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독서편식하던 마곰이를 “문과”의 영역(?)이 아닌 책에 발을 빠뜨린 사람을 고르자면, 정재승 교수님일까, 채사장님일까. 딱 누구라 짚을 수 없지만, 이 분들이 아니었다면 나는 지금도 고전문학만 읽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그래서 나는 아이에게 『정재승의 인간탐구보고서1』를 쥐어줬던건지도 모르겠다. 나처럼 책을 편식하며 자라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결론적으로는 그 선택은 좋은 결과와 안타까운(?) 결과를 동시에 가지고 왔다. 아이는 『정재승의 인간탐구보고서』에 풍덩 빠져들었고, 내 지갑은 얇아졌으니 말이다. 농담과 섞어 말을 했으나, 『정재승의 인간탐구보고서』가 그만큼 다양한 지식을 폭넓고 재미있게 전파한다는 소리다. 아무튼 그렇게 재미있어서 아이가 목이 빠지게 기다리던 『정재승의 인간탐구보고서 19』가 드디어 나왔다!
이번 『정재승의 인간탐구보고서 19』는 지구인의 뇌는 알쏭달쏭 타임머신이라는 부재로, 시간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 시간과 뇌가 무슨 관계가 있냐고? 아마 어른도 아이들도 무엇인가를 기다릴 때는 시간이 더 더디게 흐르고, 즐거운 시간은 금방 흐르는 기분을 알 것이다. 이렇게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로 문을 연 뒤, 그 때에 뇌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이런 상태를 어떻게 표현하는 지 등을 서서히 알려준다. 그래서 시간이 만들어내는 문화와 인지의 차이, 시간의 상대성, 시간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을 조금 더 분명한 개념으로 바꾸어주는 등 무척이나 풍성하게 이야기를 풀어낸다. 아이와 같이 『정재승의 인간탐구보고서 19』를 읽으며, 다양한 지식을 함께 이야기해보기도 하고, 더 다양한 책을 찾아보기도 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다.
사실 반복되는 시리즈 구조때문에, 『정재승의 인간탐구보고서』가 다소 지루하다 느끼시는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아이들에게 어려울 수 있는 과학상식을 쉽게 풀어주고, 맛을 보도록 돕는 역할로 생각한다면 『정재승의 인간탐구보고서』는 결코 지루한 책이 아니지 않나. 오히려 우리 아이들의 생각을 깨우고, 다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등대같은 책일수도 있겠다 생각했다.
아이들도 쉽게 경험하는 시간이 빨리간다는 감각, 그 자체를 넘어 기다림이나 즐거움, 슬픔 등 다양한 감정과 시간의 흐름을 연결해 보여주기에,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는 법도 연습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도서협찬 >
📚사랑과 증오의 언덕 위에서!
📚황무지에 울려 퍼진 격정의 사랑!
📚에밀리 브론테 저자 <폭풍의 언덕>!
💭에밀리 브론테의 유일한 장편소설! <폭풍의 언덕>은 영국 문학사에서 가장 독창적이고 강렬한 고딕 로맨스로, <모비딕>, <리어왕>과 함께 영문학 3대비극으로 손꼽히는 불멸의 고전이다. 저저의 짧지만 강렬한 문학적 생애를 영원히 증언하는 이 작품은 당시 사회에 충격을 안겨 줄 만큼 파격적이고 아름다운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저자의 유일한 작품인 이 작품은 황량한 들판 위의 저택 워더링 하이츠를 무대를 배경으로 한다. 자신의 욕망에 솔직하며, 잊을 수 없을 만큼 강렬한 인물인 캐서린 언쇼와 히스클리프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 이 작품은 에드거와 이사벨을 향한 히스클라프의 잔인한 복수의 이야기이다. 이 작품은 저자가 가명으로 '엘리스 벨' 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했을때, 엄청나게 비난을 받았다. 그 이유는 음산한 이야기의 힘과 등장인물들이 드러내는 야만성 때문이다. 이 작품은 연애 소설의 형식을 띠고 있지만, 복수와 집착, 계급갈등, 인간 본성의 어두운 면도 그려낸 작품이기도 하다. 히스클리프는 가장 복잡하고 매혹적인 인물로, 사랑과 증오가 뒤섞인 성격이 깊은 인상을 남기는 인물 중 하나이다. 사랑이 구원보다는 파멸로 이어지는 과정을 잘 보여주는 이 작품은 복수와 집착이 어떻게 인간을 파멸로 이끄는지를 그려내는 이 작품은 여러 화자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교차하면서 전개가 된다. 계급 차별과 성별 역할에 대해 문제의식을 잘 그린 작품으로, 단순한 연애소설이 아니라, 사회적 비판도 담겨 있는 작품이다.
💭시골 언덕 위의 저택 워더링 하이츠, 일명 폭풍의 언덕에 들어와 살게 된 고아 히스클리프와 그 집 딸 캐서린 언쇼의 운명적이고 불운한 사랑, 그리고 그 사랑이 가져오는 비극을 그린 작품으로, 두 집안을 파멸시킬 정도의 강한 애증과 격정에 못 이겨 죽은 캐서린의 무덤을 파헤치는 히스클리프의 섬뜩한 광기, 그리고 죽은 캐서린의 유령 등장 등 현실을 초월한 초자연계와 영원의 세계까지 이르는 사랑을 그린 이 작품은 비이성적이고 가공할 사랑을 가장 순수하고 아름다운 정념으로 그려냈다. 그래서인지 출간 당시에는 지나치게 어둡고 충격적인 내용 때문에 혹평을 받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통찰을 그린 작품으로 다시 재평가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셰익스피어의 비극에 견줄 만큼 강렬한 문학적 힘을 인정받고 있는 '폭풍의 언덕' 은 난해함과 강렬한 이야기 때문에 호불호가 좀 갈리는 소설이기도 하다. 단순한 사랑 이야기보다 인간의 본성과 사회적 억압을 그린 강렬한 작품이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사랑, 증오, 복수, 계급 갈등을 통해 인간 본성의 극단을 잘 보여준다. 히스클리프와 캐서린의 사랑은 영원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파괴적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그들의 사랑은 사회적 규범을 거스르고, 결국 두 가문의 파멸을 불러온다. 한마디로 이 작품은 사랑이 구원이 아니라 파멸을 가져올 수 있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히스클리프는 배신과 차별에 대한 복수심으로 삶을 산다. 이는 다음 세대까지 영향을 끼치고, 증오가 어떻게 인간과 공동체를 파괴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것이다.캐서린은 사랑보다 사회적 지위를 선택하는데, 이는 두 가문의 비극을 불러오는 선택이다. 당시 영국 사회의 계급 차별과 그로 인한 갈등을 날카롭게 그린 이 작품은 황량한 요크셔 황무지를 배경으로 하여, 인물들의 격정적인 감정을 잘 반영한 작품이다. 유령과 초자연적 현상이 작품 전반에 걸쳐 그려냈는데, 죽은 자와 산 자의 경계가 모호하게 그리는데, 이는 히스클리프가 캐서린의 영혼을 갈망하여, 사랑과 집착이 죽음을 넘어 지속되는 것을 잘 보여주는 장면이다.
💭사랑과 증오, 집착과 복수라는 감정의 끝을 잘 보여주고, 인간이 얼마나 파괴적일 수 있는지, 그리고 얼마나 깊이 사랑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단순히 고전이라는 이유만으로 읽을 가치가 있는 작품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작품이다. 계급 갈등, 사회적 억압, 사랑과 자유의 선택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사랑과 현실 사이의 갈등하는 지금 우리에게도 깊은 울림을 주는 작품이다. 고딕 로맨스의 대표작으로서 문학사적 가치가 있는 작품! 단순히 고전문학을 읽는게 아니라, 감정적으로 휘몰아치는 느낌을 받게 되는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사랑과 집착의 경계를 끊임없이 생각해보게 될 것이다.
👉뱅만부에서 진행한 서평단에 선정되어 윌북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폭풍의언덕#에밀리브론테#고전문학#책추천#윌북#영국소설#고전소설#책리뷰#서평단#도서협찬#세계문학#영국문학#영미문학#문학고전#소설추천
#라쇼몬#아쿠타가와류노스케 [도서협찬]
인간이 품고 있는 잔혹함과 아름다움을 그리다!
❝나는 지금 가장 불행한 행복 속에 살고 있어.
그러나 이상하게도 후회는 없네.❞
✔ 인간 내면의 어두운 면과 복잡한 심리를 탐구하고 싶다면
✔ 일본 문학과 고전문학에 흥미가 있다면
✔ 현대적 감각의 번역으로 편안하게 고전을 읽고 싶다면
📕 책 속으로
저자를 기리는 문학상
#아쿠타가와상 이 있을 정도로
일본문학사에서 큰 위상을 차지하는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단편 12편이 수록된 작품집
고전적이면서도 무겁지 않은
MZ세대도 끌릴 만한 세련된 표지 디자인과
자연스럽고 현대적인 번역 덕분에,
마치 현대 문학을 읽는 듯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일본 고전문학
📕 화가의 광기에 소름 돋았던 <지옥변>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다.
예술을 위해 희생된 딸
딸의 죽음을 목격한 아버지
딸의 마지막 모습을 그림으로 그리는 예술가
인간 내면의 잔혹함과 광기에
소름이 돋았다.
책을 덮고도
오래도록 충격이 가시지 않았다.
"아무리 한 가지 기예에 뛰어나다 하더라도, 사람으로서의 오륜을 분별하지 못한다면, 지옥에 떨어질 수밖에 없다." _p.131
📕 한 줄 소감
인간의 어두운 면에
불편하기도, 흥미롭기도,
소름돋기도, 서늘해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창 밖으로
무심히 던져진 귤 몇 알,
내 스타일의 온기 <귤>
교훈을 준 덜렁거리는 긴 <코> 덕분에
따뜻하기도 했던
기묘하고 요상한 이야기 😊
@ekida_library@lee.sunglim 감사합니다
#일본문학#지옥변
[2026_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