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에서 찾아 본 새해 다짐 단골 메뉴

새해가 된 지 일주일도 더 지난 지금!
여러분의 새해 소망과 다짐,
다들 어떻게 이루고 계신가요?


권력을 차지하려는 동생의 음모에 빠져 섬으로 추방당한 ‘프로스페로’가 오랜 기간 섬에서 체류하는 동안 얻은 마법과 요정의 힘으로 본래의 지위를 되찾는다. 대표적인 디스토피아 소설인 <멋진 신세계>의 제목을 <템페스트> 속 미란다의 대사 "오, 멋진 신세계여!"에서 가져왔다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 작품.

마법 서적 속 마법을 명예와 지위를 회복하는 도구로 사용하지만 마지막에는 미련 없이 마법의 능력은 물론 자신에게 속해 있던 요정 또한 해방시킨다. 결국 마법이나 기적은 도구에 불과하며 중요한 것은 관계와 사랑의 회복임을 보여준다.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정도로 고운 청년인 도리언 그레이는 자신 또한 늙을 수밖에 없고 청춘을 잃어갈 것임을 깨닫는다. 변해가는 자신의 모습을 거부한 도리언은 화가 베즐 홀워드가 그린 초상화 속 모습이 영원한 자신의 모습이 되기를 기도한다.

초상화의 기도가 이루어지자 도리언 그레이는 추한 욕망과 쾌락에 빠져 점점 죄의 나락으로 떨어진다. 외적인 아름다움은 유지되지만 내적인 아름다움을 잃어버린 도리언 그레이는 세상 누구보다 추악한 존재가 되어버린다. 내면의 아름다움의 가치를 일깨운다.


철학에서 마법, 연금술까지. 세상 지식의 끝에 이른 파우스트 박사는 인간 존재의 한계에 절망하고 좌절한다. 이때 악마 메피스토펠레스가 나타나 계약을 제안한다. 파우스트는 이 제안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이승과 저승의 온 세계를 다니며 인간으로 누릴 수 없었던 앎의 가능성을 찾는다.

무엇을 아는가 혹은 모르는가 하는 문제는 분명 중요할 수 있다. 하지만 인간이기에 그 앎에는 한계가 있으며 불완전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인간은 다만 애쓰고 노력하며 더 나은 앎, 깨달음을 추구해야만 하는 것이다. 그 노력과 애씀이 언젠가 인간을 구원할 때까지.


엄격한 신분제 사회에서 뛰어난 재능에도 불구하고 노비 출생이라는 이유로 차별과 천대를 받는 홍길동.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는 처지에 생명의 위협까지 받자 집을 떠난다. 도적단과 만난 홍길동은 그들의 두목이 되어 ‘활빈당’을 만들어 백성을 돕는다. 마침내는 조선을 떠나 율도국에 자리를 잡는다.

나라가 살기 힘들 때 우리에게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 하나는 나라를 바꿔 나가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나라를 떠나는 것이다. 500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음에도 의미와 가치를 잃지 않는 홍길동 이야기를 통해 세상을 한 번 더 돌아보게 된다.


생명을 창조하려는 욕심과 호기심으로 무기물에 생명을 불어넣는 비법을 연구한 빅터 프랑켄슈타인 박사는 마침내 생명을 창조해 낸다. 그러나 자신이 창조한 생명체가 움직이기 시작하자 자신이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두려움에 사로잡혀 도망친다. 창조된 생명체는 괴물이 되어 창조주 빅터 프랑켄슈타인 박사에게 복수한다.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던 판도라에서 시작된 인간의 호기심의 계보는 역사와 이야기 속에서 다양한 형태로 거듭되고 반복된다. 생명을 창조하고자 했던 빅터 프랑켄슈타인의 호기심은 무책임함으로 인해 자신에게도 창조된 괴물에게도 비극으로 끝이 난다. 책임은 그만큼 중하고 무겁다.


적색으로 대표되는 군인, 흑색으로 대표되는 사제는 가난하고 천한 신분의 쥘리엥 소렐에게는 출세의 유일한 출구다. 부르주아를 증오하면서도 더 높은 데로 나아가고자 하는 욕망에 사로잡힌 쥘리엥은 증오에서 귀족인 레날 부인을 유혹한다. 그러나 레날 부인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고 세속의 성공은 의미를 잃어버린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사람들이 ‘성공’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계획의 실행을 위한 방법을 찾고 있을 거다. 하지만 맹목적인 성공을 좇는 일은 누구도 행복하게 만들지 못한다. 세속적이고 물질적인 성공의 의미를 되묻게 하는 묵직하지만 달콤한 작품이다.


사랑하는 남자와의 결혼을 반대하며, 다른 남자와의 결혼을 강요하는 아버지로부터 도망치기로 결심한 허미아와 라이샌더가 요정왕 오베론의 사랑의 묘약의 도움으로 사랑을 이루게 되는 이야기다.

주인공들은 사랑의 묘약이라는 기적을 통해 사랑을 이루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이전에 두 사람 사이에 진실한 사랑이 있었음을 기억해야 한다.
서로를 믿고 사랑하는 마음은 사랑의 묘약의 기적을 능가하는 기적을 이루어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