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 ||
2015년, 세계 미술 시장을 뒤흔드는 사건이 벌어진다. 후기 인상주의 작가 폴 고갱의
<언제 결혼하니?>(왼쪽)라는 작품이 3억 달러에 거래됐다는 이야기가 나왔던 것.
이 금액은 폴 세잔의 이전 최고가 기록 작품
<카드 놀이 하는 사람들>(오른쪽)의 2억 7,400만 달러를 넘어선 것이었다.
공식 경매 최고 가를 기록한 작품은 피카소의 <알제의 여인들>(왼쪽)로 1억 7,930만 달러다. 최근에는 미셸 바스키아의 <자화상>(오른쪽)이 1억 1,050만 달러에 거래되기도 했다.
현재 폴 고갱의 <언제 결혼하니?>가 거래 수수료 공방 끝에 거래 가격이 2억 1,000만 달러로 밝혀져 최고 거래가의 자리를 내줬지만 엄청난 가격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다.
시대에 외면당하고 핍박 받으며 비참한 삶을 견뎌야 했던 거장, 천재들의 작품의 무엇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수집가들의 지갑을 열게 하는 걸까? 회화와 예술의 세계란 깊고도 깊어서 간단히 이해를 허락하지 않지만 꾸준히 보고 배워 안목을 키우면 시대가 알아보지 못한 천재의 재능을 알아본
첫 번째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꿈 같은 이야기지만 꿈이라도 꿀 수 있음을 즐기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지.
| 달과 6펜스 |
폴 고갱을 모델로 한 소설로 한 인간을 사로잡은 예술혼과 그 예술혼에 이끌려 자신이 보는 세계를 온전한 모습으로 표현해내기 위해 몸부림친 예술가의 삶을 기록한 이야기.
|| 술 ||
“술이 비싸면 얼마나 비싸겠어?”라는 생각을 쏙 들어가게 할 만한 소식이 있다. 스코틀랜드의 위스키 브랜드인 맥캘란에서 출시했던 ‘맥캘란 레거시 콜렉션’이 경매에서
99만 3,000달러에 팔렸다는 것. 한화로 12억에 가까운 금액으로 1,200원인 소주 100만 병을 살 수 있는 가격이다.
특별 제작한 크리스탈 병에 세트로 판매한 상품이라는 점이 특이하기는 하지만 한 번 마시면 사라진다는 점에서 이 정도의 가격에 거래된다는 게 신기할 정도다.
실제로는 투자 가치를 보고 경매에서 사들였겠지만 마시지 못하는 술이라니, 보고 있으면 좀 괴로워지지 않을까?
| 싱글몰트 위스키 바이블 |
제목 그대로 위스키의 바이블이다. 위스키의 원산지인 스코틀랜드 이야기로 시작해 역사와 종류, 즐기는 방법까지 망라하고 있다. 소위 ‘맛있다’고 하는 술들이 비싼 게 다행일까 불행일까.
모를 일이다.
|| 슈퍼카 ||
20, 30대 남성들의 로망이라고 하는 슈퍼카. 가격이 비싼만큼 소유자에게 자부심과 자신감을 부여하지만 겸손을 모르는 오만과 무례함,
난폭함이 부른 사고 소식이 전해지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슈퍼카는 얼마나 비싼가? 비싸다. 그저 수 억에서 수십 억이라고만 해두자.
2016년 이탈리아의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는 지진 이재민을 돕기 위한 자선금을 마련하기 위해 500번째로 생산된 라페라리를 경매에 내놓았다. 라페라리는 경매가 7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전액 이재민을 돕기 위한 성금으로 기부됐다.
얼마짜리 자동차를 타는가, 그것도 중요하다면 중요한 문제다. 그러나 진정 중요한 건 어떻게 타느냐와 어떤 사람이 타느냐가 아닐까.
높은 금전적 가치만큼 인성과 품격도 그에 어울릴 수 있어야겠다.
| 세계의 슈퍼카 |
전 세계에서 고르고 고른 100대의 슈퍼카를 담고 있는 책이다. 각 슈퍼카의 성능과 특징을 사진과 함께 싣고 있다.
|| 베이브 루스 ||
미국 뉴욕 양키스의 타자로서 ‘홈런왕’이라는 이름이 더 익숙한 그 베이브 루스가 맞다. 베이브루스를 뉴욕 양키스에 팔고 난 후 보스턴 레드삭스의 성적이 추락했고,
84년이나 월드시리즈 우승을 달성하지 못했던 ‘밤비노의 저주’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홈런왕이라는 별칭에 걸맞게 베이브 루스와 관련된 많은 물품이 경매에 나왔었고, 고가에 거래됐었다. 그리고 2017년, 새로운 기록이 보태진다.
베이브 루스의 월드 시리즈 우승 반지와 이적 계약서 원본이 경매에 나와 440만 달러가 넘는 금액(약 50억)의 경매가를 기록한 것.
홈런왕 베이브 루스의 기록을 깨는 선수가 등장하기 전에는 베이브 루스와 관련 있는 물품의 경매가는 떨어지지 않으리라.
| 메이저리그 레전드 |
메이저리그 역사 속 전설적인 플레이어들의 기록과 흔적을 담고 있는 책.
|| 다이아몬드 ||
영원함의 상징이라는 다이아몬드, 그런 까닭에 최고의 보석의 자리도 다이아몬드가 차지하고 있다.
2017년 5월 스위스 소더비 경매에서 ‘아폴로 블루’와 ‘아르테미스 핑크’라는 한 쌍의 귀걸이가 5,740만 달러(약 640억원)에 낙찰됐다.
‘핑크 스타’라는 다이아몬드는 7,100만 달러(약 800억원)에 경매되어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다이아몬드에 영광만 따라 다닌 건 아니다. 저주받은 다이아몬드, 피의 다이아몬드라 불리는 소유자를 파산시키거나 죽음에 이르게 한 다이아몬드도 있다. ‘호프 다이아몬드’가 그 대표.
누군가는 다이아몬드로 부와 명예를 얻지만 누군가는 착취당하고 죽임을 당하기도 한다. 디카프리오 주연의 영화 <블러드 다이아몬드>는 다이아몬드의 주 생산국인 아프리카를 둘러싼 음모와 암투,
전쟁의 실상을 그리기도 했다. 반짝이는 돌때문에 피흘리고 죽어가는 사람이 없는 세상이 오기를 바란다.
| 시크릿 오브 주얼리 |
고가의 다이아몬드와 주얼리에 얽매이기 보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주얼리를 고르고 활용하는 방법부터 역사 속에 이름을 남긴 유서 깊은 주얼리의 사연들을 들려준다.
플라이북 에디터
서동민
captaindrop@flyboo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