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님의 프로필 이미지

미리

@miriju4k

+ 팔로우
엄마는 페미니스트 (아이를 페미니스트로 키우는 열다섯 가지 방법,Dear Ijeawele or A Feminist Manifesto in fifteen suggestions)의 표지 이미지

엄마는 페미니스트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 지음
민음사 펴냄

🌱열다섯 번째 제안. 차이에 대해 가르칠 것.

차이를 평범한 것으로, 정상적인 것으로 만들어. 아이가 차이에 가치를 부여하지 않도록 가르쳐. 이렇게 하는 이유는 공정하거나 착해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단순히 인간적이고 실용적이기 위해서야. 차이가 우리 세계의 현실이기 때문이지. 아이한테 차이에 대해 가르침으로써 치찰룸이 다양성의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거야.

치잘룸은 사람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이 다양하고 그 방법이 다른 사람한테 해를 끼치지 않는 이상 존중해야 하는 정당한 방법이라는 사실을 알고 이해해야 해. 아이한테 우리가 인생에 관한 모든 것을 알지는 못한다고 가르쳐. 종교에도 과학에도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들을 위한 공간이 있으니 그 정도에서 만족하는 것으로 충분해.

✔️아이에게 자신의 기준이나 경험을 절대 일반화하지 말라고 가르쳐. 그 애의 기준은 자신만을 위한 것이지 다른 사람들을 위한 게 아니라고 가르쳐. 그 애에게 필요한 겸손은 🍒’차이는 정상적인 것이라는 깨달음’ 뿐이야.

아이에게 어떤 사람들은 동성애자이고 어떤 사람들은 동성애자가 아니라고 가르쳐. 어떤 애는 아빠가 둘이기도 하고 엄마가 둘이기도 해. 그냥 그런 사람들이 있어. 그냥 그게 그 사람들이 사는 방식이라고.

🌱많은 의견을 가진 아이로 자라나되, 그 의견이 충분한 지식과 인간미와 관대함으로부터 나오길. 그리고 어떤 인생이든 본인이 원하는 대로 살길.
2020년 11월 6일
0

미리님의 다른 게시물

미리님의 프로필 이미지

미리

@miriju4k

55. 그러니까, ✔️차마 하지 못한 일. 나는 언제나 그것에 관심이 갔다. 존재의 진면목이란 그가 한 일만큼이나 하지 않은 일에서도 또렷하게 드러나는 법이니까.

그저 하루치의 낙담

박선영 지음
반비 펴냄

읽고있어요
3일 전
0
미리님의 프로필 이미지

미리

@miriju4k

50. 다른 누구도 아닌 내가 🌱옳은 것을 주장하면 옳은 방향으로 갈 수도 있다는 자기효능감을 부끄럽지만 그날 처음 맛봤다.

52. 미학의 정점에는 윤리가 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윤리적이고자 하는 인간의 의지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렇게까지 윤리적이지 못한 존재들이 그래도 윤리적이고자 온 힘을 쥐어짤 때, 부끄럽기 싫어서, 차마 부끄러울 수 없어서, 눈 질끈 감고 옳은 일에 자신을 내던지는 어떤 숭고의 순간들을 나는 사랑한다.

누가 보든 말든(봐주면 더 보람차겠지만) 내게 이익이 되든 손해가 되든(이익이 되면 더 좋겠지만) 해야 할 일을 우직하게 하는 사람들, 하기로 약속한 일은 어쨌든 끝내 해내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은 눈에 잘 띄지 않는다. 그들에게는 이렇다 할 보상도 없다. 그 일을 우직하게 계속하고 있을 유인이 언 제나 부족하다. 그렇지만 그들은 태생이 우직하므로 그렇게 우직하게 일생을 산다. 그들은 승리하지 못한다. 보상도 없이, 보람도 없이, 패배감 속에서, 그렇지만 그렇게 생겨먹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들은 그렇게 산다.

나는 우직하고 싶지만 마냥 우직하기엔 약아빠진 인간이라서, 언젠가는 흉내 내는 이 짓마저도 때려치울 것 같아 불안한 마음이라서, 이런 사람들을 목격하게 될 때면 울면서 달려가 부둥켜안고만 싶다.

그저 하루치의 낙담

박선영 지음
반비 펴냄

읽고있어요
3일 전
0
미리님의 프로필 이미지

미리

@miriju4k

44. "나는 말한 건 꼭 지켜. 그리고 꼭 지킬 것만 말하지.
코끼리는 충직해. 100퍼센트 충직해."

장면마다 반복되는 코끼리 호튼의 독백이다.

그저 하루치의 낙담

박선영 지음
반비 펴냄

읽고있어요
3일 전
0

미리님의 게시물이 더 궁금하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