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구석 재미있는 콘텐츠를
보물찾기처럼 발견할 수 있는 곳
〔 서른책방 〕
동네책방 ㅣ 경기도 수원시
대형 서점에 가면 잉크가 마르자 마자 비치된 신간들과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베스트셀러 도서 등 다양한 책들이 구비되어있다.
이렇게 많고 다양한 책들을 쉽게 볼 수 있는 대형 서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동네 책방을 직접 검색해서 찾아간다.
대형서점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개성들이 책방 마다 담겨져있기 때문이다. 책방을 찾아주는 사람과 책방지기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이자 함께 다양한 콘텐츠로 소통하는 곳이 되어준다.
이번 책방에도 참 다양한 콘텐츠가 넘치는 곳이다. 책으로 시작한 어른들의 놀이터가 되는 서른책방을 소개한다.
서른책방은 어떤 곳인가요?
서른책방은 수원시 망포동에 위치한 작은 책방 겸 카페입니다.
책방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카페를 겸해 운영하고 있으며 운영시간은 현행 거리두기에 시행에 발맞춰 11시-21시로 운영중입니다.
또한 저희 공간은 단순히 책방지기 한사람의 색깔로 채워지는 공간에서 벗어나 오시는 분들의 다양한 색깔로 칠해지고 그 속에서 다양한 이야기가 탄생하는 공간을 지향합니다.
이러한 취지에 맞게 현재 독서모임, 필사모임, 오일파스텔 클래스 등 원데이 클래스와 다양한 정기모임을 운영중이며, 공연 및 전시 등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펼쳐나가는 복합문화공간입니다.
막연한 꿈들이 모여, 그 꿈이 실현되는 곳
서른책방이라는 이름은 서른즈음에는 나만의 공간을 운영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부터 만들어졌습니다. 단순히 저의 작업 공간이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하고 그걸 소비하는 분들이 모여서 각기 다른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이렇듯 이십 대에 꿈꾸었던 막연한 꿈들이 모여 ‘서른 살의 꿈이 실현되는 공간’ 서른책방이 탄생했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유독 나이 서른에 부여하는 의미와 책임이 남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서른살이면 안정적인 직장에 소속되어 있어야 하며, 자신의 집을 소유하거나 결혼에 대해 고민하고 준비해야할 나이라는 시선들 말이죠. 틀에 박혀있는 고정적인 의미와 책임의 굴레에서 벗어나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서른’이라는 나이가 여러분에게 부담감보다는 마음을 환기시키며 진정으로 내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생각해보는 여러분의 나침반이 되길 바라면서,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에 앞서 주저하시거나 망설이고 계시는 분들에게 따뜻한 응원의 메세지를 전하고 싶습니다.
편히 쉬다 가세요.
곳곳의 즐거움은 덤!
누군가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는 공간을 기획했습니다. 감각적이고 세련된 공간보다는 언제든지 편하게 들러서 몸과 마음이 쉴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하고 싶었습니다.
또한 찾아주시는 분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드리고자 책방 구석구석 재미요소들을 숨겨놓았습니다.
서가에 뜬금없이 설치되어 있는 스위치 장식부터 동묘를 샅샅이 뒤져 발견한 오래된 아날로그 티비와 벽면에 붙어있는 심슨 명언들까지.
비록 공간은 협소하지만 책방 구석구석 숨겨진 이야기들을 풀어나가는 재미를 느끼실 수 있는 공간입니다.
책과 함께 커피와 함께
저희 책방은 처음부터 카페와 책방이 한 공간에 접목된 공간으로 운영되었습니다. 카페와 서점을 한 공간에 접목하면 분명히 상호보완적인 시너지가 발생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예를들면, 음료와 디저트를 함께 제공하면 커피를 찾는 사람과 자연스럽게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반대로 책을 찾으시는 분들에게는 커피와 디저트를 제공해드릴 수 있죠.
이로 인해 책방에 대한 접근성을 한단계 높이고 진입장벽은 한단계 낮춤으로써 평소 책에 대해 관심이 없으신 분들에게도 독립출판물에 대한 호기심을 자연스레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인기있는 메뉴는 얼마전에 신메뉴로 출시된 바나나푸딩입니다.
바나나푸딩은 직접 만든 수제 커스터드 크림과 생크림, 그리고 과자로 구성된 메뉴입니다. 뉴욕 매그놀리아에서 판매하는 바나나푸딩을 한국인의 입맞에 맞춰 재해석한 디저트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바나나푸딩과 어울리는 책은 'TO GO CUP IN NY'이라는 책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바나나푸딩이라는 디저트가 대표적으로 뉴욕 매그놀리아에서 처음 만들어졌는데 이 책의 내용 또한 뉴욕의 로컬카페들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있다는 점에서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이 책과 함께 바나나푸딩을 드시면서 잠시나마 뉴욕으로 여행을 떠나는 기분을 느껴보시는 건 어떨까요?
책과 사람을 이어주는 큐레이션
저희 책방은 독립서점이라는 기본 틀에 맞춰 큐레이션 구성의 95%이상이 독립출판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서가를 구성하고 있는 독립출판물을 각 장르별로 세분화하면 시, 에세이, 소설, 매거진 등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처음 책방을 운영할 당시에는 책을 보기 좋게 진열하고 더 많이 팔기 위한 북 디스플레이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개성 있는 표지와 제목의 책들을 전면 디스플레이화하고 그 안에 비슷한 류의 책들을 선별하여 서가를 구성하였습니다.
그러다 접근하기 쉬운 대형서점을 방문하지 않고 굳이 접근성이 떨어지는 동네 책방을 찾아 주시는 이유가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결국에 책방을 찾아 주시는 분들은 책과 사람이 이어지는 책방 고유의 감성과 낭만을 원하신다는 것을 깨닫고 사람과 사람 사이를 잇는 스토리텔링이 있는 큐레이션으로 대폭 수정하였습니다.
판매를 위한 큐레이션은 결국 책이 사람을 끌어당기려고 노력하지만, 사람을 위한 큐레이션은 사람이 본인에게 필요한 책을 끌어당겨서 보는 느낌을 전달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큐레이션이라는 것은 모든 책을 다룰 수 없고 내 관심과 취향이라는 좁은 범위 안에서 깊이 있게 담아내는게 취할 수 있는 방향이라는 생각으로
그 안에서 나만이 할 수 있는 고유한 것을 충실하게 담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서른책방에만 있는 큐레이션
큐레이션한 책장 중에서 ‘30BOOKS’ 라는 서가는 책방지기의 인생 한 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서가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이 서가는 유일하게 독립출판물이 아닌 기성출판물이 구성되어있습니다.
책방지기 본연의 삶에 크고 작은 영향을 끼쳤던 책들과 함께 서른책방을 찾아주신 분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함축적으로 담겨있습니다.
그리고 그 책장의 첫 칸에는 ‘책 교환 릴레이’가 있습니다. 책교환 릴레이는 자신이 가져온 책과 누군가 교환코너에 두고 간 책을 교환해서 가져갈 수 있는 서른책방 기획코너입니다.
책교환 릴레이의 취지는 집이나 회사, 혹은 나만의 서가에 방치된 채로 잠들어 있는 책에게 또다른 생명력을 불어넣어주면 어떨까하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많은 분들이 애정해주시고 참여해주셔서 다양한 이야기들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책교환 릴레이에 동참해보시는 어떠세요?
온라인으로 오프라인으로 만나요
저희는 현재 동네책방이라는 특색에 맞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진행중인 프로그램에 대해 간략하게 말씀드리자면 독서모임, 필사모임, 포토라이팅 모임, 오일파스텔 클래스, 미술심리클래스 등이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로 인해 대면모임이 사실상 어려워진 시점에서 온라인 독서인증 챌린지와 온라인 필사모임 챌린지를 운영 중에 있습니다. 현재 책방에서 진행중인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보시는 것도 또다른 즐길 거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현재 프로그램과 관련한 각종 소식은 인스타로 공지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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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책방의 낭만
낭만이란 내게 특별히 편안한 장소, 나에게만 좋은 풍경, 내 손에 착 붙는 물건, 내 마음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문장, 안 사고는 못 배길 선물 같은 것이 아닐까합니다.
서른책방이 지니고 있는 고유한 낭만은 서른책방 공간 그 자체라고 생각합니다.
해가 잘드는 책방에 앉아 책을 읽거나, 과제를 하거나, 사색에 잠기거나,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일 모두 책방이라는 공간이기에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고 생각합니다.
자주 오시는 단골손님이 “서른책방은 비 내리는 소리, 책장 넘기는 소리, 커피 내리는 소리 전부 기분좋게 들리는 공간”이라고 해주신 말씀이 떠오르네요.
이렇듯 책방에서 흘러나오는 재즈선율에 몸을 맡기고 따뜻한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나만 알고 싶은 공간이 있다면 그게 바로 낭만이 아닐까요?
독립 책방의 매력은 그 수가 아무리 많아져도 각자 다른 정체성과 개성이 있어서 찾아가는 사람들에게 늘 새로운 경험을 선물한다는 것이다.
이곳 서른책방은 삶의 크고 작은 고민이 있는 이에게 쉬어갈 수 있는 정거장같다. 소소한 소품들로 눈을 즐겁게, 맛있는 디저트와 커피로 입을 즐겁게하며 지친 일상 속에서 잠시 쉴 수 있는 장소다.
그렇게 쉬어가며 삶의 방향과 미래에 대해 책 또는 책방지기와 편하게 이야기 하며 새로운 도전을 다짐하는 공간으로 다가왔다.
이런저런 고민이 있다면 이 정류장에 잠시 들려서 쉬었다가 새로운 마음으로 또 다른 곳으로의 삶의 여정을 떠나면 어떨까?
서른책방 책방지기의
추천 책
독립출판물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기 위해 | 솔진 지음
“좋아하는 것은 돈의 문제이기도 하고 마음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라는 책 속 문장이 이토록 마음을 짓누르는 이유는 뭘까요?
저자는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기 위해 7년 동안 다양한 일을 했습니다. 때로는 일련의 과정들로 인해 상처를 받기도 그로인해 주저앉는 날도 있었습니다.
이 책에는 저자가 그당시 느끼고 앓았던 순간의 감정과 고민들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좋아하는 것을 계속 좋아하는 것, 어쩌면 나다움을 찾는 과정 속에서 도저히 풀리지 않는 고민들.
이러한 고민들은 결국 한사람의 고민인 동시에 우리 모두의 고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소소한 행복을 느낄 때도 있지만 대체로 막막한 시절을 지나고 계신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책과 어울리는 장소는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기 위해 수원에서 작은 독립서점을 운영하고 있는 서른책방을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하하 사심이 가득 담긴 답변이죠?!
저 또한 "좋아하는 것은 돈의 문제이기도 하고 마음의 문제이기도 합니다."라는 책 속 문장에 누구보다 공감하고 아파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수없이 많은 고민의 흔적이 묻어 지금의 서른책방이라는 공간이 탄생하였기에 여러분에게 서른책방을 추천해드렸습니다.
한 공간 안에서 고민의 흔적들을 함께 들여다보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경기도 수원시 〕
서른책방
위치 | 경기 수원시 영통구 영통로174번길 79
홈페이지 |
@30books
영업시간 | 11:00 ~ 21:00 | 수요일 휴무
Editor
한예지
dpwl10004@flyboo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