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에 대한 답은 아이 스스로 찾아야 합니다. 지금 당장 찾을 수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야 찾을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p.205)
저자의 전작 <그 집 아들 독서법>을 읽고 내가 쓴 리뷰는 “처음에는 독서를 꼭 수단으로 삼아야 되냐 생각했고, 읽을수록 아이에게 뭔가 남긴다면 제대로 남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다.”는 내용이었다. 여전히 독서에 대한 내 생각은 독서 그 자체의 즐거움이 차지하는 게 최우선이지만, 독서가 아이에게 생각증폭제가 될 수 있다면 가치가 있다는 것. 여전히 독서를 바탕에 깔아 다른 무엇인가를 노리는 것은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말이다. 그래서 나는 저자의 전작보다, <초등 질문의 힘>이란 제목의 신간이 더욱 좋다는 생각을 했다.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나 재미있다고 느끼는 일은 자꾸만 하고 싶어집니다. 게다가 어렵고 힘든 일이라도 그 일을 좋아하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은 한단계 발전하게 됩니다. (p.32)
질문을 통해 하나씩 밖으로 꺼낼 수 있게 도와주면 됩니다. 자신의 생각에 믿음이 없다면 어떤 사람의 생각도 충분히 가치가 있고 소중하다는 것을 알려주세요 (p.72)
이 두가지 문단이 어쩌면 아이에게 제대로 질문해야 하는 이유라는 생각이 든다. 너무나 많은 콘텐츠에 노출되는 우리아이들은, 오히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 지 잘 모르고 큰다. 요즘 아이들의 장래희망을 물으면 아이돌, 유투버, 건물주 등 돈과 연계된 것들이 우후죽순 나온다고하니 얼마나 안타까운 세상인지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그래서 아이에게 제대로 질문하고, 또 “제대로 듣는 것”이 진짜 중요하다는 생각을 수없이 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많은 인덱스를 붙인 부분은 “그림책질문법”이었다. 대부분의 경우 그림책을 20분 이상 읽지 않는다. 아이에게 읽어주는 엄마들도 글씨만을 휙 읽고 만다. 그나마 우리집에서는 그림을 먼저 구경하고, 우리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보고, 글씨를 읽고, 느낀점을 그리거나 만드는 4단계놀이를 하긴 하지만, 그것들을 효과적으로 질문하거나 이끌어내지는 못했던 것 같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보다 효과적으로 질문하는 법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고, 방향성도 고민했다. 바로 실천이 되지는 않겠지만, 이전보다는 효과적으로 대화가 오갈 수 있을 것 같다. 평소 자주 묻던 질문들이 대부분 “비유와 상징”파트에 많이 포함되며 아이의 생각을 구체화 해주지 못했다는 것을 자각했다. 알게 되었다는 것. 이것만으로도 나의 질문은 다소 변화할 수 있지 않을까?
내 스스로에게 많이 필요한 질문들은 고전영역에서였다. 아주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열심히 책을 읽고 살지만, 종종 남는 것이 있나 싶을 때가 있기도 한데, 그럴때 나를 위해 질문을 던지는 것도 내 성장을 위해 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지식은 외우는 것이 아니라 깨닫는 것이라는 저자의 말이 훅, 하고 마음에 들어온다.
늘 아이에게 지식보다는 지혜를 가진 사람이 되라고 말해주면서, 종종 지혜만이 대단하다고 착각해온 순간들이 있다. 지식은 아이를 오만하게 만든다고 오해하기도 했다. 그런데 문득 제대로 된 지식이라면 아이의 생각을 증폭시키는 윤활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좋은 질문을 통해 성장하는 것을 돕고, 좋은 질문을 통해 좋은 듣기를 하는 것.
그것만 잘해도 아이와 소통하는 부모로 살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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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줄인 리뷰입니다. 원문은 블로그로.
수포자. 나를 표현하는 단어 중 하나라고 말할 수 있겠다. 수학을 정말이지 못했고, 싫어하기도 했다. 여전히 나는 내가 왜 함수를 알아야 하는지, 영희와 철수가 달리기를 하다가 몇 바퀴를 돌다가 만나야 하는지 관심이 1도 없다. 철수가 뛰다가 넘어질지, 영희가 뛰기 싫어 지기라도 할지 알게 뭐야!
그런 내가 이 책을 받아들고 기분이 어땠겠는가. 처음엔 피식 웃음이 났고, 그 다음엔 걱정이 되었고, 그 다음에는 안도가 되었다. 적어도 수포를 대물림하지 않아도 되는구나 하는 안도감이랄까? 사실 지금 당장 수학을 걱정해야 할 연세(?)의 아이는 없으나, 그래도 잘 읽어보자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펼쳤다.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책을 읽다가 화가 나는 부분도 많았다. “미취학 시절에 부모에 의한 책읽기가 이루어지지 않아 초등 시절부터 독서를 거의 하지 않은 특징이 있습니다.”(P.242) 라고 수포자가 되는 이유를 말하는데, 난 “아니요!”를 외치고 싶었다. 내가 어릴 때부터 책을 엄청 많이 읽어온 것도, 그게 아버지의 영향이 크다는 것도 날 아는 사람은 익히 알 테다. 그리고 나와 같은 배에서 태어나 같은 환경에서 자란 언니는 수학을 매우, 몹시 잘했다. 물론 저자의 의견은 보편적으로 그렇다는 의견일지 모르나, 그 보편성을 벗어난 이들에게 다소 불편한 감정을 주는 문장들도 있었다. 이 책을 읽으시기 전에 그 부분을 염두에 두신다면 나보다 더욱 수확이 있는 독서를 하게 될지 모른다 생각해본다.
결국 공부를 오랫동안 열심히 하다 보면, 공부를 잘하게 되고, 공부를 좋아하게 됩니다. 공부를 좋아하니 더욱더 공부를 열심히 하고 공부를 더 잘하게 됩니다. 이렇게 선순환의 고리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P.113)
사실 이 문장에는 크게 반감이 들기도 하고, 크게 동의하기도 한다. 내 경우를 들어 말해보자면 수학 자체가 너무 재미없던, 수학 선생님도 너무 싫었던 사람의 입장에서는 반감이 드는 것도 이해되고, 문학이나 국어는 좋아해서 잘했고, 잘해서 더 좋아했던 경험을 익히 해본터라 완전히 공감이 되기도 했다.
이 책은 읽을수록 수학 뿐 아니라, 전반적인 학습법이라고 받아들여도 전혀 무리가 없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수학이라는 단어 대신에 공부라는 단어를 넣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문장들이 꽤 많았기 때문이다. 실제 동 출판사에서 앞서 나왔던 “그 집 아들 독서법”이라는 책에서 얻었던 많은 팁들을 재 확인하는 독서 절차가 되기도 했다.
사실 나는 엄마가 되면, 독서와 역사 교육만을 시키리라고 말해온 사람이다. 독서가 꽤 많은 것들 에 영감이나 바탕이 된다는 사실은 살면서 수없이 경험하고 느껴온 것이기도 하고, 내가 살면서 가장 오랫동안, 또 가장 깊게 좋아해온 일이니 당연한 생각이었고, 역사를 꼭 공부시키리라 생각했던 것은 “주관적 판단에 의해 기록된 사실” 혹은 “기록되어 남게 된 과거의 한 부분”이라는 역사에 대한 의미 때문이었다. 아이에게 수학을 공부시키리라 생각해본 적 없는 내게 이 책은 다소 생경한 느낌이다. 성적, 내신 등의 단어에 박혀 수학이란 과목을 몹시도 재미없는, 졸업만 하면 아무 쓸모 없는 과목. 이라는 선입견을 강하게 심어준 우리 나라 교육환경 자체에 대한 생각을 해보게 한달까.
과연 내가 이 책을 얼마나 잘 써먹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평생 싫어한 수학을 갑자기 좋아할 수는 없지 않은가. 그러나 최소한 오래오래 간직해온 수학에 대한 싫음이 편견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 독서였다. 수학, 과학적 사고가 아이에게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를 한번이라도 생각해본 엄마들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시면 좋겠다. 공부법에 대해 전반적으로 개념을 잡고 갈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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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지식과 상식이 풍부해지는 것은 좋은 일 입니다. 그러나 독서를 통해 단순히 정보의 양을 늘리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그 독서는 실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보를 얻기 위한 독서는 정보들 사이의 유기성을 만들지 못하고, 아이의 머릿속에서 정보는 낱 알갱이로 돌아다닐 가능성이 큽니다. (p.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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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부터 궁금했다. 유명한 팟캐스터기도 하고, 남의 집 아이들 책 읽는 내용이 궁금하기도 했던 터. 그러나 이정도 읽었을 무렵, 이 책을 덮을까 생각했다. 독서가 꼭 수단이어야 하는가. 그냥 독서 그 자체로 좋으면 안 되는 걸까, 하고. 하지만 그동안 이 책을 펴낸 출판사의 책 몇 권이 만족스러웠기에, 출판사의 안목을 믿고 그냥 읽어보자 생각했다. 책을 다 읽고 난 후? 초반에 책을 덮지 않길 잘했다. 혹여 나처럼 이 책에 대해 오해를 가지고 시작하시는 분이 있다면 부디 끝까지 읽기를. 분명 남는 것이 있을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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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반복해서 읽으면 처음 읽을 때는 찾을 수 없었던 이야깃거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아이와 읽을 책을 부모가 먼저 반복해서 읽어보세요 아이와 나눌 이야깃거리를 미리 찾아놓는 거에요. (p.64)
-질문의 가치는 큽니다. 질문으로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다 보면 어느새 내가 모르던 세상을 알게 되기도 합니다. (p.96)
-가짜 감정들이 독서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아이가 책을 읽고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못해도 감동했다, 훌륭하다, 재미있다 와 같이, 정답 같은 가짜 감정들을 표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p.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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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내내 생각이 많았다. 나 역시 참 많은 책을 읽는 사람으로서, 때로 내가 제대로 된 독서를 한 건지, 제대로 느낀 건지 아닌지 내 감상이 바른지 아닌지 고민할 때가 꽤 많았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도 생각은 한다. 다른 이의 감상이 뭐가 중요하냐고, 나의 감상이 더 중요하다고. 그러면서도 내가 엉뚱한 것을 생각하고 느낀 것은 아닌지 다소 걱정스러운 마음이 들기도 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훗날 나의 아이도 나 때문에 그런 고민을 할 까봐 걱정이 되었다. 물론 저자의 말처럼 아이와 대화를 나누어보면 아이의 가짜 감정을 찾을 수 있다지만, 나는 그 대화도 아이에게 가짜 감정을 끌어낼까 겁이 나기도 했다. 물론 나의 그런 고민은 저자의 책을 통해 다소 해소되었다. 감정을 들여다보는 법이나, 감정을 담은 글을 쓰는 법을 꽤 자세히 이야기하고 있었기에 깊게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생각해볼 기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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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브릭독서에 대해 심층적으로 생각해보며 이 책을 읽을 수 있어 더욱 뜻 깊었다. 취학 전에는 많이 읽는 것보다 부모와 함께 읽고 그 것에 대해 소통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저자의 말은 그동안 내 나름의 신조로 지켜온 육아법에 대해 조금 더 확신을 가지게 했고, 자유롭게 생각하는 아이만이 진짜 독서를 할 수 있다는 말은 가슴을 퉁퉁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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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읽어야지, 다짐하면서 어느새 수십 권의 육아서를 읽었다. 흔들리지 말아야지 다짐해놓고 수십 권의 독서관련 도서를 펼쳤다.그러나 오늘에서야 한가지 확신을 갖는다. 그저 아이가 즐거운 독서, 아이의 생각을 펼칠 수 있는 독서가 가장 훌륭한 독서라도. 나도 아이도 책을 통해 스스로를 만나고 스스로를 들여다보며 살 수 있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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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통해 수 많은 것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저자의 말처럼, 나도 흔들리지 않고 읽을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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