들은 남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몸을 가려야’해. 나는 이것이 대단히 비인간적이라고 생각해. 여자를 남자의 욕구를 조절하기 위해 사용되는 단순한 도구로 격하하기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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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그러니까, ✔️차마 하지 못한 일. 나는 언제나 그것에 관심이 갔다. 존재의 진면목이란 그가 한 일만큼이나 하지 않은 일에서도 또렷하게 드러나는 법이니까.

그저 하루치의 낙담

박선영 지음
반비 펴냄

읽고있어요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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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다른 누구도 아닌 내가 🌱옳은 것을 주장하면 옳은 방향으로 갈 수도 있다는 자기효능감을 부끄럽지만 그날 처음 맛봤다.

52. 미학의 정점에는 윤리가 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윤리적이고자 하는 인간의 의지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렇게까지 윤리적이지 못한 존재들이 그래도 윤리적이고자 온 힘을 쥐어짤 때, 부끄럽기 싫어서, 차마 부끄러울 수 없어서, 눈 질끈 감고 옳은 일에 자신을 내던지는 어떤 숭고의 순간들을 나는 사랑한다.

누가 보든 말든(봐주면 더 보람차겠지만) 내게 이익이 되든 손해가 되든(이익이 되면 더 좋겠지만) 해야 할 일을 우직하게 하는 사람들, 하기로 약속한 일은 어쨌든 끝내 해내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은 눈에 잘 띄지 않는다. 그들에게는 이렇다 할 보상도 없다. 그 일을 우직하게 계속하고 있을 유인이 언 제나 부족하다. 그렇지만 그들은 태생이 우직하므로 그렇게 우직하게 일생을 산다. 그들은 승리하지 못한다. 보상도 없이, 보람도 없이, 패배감 속에서, 그렇지만 그렇게 생겨먹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들은 그렇게 산다.

나는 우직하고 싶지만 마냥 우직하기엔 약아빠진 인간이라서, 언젠가는 흉내 내는 이 짓마저도 때려치울 것 같아 불안한 마음이라서, 이런 사람들을 목격하게 될 때면 울면서 달려가 부둥켜안고만 싶다.

그저 하루치의 낙담

박선영 지음
반비 펴냄

읽고있어요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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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iju4k

44. "나는 말한 건 꼭 지켜. 그리고 꼭 지킬 것만 말하지.
코끼리는 충직해. 100퍼센트 충직해."

장면마다 반복되는 코끼리 호튼의 독백이다.

그저 하루치의 낙담

박선영 지음
반비 펴냄

읽고있어요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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