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인들을 위한 ‘나만의 아지트’
〔 남산서재 〕
서울시 중구
여기저기에서 봄꽃 소식이 들려오고, 코로나라는 긴 터널의 끝자락쯤을 걷고 있는 듯한 요즘, 도시의 삭막한 틈을 채우는 부드러운 밤공기는 피어나는 봄꽃향기가 뒤섞여 우리들의 마음을 간지럽히고 있다.
이렇게 물색없는 설렘으로 가득 차 버린 마음에 집으로 가는 발걸음을 돌려 어딘가에서 마음을 달래고 싶어지는 밤, 우리의 마음을 달래줄 도시의 서재가 있다고 한다.
도시의 낭만이 채워진,
남산 아래 서재
‘남산서재’는 충무로에 위치한 호텔인 디어스 명동 14층 라운지, 서던하일랜드에 오픈한 팝업 콘텐츠입니다. 위스키와 책을 내세워 도시인들을 위한 ‘나만의 아지트’를 지향하고 있어요.
평소 쉬는 날엔 미뤄뒀던 책 한 권을 들고 예쁘거나 머물기 좋은 공간에 가서 책을 읽다 오는 것을 좋아하는데, 저 같은 사람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고 싶었어요.
거기에 디어스 명동 호텔 라운지라는 공간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써 ‘남산서재’ 기획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시작은 단순하게 ‘남산 밑자락에 위치한 서재’에서 출발했어요. 저희 공간의 장점인 ‘남산 뷰’와 ‘남산 근처’라는 위치를 드러내기 위한 것도 있었고요.
내부 인테리어 분위기가 차분하고, 호텔 꼭대기의 라운지다 보니 혼자 혹은 소수가 와서 조용히 즐기다 가는 고급스러운 아지트 느낌이 강했어요.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보니 어디에 있는 건지 단번에 알 수 있는 네이밍이 필요했어요.
사실 ‘남산서재’ 외에도 기상천외한 네이밍 후보들이 정말 많았는데,
‘서재’라는 무거운 단어가 공간의 분위기와도 어울릴 것 같아 결정했습니다.
위스키와 책, 그리고
쉼이 있는 나만의 아지트
‘남산서재’에는 멋진 파트너, 플라이북이 직접 25가지의 주제로 큐레이션 한 도서들이 꽂혀 있어요.
소설, 시집, 인문학, 트렌드, 경영 도서뿐만 아니라 이직 고민, 여행, 취미, 동기부여, 위스키 및 와인 등 이 시대 직장인이라면 관심 있어 할 만한 주제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리고 마음을 내려놓고 쉴 수 있는 다양한 위스키와 와인, 그리고 푸드가 준비되어 있어요.
누군가 나를 위해 골라주었을 책 한 권과 위스키 한 잔과 함께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오롯한 나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는 것에 진심이신 분들, 퇴근 후 직장동료들과 위스키 한잔하러 오시는 분들, 기념일에 방문하시는 연인분들,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며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 분들 등 다양하신 분들이 오세요.
글쓰기 모임을 진행하시는 분들도 있었고요.
저희의 바람이 있다면 이렇게 ‘남산서재’를 찾아주시는 분들이 어느 날 문득, 마음이 말랑해지는 날,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날 찾을 수 있는 ‘나만 아는 아지트’로 기억되는 것입니다.
다양한 감각을 일깨울 수 있는 곳
어쩌면 ‘남산서재’다움이란, 현실에 지친 현대인들이 다양한 감각을 일깨울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하나의 요소에 몰두하기보다는 시각적 풍경, 청각적 음악, 지적 독서, 미각적 위스키, 감각적 분위기를 두루 즐길 수 있는 감각의 총 집합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래서 이런 도시인의 감각들을 깨우고, 공간의 장점과 콘셉트를 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북토크, F&B 팝업 다이닝 프로그램, 위스키 시음회, 재즈 공연, 완독나잇 등을 준비 중이에요.
위스키와 책을 결합한 공간답게 유튜브 <주락이월드>에 출연중이신 조승원 기자님의 ‘버번위스키의 모든 것’ 북토크,
을지로에 있는 코리안 프렌치 레스토랑 ‘단상’의 다이닝 팝업, 위스키 덕후 플레이리스트 유튜버가 진행하는 위스키 시음회, 이용 시간 제한 없이 책을 정주행 할 수 있는 ‘완독나잇’ ,
플라이북이 진행하는 북토크와 책 + 음악+ 음식 등과 함께하는 큐레이션 DAY 도 있으니 오셔서 즐겨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의 일상은 계절을 닮아서 어느 날은 봄처럼 포근하다가도 어느 날에는 매서운 바람이 부는 겨울처럼 추운 날이 이어지기도 한다.
이런 일상의 순환 속에서 우리가 무너지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이유는 우리의 삶을 응원하고, 또 위로하는 것들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돌아온 도시의 봄처럼 일상에 포근하고 부드러운 위로와 설렘이 필요하다면 오롯한 당신의 아지트가 되어줄 ‘남산서재’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
‘남산서재’의 추천 책
90일 밤의 미술관
이용규 외 4명 지음 | 동양북스 펴냄
지금은 못 가지만 해외여행을 다닐 때 꼭 그 지역의 대표 미술관에 방문하는 편인데 유럽 여행을 다닐 때 방문했던 루브르나 우피치 미술관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저희 남산서재에 오셔서 이 책을 읽으며 유럽의 미술관으로 떠나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서울시 중구 〕
남산서재
Editor
황수빈
imbluebird@flyboo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