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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어른이 되려면 멀었다

나는 아직,어른이 되려면 멀었다

강세형

김영사

희한한 위로 (위로는 정말 그런 걸지도 모른다, 엉뚱하고 희한한 곳에서 찾아오는 것)

희한한 위로 (위로는 정말 그런 걸지도 모른다, 엉뚱하고 희한한 곳에서 찾아오는 것)

강세형

수오서재

현관문을 매일 여는 사람이 되었다 (강세형의 산책 일기)

현관문을 매일 여는 사람이 되었다 (강세형의 산책 일기)

강세형

수오서재

나를, 의심한다

나를, 의심한다

강세형

김영사

이야기와 나 세트 (강세형 에세이 컬렉션,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나는 다만, 조금 느릴 뿐이다+나를, 의심한다)

이야기와 나 세트 (강세형 에세이 컬렉션,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나는 다만, 조금 느릴 뿐이다+나를, 의심한다)

강세형

김영사

시간은 이야기가 된다

시간은 이야기가 된다

강세형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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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엄마곰

@k_jin
그 어떤 특별한 일도 일어나지 않는 하루는 좋은 걸까, 나쁜걸까. (p.314) 사실 이 구절을 읽다가 나도 모르게 눈물이 툭, 떨어졌다. ‘아씨, 책에 얼룩졌어.’ 하는 생각 뒤 잠시 멍했다가, 문득 깜짝 놀랐다. 나, 왜 울지 하고. 돌아보니 요즈음의 나는 나쁜 일도, 좋은 일도 생기지 않길 바라는 조금 지친 상태였나보다. 그러나 이내 “다른 이에게 찾아올 행복이 나에게 찾아온다 한들 이상할 게 없고 다른 이에게 닥친 불행이 나에게 닥친다해도 또 너무 억울해만 할 일은 아니라는 사실이 가끔은 내게 묘한 위로가 되어준다. (p.172)”는 작가의 말처럼, 나는 그저 오늘을 덤덤하게 살아갈 뿐임을 재빨리 떠올려본다. 그래야 오늘 그냥 이 책에 취해 눈물을 한방울 흘린 것으로 지나갈 수 있을 것 같다. 강세형 작가의 『희한한 위로』를 읽고 조금 덤덤해진 내 모습에 위로를 얻었다고 적은 기억이 있다. (그게 벌써 5년전이었다니, 깜짝 놀랄 일이다.) 그리고 그 책을 읽고 내가 다짐한 것처럼, 나는 나이를 먹은 탓인지 조금 더 유하게 누군가에게 위로를 얻고 또 조금 더 유하게 위로를 주는 사람이 되어 있다. 그런데도 『현관문을 매일 여는 사람이 되었다』를 읽으며 또 위로를 느낀다. 또 작가님의 문장에서 일상을 추슬러본다. 살짝 불평이 들었던 마음에 “어제와 같은 오늘”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따끔한 충고를 해본다. 『현관문을 매일 여는 사람이 되었다』는 자가면역질환을 앓던 작가가 매일 산책을 하고, 그 산책을 기록한 책이다. 그래, 엄청난 스토리가 담긴 책은 아니다. 하지만 매일 지나는 풍경, 주변을 지나는 사람, 동네의 풍경, 비슷비슷한 일상들을 찬찬히 기록한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다른 동네, 다른 일상을 사는 나의 이야기같아서, 내 마음 같아서 자꾸 문장에 발목을 잡힌다. 작가의 걷는 속도처럼 느리게 문장을 읽다가도 마치 달리기라도 한 듯 심장이 쿵쿵 뛰기도 하고, 느린 속도를 나도 모르게 응원하기도 한다. 그렇게 나는, 평소라면 단숨에 읽어냈을 분량의 책을, 오래오래 천천히 읽었다. 길게 이어진 연휴의 끝자락, 늦잠을 실컷 잔 후 『현관문을 매일 여는 사람이 되었다』를 다시 꺼내어 들었다. “깜빡 눈을 감았다 뜨면 또 사라져버릴 오늘 하루”를 기록한다는 그녀가 마치 내 옆에 있기라도 하듯, 한 글자 한 글자 다시 읽었다. 신기한 것은 이토록 느리게 전개되는 이야기가 전혀 지겹지 않다는 것이다. 아니 오히려, 천천히 걷는 그 걸음걸음, 그녀의 머릿속에 맴돌던 수많은 단어들이 이야기가 되고, 실체가 되어 내 주변에도 맴도는 것 같다. 그리 천천히, 또 꼼꼼히 스스로를 돌아보고 생각을 정리했기 때문일까. 살며 가장 경계해야할 것이 어쩌면 나일지도 모른다는 그녀의 자각은 나에게도 큰 울림을 주었다. 조금 익숙해진다 싶으면 나에게 한없이 너그러워지는 내 자신이 떠올랐다. 요즘 불평도 자주 꺼내고, 마음에 화도 자주 담아두었는데, 그녀의 문장들을 보며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다. 나보다 약한 존재, 그 중 내가 가장 지켜야할 존재에게 내가 무서운 사람은 아니었는지 돌아본다. 어쩌면 『현관문을 매일 여는 사람이 되었다』는, 단순히 현관문 자체를 열고 나가는 행위가 아니라 내 마음이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내 마음의 문을 꼭꼭 걸어잠그지 않는다는, 다짐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분명 잔잔한 이야기다. 봄바람에 가만히 살랑살랑 흔들리는 강아지풀정도의 잔잔함이다. 그러나 『현관문을 매일 여는 사람이 되었다』를 읽고 난 내 마음은 마냥 잔잔하지만은 않았다. 오늘의 귀함을 잊고 살았던 내 스스로에게 따끔한 일침을 주고, 나보가 약한 존재를 온 마음을 다해 보듬겠다고 다짐하게 만든다. 그러면서도 어제보다 나아지지않아도 괜찮다고, 잔잔한 오늘이어도 충분하다고 나를 안아주게 만든다. 오늘도 나는 강세형 작가님께, 위로를 빚졌다.
현관문을 매일 여는 사람이 되었다 (강세형의 산책 일기)

현관문을 매일 여는 사람이 되었다 (강세형의 산책 일기)

강세형
수오서재
10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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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mi

@yuminjth
참 신기하게도 같은 말도 누가 하냐에 따라 울림이 너무나 다른데 강세형 작가님의 위로는 잔잔한 내 마음에 한방울 두방울🥰
희한한 위로 (위로는 정말 그런 걸지도 모른다 엉뚱하고 희한한 곳에서 찾아오는 것)

희한한 위로 (위로는 정말 그런 걸지도 모른다 엉뚱하고 희한한 곳에서 찾아오는 것)

강세형
수오서재
🌿
힐링이 필요할 때
추천!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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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엄마곰

@k_jin
⁣ 내 마음이 이렇게 약해져 있었구나. 나 역시 조금 놀랐다. (p.79)⁣ ⁣ 강세형의 글을 좋아한다. 그래서 오랜만에 만난 문장들이 너무나 반가웠다. 책을 받자마자 단숨에 읽어버렸다. 그런데도 내가 리뷰를 쓰는데 며칠이 걸린 것은, 여러 번 다시 읽었기 때문이다. 마음에 닿은 문장들이 많아서, 또 읽어도 그려 러나 하고 자꾸만 다시 읽었다. 읽을 때 마다 다른 문장들이 마음에 닿았고, 괜히 가슴이 찡했다. ⁣ ⁣ ⁣ 그러니 참 신기한 일이다. 시간이 흐른다는 것. 늙는다는 것. 그렇게 서로에게서 약한 모습을 본다는 것. 그것이 오히려, 사람과 사람 사이에 다리가 되어줄 수 있다는 게 말이다. (p.145)⁣ ⁣ 나에게 늘 위로가 되는 이에게 책의 한 구절을 읽어주었다. 어쩌다 한 권씩 책을 읽는 사람인데, 내 목소리로 그 문장을 들으니 가슴에 오래오래 남을 것 같다는 대답을 들었다. 그래서 나에게도 이 문장은 오래 가슴에 남을 것 같다. 그를 위로하기 위해 읽어주었는데, 그 말에 나도 위로를 받았다. 그래, 위로는 그런 법이다. 강세형 작가의 말처럼 엉뚱하고 희한한 곳에서 위로를 찾게 되는 것. ⁣ ⁣ ⁣ 우리는 매일, 기다렸던 내일을 하루씩 지워간다. 수많은 내일이 조금씩 수많은 어제로 변해간다. 그 과정을 통해 수많은 내일을 겪어내며 우리는 배워간다. 그렇게 기다렸던 내일이, 꼭 내가 원하고 바랐던 그 모습 그대로의 내일은 아니라는 것을. (p.166)⁣ ⁣ 아마 더 어린 시절의 나였다면 이 문장들을 이해하지 못했을 듯하다. 마음 먹으면 무엇이든 될 수 있고, 이룰 수 있다고 믿었던 시절도 있었기에 말이다. 하지만 나는 이제 꽤 나이를 먹었고, 꽤 어른이 되어가는 중이다. 그래서 우리의 내일이 내가 바란 모습이 아님도 알고, 때로는 내 기대이상의 내일이 되기도 한다는 것을 이미 안다. 그래서 나는 이 문장이 마음에 깊게 남았다. ⁣ ⁣ 그러면서도 여전히 딸이 글을 쓰는 것으로 먹고 사는 것을 못 미더워 한다는 작가의 말에 나는 사실은 살짝 질투가 났다. 나도 늘 글을 써서 밥 먹고 살고 싶었는데, 그와는 다른 삶을 살고 있기에, 퇴근 후에 밤을 새워 책을 읽는 딸에게 “진아. 책도 좋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취미잖아. 잠은 자야지.” 하고 말하는 엄마를 보며- 책이 취미가 아닌 특기면 좋겠다는 생각을 속으로만 삼키는 딸이기에. 그래서 또 속으로 내일의 나는 조금 더 다른 나이기를 살짝, 욕심내보기도 했다. ⁣ ⁣ 멀리서 보면 누구의 삶이나 참 쉽다는 말이, 하지만 누구나 위로가 필요한 삶을 산다는 말이 가슴에 이토록 남는 것은 아무래도 나 역시 그것들을 다 이해한 나이가 되었기 때문이겠지. 누군가의 삶은 한결 나아 보이는 게, 나보다 낫기 때문이 아니라 내가 다소 거리를 두고 보기 때문임을 이제 이해한 나이가 되어서겠지. 물론 그것 자체가 위로가 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럼에도 그런 이해 속에 또 하루를 살아간다. 희한한 것들, 기대하지 않은 것들, 엉뚱한 것들에게서 위로를 받으며. 오늘 이 책의 문장들에게서 투박하고도 따뜻한 위로를 얻었듯 말이다. ⁣ ⁣ 때때로 내가 누군가에게 위로를 받고, 또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는 삶이라면 – 그것이 내가 기대한 바이든 그렇지 않든 – 또 그것만으로도 살만한 삶임을 알아가는 하루하루다. ⁣ ⁣ ⁣ #책속구절 #책속의한줄 #책스타그램 #책으로소통해요 #북스타그램 #육아 #육아소통 #책읽는아이 #책으로크는아이 #찹쌀도서관 #책으로노는아이 #책속은놀이터 #찹쌀이네도서관 #책읽는엄마곰 #책읽는아기곰 #책읽는엄마곰책읽는아기곰 #좋아요 #좋아요반사 #좋아요테러 #소통환영 #책소개 #책추천 #책속구절 #명문장 #명언 #책속한마디 ⁣ #수오서재 #희한한위로 #강세형 #에세이
희한한 위로 (위로는 정말 그런 걸지도 모른다, 엉뚱하고 희한한 곳에서 찾아오는 것)

희한한 위로 (위로는 정말 그런 걸지도 모른다, 엉뚱하고 희한한 곳에서 찾아오는 것)

강세형
수오서재
☄️
불안할 때
추천!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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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쿠

@pakupdkz
군 시절, 강세형 작가님의 전작 두 권을 재미있게 읽었다. 당시 선임이었던 어떤 분과 함께 이런 저런 얘기를 많이 나눴는데, 책 이야기를 하던 중 그 분이 추천해주었다. 심지어 책까지 직접 건네주었는데, 책에 등장하는 구절들을 인용한 작품 목록에 대한 페이지가 찢겨 있어서 후에 따로 검색해야만 했던 기억이 있다. 최근 우연히 도서관에 들러 이름을 검색해보곤 아직 안 읽은 책이 두 권이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그중 한 권을 부랴부랴 빌렸다. 읽으면서 역시나 감성을 깨워주는 느낌을 받았다. 문득, 이 이야기들이 정말 사실일까? 지어낸 이야기는 아닐까라는 쓸데없는 의구심이 들기도 했지만, 사실이든 허구이든 상관없지 않느냐는 생각이 들어 의구심 자체를 거두었다. 적어도 나에게는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게 했다는 것 자체로 좋은 책이었다. 한번에 2~30페이지 이상을 연속으로 읽지 못하는 나이므로..
나를, 의심한다

나를, 의심한다

강세형
김영사
7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