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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했더니 인스타마켓으로 6억 벌었어요! (無재고 無자본으로 시작해서 억대 매출 올리는 인스타그램 공동구매 실전북!)

이렇게 했더니 인스타마켓으로 6억 벌었어요! (無재고 無자본으로 시작해서 억대 매출 올리는 인스타그램 공동구매 실전북!)

황지원 (지은이)

앤써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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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헤드

@deobeulhedeu
“목소리요. 작가의 목소리. 문장이 다소 서툴러도 좋은 목소리를 가진 작가의 글을 읽으면 힘이 느껴지잖아요. 좋은 문장이 중요한 건 이 목소리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문장이 목소리를 분명하게 드러내주거든요.” P148 ⠀⠀⠀⠀⠀⠀⠀ ⠀⠀⠀⠀⠀⠀⠀ 서점이 있고 북토크가 있고 글쓰기 강의가 있다. 로맨스도 있다. 어쩌면 독서를 좋아하는 사람들 주변의 뻔한 이야기. 소설 작가가 쓸 만한 평범한 이야기. 그래서 슴슴한 평냉 같은 소설이지만 그 평범함이 편안하게 다가온다. ⠀⠀⠀⠀⠀⠀⠀ #북스타그램 #책 #독서 #bookstargram #bookreview #book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큰글자도서) (황보름 장편소설)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큰글자도서) (황보름 장편소설)

황보름
클레이하우스
9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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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헤드

@deobeulhedeu
잠에서 깨어나면서 내가 제일 먼저 하는 동작은, 잠결에 일어서 있는 그의 페니스를 쥐고 마치 나뭇가지에라도 매달린 듯 그렇게 가만히 있는 것이었다. ‘이걸 쥐고 있는 한 이 세상에서 방황할 일은 없겠지’라고 생각하면서. 지금 와서 이 문장을 곰곰 생각해보면, 이것 말고는, 이 남자의 페니스를 손으로 꼭 감싸쥐는 것 말고는 바랄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의미였던 것 같다. 지금 그는 다른 여자의 침대에 있다. 아마 그녀도 내가 그랬던 것처럼, 손을 뻗어서 그의 페니스를 쥘지도 모른다. 여러 달 동안 그 손이 눈앞에 아른거렸고, 그 손이 내 손인 것만 같았다. p10 ⠀⠀⠀⠀⠀⠀⠀ ⠀⠀⠀⠀⠀⠀⠀ 자극적인 첫 문단에 동공이 커지고서야 경주의 작은 도서관에서 이 책의 앞부분을 읽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때도 이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받았다는 띠지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작년에 처음 한국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받기 전까지 (누군가 한 명은 매해 받았을) 노벨문학상 수상작 따위, 눈에 들어오지 않았기에,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나 보다. 하지만 기간제 베프가 이 작가의 책을 권하여 이 작가의 책을 세 권이나 샀고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되었다. 그놈의 노벨문학상 평가 기준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한강 작가의 어둡고 우울한 전개도, 아니 에르노의 이 끈적하고 적나라한 (글자 그대로의) ‘집착’은 마치 처음 맛 본 홍어와 과메기같이 기분 나쁜 거부감이 든다. 다만 집착이라는 소재 하나로 장편 소설 전부를 다이내믹하게 이끌어 가 끝을 내버리는 확장성은 작가의 내공이 얼마나 깊은지 감탄하게 된다. ⠀⠀⠀⠀⠀⠀⠀ ⠀⠀⠀⠀⠀⠀⠀ #북스타그램 #책 #독서 #bookstargram #bookreview #book
집착 (아니 에르노 소설)

집착 (아니 에르노 소설)

아니 에르노 (지은이), 정혜용 (옮긴이)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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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었어요
9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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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헤드

@deobeulhedeu
구를 봤다. 구와 그 여자가 파라솔만큼 커다란 우산을 같이 쓰고 가는 걸 봤다. 공장에서 멀어지자 구가 그 여자의 어깨를 자기 쪽으로 끌어당기는 것을 봤다. 차도를 건너느라 두 사람이 발맞춰 종종 뛰는 것을 봤다. p116 보통 책 한 권은 손에 들고 다니던 그날은 유독 아무것도 없었다. 한 시간 정도. 누구를 기다리던 시간. 있지 않을 것 같은 상가에 서점이 있었고 별로 없던 소설 중에 이 책을 집었다. 제주에서 두 번째 글쓰기 학교를 다닌다. 처음 다녀 본 글쓰기 학교보다 수준이 낮다. (그래서 분위기는 더 귀엽다ㅋ) 배운다기보다는 글쓰기를 놓지 않으려 억지로 시간을 할당해 놓은 의지의 산물. 하지만 그 의지 덕분에 읽게 된 #김승옥문학상작품집 의 단편들. 그리고 구의 증명. 평범하지 않은 소설들을 연속으로 읽게되니 그동안 몰랐던 ’문학적‘ 표현 방식에 눈이 떠지는 느낌이다. 사건 중심으로 엮어 나가는 일반적 전개가 아닌 파격적인 상상력이 더 강조되어 스토리가 잘 보이지 않는다던가, 현재와 과거가 뒤섞인 입체적인 플롯이라던가. 구와 담의 이야기는 스토리 자체에 큰 매력은 없지만 일인칭 시점으로 쏟아내는 그들의 생각이 엮이며 사건을 역동적으로 끌고 나간다. 과감한 표현들도 예술이다. 결과를 알고 보지만 그래서 더 궁금해지는 속도감에 매료된다. #북스타그램 #책 #독서 #bookstargram #bookreview #book
구의 증명

구의 증명

최진영
은행나무
9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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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헤드

@deobeulhedeu
사랑했지만 사랑을 믿지는 않았다. 사랑했지만 사랑만 원한 것은 아니었다. P328 ⠀⠀⠀⠀⠀⠀⠀ ⠀⠀⠀⠀⠀⠀⠀ 제주로 내려오는 짐을 한참 싸던 때, 그냥 틀어 둔 내 방 모니터에는 어떤 알고리즘을 타고 왔는지 모를 JTBC 드라마 ‘사랑의 이해’ 3시간 압축본이 흘러나왔다. 빠른 전개의 편집, 유튜버의 나래이션. 무엇보다도 문가영 배우의 미모ㅋㅋ 덕분에 더 홀린 듯이 보게 된 영상은 이 드라마가 소설 원작이라는 것까지 검색하게 했다. 드라마가 이렇게 재미있다면 원작 소설은 얼마나 굉장할까? 기대가 너무 컸나 보다. 조금은 아쉬운 소설을 드라마가 정말 잘 살려냈다는 평이 정확할 듯. 카페를 돌며 제주에서 읽은 첫 소설은 드라마 속 유연석, 문가영 배우의 모습으로 가득했다. 드라마와 다른 설정, 다른 전개가 아쉬우면서도 원작자의 의도를 파악해 나가는 지점은 신선했다. 은행이라는 공간. 부자, 평민, 정직원, 계약직. 4명의 사각관계. 속칭 ’급‘이 다른 상대방과의 관계가 진전되며 비추어지는 내 말과 행동, 생각에 대한 거울 치료. 모두가 알지만 속물 같아 말하지 않는 세상의 계급이 사랑을 통해 이해(理解) 되고 사랑이라 더 이해(利害) 관계를 따지게 한다. 사랑의 ‘이해’라는 중의적인 제목 하나가 나의 모든 연애, 관계를 되돌아 보게 한다. #북스타그램 #책 #독서 #bookstargram #bookreview #book
사랑의 이해

사랑의 이해

이혁진
민음사
9달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