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중, 고등학교를 거치며 "국어"라는 과목을 공부하다 보면 도대체 왜 내가 느끼고 생각하는대로 이해하면 안 되는지 이해가 가지 않을 때가 많다. 대부분 책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이 그럴 텐데 자습서에 적힌대로만 이해하고 외워야만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상황에 환멸을 느끼며 문학을 좋아하던 친구들도 점점 멀어지게 되는 경우가 있다. 진짜 문학의 역할을 하게 할 수 있도록 한다면 정말 좋을 것이고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도 많이 늘어날텐데 너무 아쉬울 뿐이다.
<최소한의 문학>은 "오늘을 살아가기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할 최소한의 독서"라는 프레이즈를 달고 교과서가 가르쳐주지 않은 우리 문학을 깊이 읽을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우리나라 현대 소설의 시초라 할 수 있는 이광수의 <무정>에서부터 근대와 6.25, 60,70년대부터 2000년대를 넘어서까지 폭넓은 시대를 통해 그 시대를 대표할 만한 작품들을 엄선하여 소개하고 있다.
문학을 읽을 때 그 작품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선 그 작품의 배경이 되는 시대 배경이 필수이다. 물론 그 시대를 잘 몰라도 작품을 읽고 이해하는 데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 시대를 알면 훨씬 더 많은 것들을 이해하고 깨달을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내가 살아가고 있는 시대가 아니라면 조금이라도 배경지식을 쌓고 읽는 것을 추천한다. <최소한의 문학>에서는 작품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한 후에, "짧게 읽기" 페이지를 통해 줄거리를 확인할 수 있고 그 시대 속에서 작품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를 깊이 설명하고 있다. 때문에 작품을 먼저 읽어본 후 더 깊이 알기 위해 이 책을 읽는 것을 추천한다.
내 경우 중학생 아이들을 가르치며 숱한 국어 교과서 속 작품들을 읽고 공부하고 가르쳤기에 해방 이후 직후까지는 익숙한 작품들이 많았지만 그 이후 특히 80년대 이후의 한국 문학은 문외한이다. (70,80년대 남성 위주의 소설들을 특히 싫어했던 것 같다. 그나마 박완서와 박경리의 작품들은 자주 읽곤 하였지만 그 외는 거의 읽은 적이 없다.) 그러다 2000년 넘어 약진하는 한국문학에 조금씩 재미를 들여가는 중이어서 나의 독서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최소한의 문학>이 국어를 공부하는 아이들만을 위한 책은 아니다. 공부하면서 조금 다르게 읽고 싶다면 청소년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테고, 평소 한국문학을 좋아했다면 내가 이해한 내용과 비교하기 위해서도 좋을 것이고 큰 줄기를 따라 여러 작품을 알고 도움받기를 위해서도 좋을 것이다. 단, 이 책 속 줄거리만으로 끝내지는 않기를 바란다. 작품 원작 속 줄과 줄 사이 행간의 의미를 음미해가면서 읽을 때에야 진정한 읽기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돈 아저씨의 책상 앞에 앉으니 감회가 새로웠다. 아저씨는 가게 카운터로 쓰이던 이 연갈색 나무 책상에서 매일 두껍고 큰 책의 내용을 옮겨 적었다. 처음엔 그 책이 큰 글자 성경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스페인 소설 『돈키호테』였다. 돈키호테라고 하면 풍차로 돌진하는 미치광이 늙은 기사로만 알던 나는 실제 책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걸 언제 다 베껴요?”
“필사를 하는 거란다.”
“그러니까 왜 필사하는 거예요?”
“그건 말이다. 음…… 돈키호테의 정신을 배우기 위해서지. 그리고 대한민국에 그 누구도 『돈키호테』를 필사한 사람은 없을 거야. 그러니까 이건 한국어로 된 최초의 『돈키호테』 필사본이지.”
“하지만 그걸 누가 알아줘요? 스페인 사람들이 알아주려 해도 한국어로 된 거면 알아보지도 못하지 않나요?”
“누가 알아준다고 모험을 떠나는 건 아니란다. 나만의 길을 가는 데 남의 시선 따윈 중요치 않아. 안 그러니 솔아?”
『시가렛 걸』 출판 기념 시네&북토크 소식! 📚
요조 X 이은선 기자 X 시가렛 걸? 이 조합 무엇?!
안녕하세요 😊
넷플릭스에서 영상미와 분위기가 미쳤다고 소문났던 <시가렛 걸> 모두 아시나요? 드디어 원작 소설이 한국어판으로 나온다고 해요!(표지부터 소장각 ….)
이번 출간 기념으로 원작자이자 넷플릭스 시리즈 작가로 참여했던 ‘라티 쿠말라’작가님이 한국에 오신다는 대박 소식 ✈️
단순히 책 소개만 하는 게 아니라, 영화 🎬와 소설 📚 사이의 비하인드를 모조리 알려주는 ‘시네&북토크’래요.
게다가 라인업이… 믿고 듣는 ‘요조’님&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님! 이 조함이면 그냥 가서 앉아 있는 것만으로 힐링 될 것 같은 느낌, 아시죠? 😌
책 좋아하고 영화 좋아하는 우리한테 딱인 자리인데, 심지어 무료로 열린다고 하여 정보 가져 왔어요.
🎁 참석 러버들을 위한 혜택
1. 참가자 전원: 🍵 인도네시아 스페셜 티 증정 (작품 속 그 매혹적인 향기, 차로 마셔봐요!)
2. 현장 도서 구매 시: 👜 전용 에코백 추가 증정
3월 13일 금요일 오후, 문학적인 수다 떨고 싶은 분들은 늦기 전에 신청하세요!(선착순이라 자리 금방 찰 것 같아요 🏃♀️🏃♂️)
신청 링크는 요기👉https://www.yes24.com/product/goods/174707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