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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두사의 웃음 - 여성적 글쓰기에 대한 최초의 선언

메두사의 웃음 - 여성적 글쓰기에 대한 최초의 선언

엘렌 식수

마티

메두사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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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 제르맹

THE CIRCLE PRESS

메두사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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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두사: 신화에 가려진 여자 (신화에 가려진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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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남자들과 메두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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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두사의 시선 (예견하는 신화, 질주하는 과학, 성찰하는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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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석

푸른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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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박사 최경희

@cany
Review content 1
리스펙토르의 시간    엘렌 식수의 '리스펙토르의 시간'은 브라질의 작가 클라리시 리스펙토르에 대한 엘렌 식수의 깊은 애정과 통찰을 담은 세 편의 에세이를 묶은 책이다.    책에서 엘렌 식수는 리스펙토르라는 독특한 작가의 내면 세계와 작품의 핵심을 특유의 섬세하고 열정적인 문체로 꿰뚫어 보고 있다.    엘렌 식수는 프랑스령 알제리 오랑에서 태어난 프랑스의 작가, 극작가, 시인, 문학 평론가이자 페미니즘 사상가다.    박사 과정 때 한 토론회에서 그녀가 1975년 발표한 에세이 '메두사의 웃음'에 관해 여러 선생님들의 논의를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그 당시 엘렌 식수가 여성적 글쓰기 '라는 개념을 제시하며 현대 페미니즘 이론에 큰 영향을 미친 인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의 첫 번째 에세이인 '오렌지 살기'에서는 리스펙토르의 작품 세계를 '살아있는 오렌지'라는 독특한 비유와 이미지로 형상화하며 문학적 상상력을 통해 탐구한다.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지만, 그 속에는 예측 불가능한 생의 에너지와 다채로운 감각의 향기가 숨겨져 있는 오렌지처럼, 리스펙토르의 언어 또한 일상적인 단어들 속에 숨겨진 깊은 의미와 낯선 감각들을 일깨운다.     리스펙토르의 문장이 어떻게 독자의 내면을 흔들고, 익숙한 세계를 낯설게 바라보게 만드는지, 작가는 마법 같은 힘의 근원을 섬세하게 파헤친다. 그녀의 분석은 단순히 지적인 이해를 넘어, 리스펙토르의 문장이 가진 고유한 리듬과 질감을 우리에게 고스란히 전달하며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두 번째와 세 번째 에세이는 리스펙토르의 작품 전반에 흐르는 핵심적인 주제들을 더욱 깊이 있게 조명한다. 여성으로서의 정체성, 언어와 침묵의 관계, 그리고 인간 존재의 근원적인 불안과 고독에 대한 탐구로 저자의 예리한 통찰을 통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난다.    리스펙토르의 작품을 다각적인 관점에서 분석하며, 그녀의 독특한 글쓰기 방식, 여성으로서의 경험, 그리고 인간 존재의 근원적인 질문에 대한 탐구는 독자들에게는 조금 난해한 해석으로 다가오지만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글 속에 빠져 들어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자자는 리스펙토르의 글쓰기가 단순한 문학적 표현을 넘어, 삶의 복잡성과 미스터리에 대한 깊은 사유이자 일종의 '주술'과 같다고 이야기한다.     특히,  리스펙토르가 언어의 한계를 끊임없이 인식하면서도, 그 한계를 넘어 삶의 가장 미묘하고 불가해한 영역까지 포착하려 했던 치열한 노력을 강조하고 있다.     그녀에게 리스펙토르의 글쓰기는 단순한 소통의 도구가 아닌, 존재의 심연을 탐색하고 길어 올리는 일종의 ‘의식’과 같다.    이 책은 저자 엘렌 식수가 단순한 전기나 작품 분석을 넘어, 리스펙토르의 언어가 지닌 독특한 생명력과 심오한 통찰력을 마치 연금술사가 귀한 금속을 다루듯 섬세하고 열정적으로 탐구한다.     책을 읽는 과정은  마치 어둠 속에서 희미하게 빛나는 보석을 하나하나 발견해 나가는 여정과 같이 '리스펙토르의 시간' 은 한 위대한 작가의 내면으로 깊숙이 들어가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저자가 펼쳐내는 유려하고 사려 깊은 문장을 따라가다 보면, 리스펙토르의 작품들이 왜 그토록 많은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지 어렴풋이 깨닫게 된다. 그녀의 언어는 때로는 날카로운 칼날처럼 현실을 예리하게 해부하고, 때로는 부드러운 깃털처럼 섬세하게 감정을 어루만진다.    책을 통해 리스펙토르의 작품 세계를 더욱 풍부하고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책의 마지막 장을 마주하며 리스펙토르의 시간이 멈추지 않고 현재에도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다는 경험을 하게 된다.    저자의 철학적 담론이 담긴 리스펙토르에 대한 분석이 조금은 난해한 부분이 있으나 위대한 작가와의 만남의 시간으로 기분 좋은 경험이었다.  "글쓰기는 신비를 건드리는 것이다. 신비를 짓밟아 진실에 반하는 일이 없도록 말의 끝으로 조심스레 만지는 것이다."   #리스펙토르의시간 #엘렌식수 #을유문화사 #에세이 #을유문화사_서평단 #독서 #독서모임 #책 #글쓰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글귀 #글귀스타그램
리스펙토르의 시간

리스펙토르의 시간

엘렌 식수|을유문화사
10달 전
user

이주연

@yijuyeonxm0c
페미니즘이 발견한 그림 속 진실 부제를 읽으면서 드러내고자 하는 책의 주제를 읽는다. 실린 도판과 참고도서 목록들을 보면, 문화적으로 주입시킨 여성성에 대한 생각을 해본다. 아이와 미술 전시회를 가거나 혹은 미술 관련 서적에서 누드화가 나오면 불편할 때가 있었다. 성별이 다른 아이와 불편한 지점이 다르긴 했지만, 누드화에서의 관점이 이렇게 다르다는 걸 새삼 저자의 설명으로 깨닫는다. 들어가며, 익숙함에서 벗어나 달리 본다는 것에서 편에서 캐테 콜비츠의 <죽은 아이를 안은 여인>과 미켈란젤로의 <피에타>의 대한 인식이 그랬다. 자식을 잃은 슬픔 앞에서 어머니의 여성 작가의 관점과 아버지인 남성 작가의 관점이 예술이라는 것을 표현할 때의 다른 관점이 그동안은 인식하지 못했는데, 저자의 제시를 통해서 깨닫는다. 자식의 죽음 앞에서 어느 어머니가 저런 표정을 지을 수 있지! 두 작품의 설명을 통해서 작가의 '자기 확장성'이 무엇인지를 보았다. 1장 아름다움과 추함의 이분법 다섯 개의 이야기들에서 아름다움에 대한 젠더적 차별을 말한다. 아름다움에 대해서 여성과 남성에게 적응할 때 시선과 의미 적용의 차이를 그림들을 통해서 설명하고 있다. 여성의 아름다움과 남성의 아름다움에 대해서 사회에서 바라보는, 기대하는 다른 잣대와 평가들에서 기본적으로 아름다움을 여성성으로 전제한다는 생각이 든다. 앨리슨 래퍼의 일화가 그런 관점에서 여러 생각을 하게 한다.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여성 장애인의 몸을 성적 대상화의 의미로 해석되는 몸이 앨리슨 래퍼와 같은 _ 즉, 우리가 토르소라고 미술시간에 배웠던_ 몸이었다는 글을 읽었던 기억이 난다. 너무 여러 가지의 의미들이 겹쳐져서 혼란스러웠던 기억이 난다. 2장 누가 아름다움을 정의하는가 누드화에 대한 이야기인데, 남성과 여성에 대한 누드화에 대한 다른 인식과 사회적 관점을 말한다. 가령 여성의 성기는 부끄럽거나 가려야 하는 수치스러운 의미로 표현되는데 남성의 누드화에서는 그런 장치나 표현이 없다는 것이다. 또한 남성의 동성애에 대해서 비교적 관대한 이유를 고대 역사 속 일화를 가져와 설명하면서 남성 간의 사랑이 국가 공동체의 통치권과 그들의 유대를 만들어 가는데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전한다. 여성이 거울을 보는 행위는 허영으로 해석되는 반면 남성은 자화상이라는 매개로 자아성찰, 자기 몰두로 해석되어 뒷모습마저도 철학적 담론을 담고 있다고 해석된다고 한다. 3장 그녀는 왜 '악녀'가 되었나 판도라와 프로메테우스는 똑같이 금기를 어겼는데, 한 쪽은 어리석은 호기심으로 한 쪽은 주체적 자존감의 표출로 인식되어 있다. 이 장에서는 다루는 그녀들은 릴리트, 메두사, 고대의 여신들이다. 문명사의 흐름에서 그녀들_어머니 대지의 여신들_이 어떻게 이미지가 탈바꿈되어 악녀로 인식되었는지를 전한다. 이른바 문명사회로 접어들면서 자본주의와 가부장이라 사회체제가 성립되는 과정에서 여성성은 부정되거나 남성성에 비해 하등한다는 인식을 성립해야 했기에 과학적이라는 근거를 만들어서 억압과 차별의 관점을 안착시켰다는 생각이 든다. 승자만의 해석이라고 해야 할까. 지배계급의 정당성을 위해서 피지배계급은 모든 의미에서 무지몽매하며 이끌어줘야 한다는 제국주의 같은 개념이라고나 할까. 그러면서도 팜므파탈의 부분에서는 파멸로 이끄는 존재라는 한켠의 두려움이 존재한다는 것은 여성성에 대한 이중적인 의식을 읽는다. 두려움과 경의로움 그리고 시기와 억압. 193쪽 이것은 한쪽으로 기울어진 판을 되돌리려는 시도로서 의미를 갖기는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위험성을 안고 있는데, 자칫 '영원히 여성적인 것'을 구원자로 보는 남성들의 환상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성은 악마도 아니지만 구원자도 아니다. 남자를 죄로 이끈 것이 여자가 아니듯 그들을 구원하는 것도 여자는 아닐 것이다. 여성을 악마화하는 것이 부당하듯, 모든 것을 받아주는 '영원한 어머니'같은 구원자로 보는 것도 우습다. 일견 위대한 어머니 여신의 발견과 계승이 여권 신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지만, 여성성 혐오와 억압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왜곡된 시각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된다면 모를까 여성성을 최고선으로 두고 이상화하는 것은 경계할 일이다. 악마나 구원자 둘 다 남성들이 만들어낸 환상일 뿐이다. 당신들이 지은 죄는 당신들이 알아서 처리하면 될 일. 그러니 제발, 구원은 셀프! 4장 그것은 사랑이 아니다 아폴론과 다프네의 그리스 신화는 아폴론의 지극한 사랑으로 회자되는 이야기이지만, 다시 이야기를 천천히 살펴보면 그것은 남성에 의한 일방적인 폭력이다. 자신의 사랑을 받아주지 않는 존재를 죽은 후에까지 자신의 월계관으로 만들어 영원히 기억한다는 것이 다프네의 입장에서 그것이 사랑인가? 죽음 이후에도 폭력을 행하는 이와 함께 해야 한다니. 집착과 광기 그 자체다. 얼마 전 지하철 공사 직원의 죽음이 떠오른다. 이것이 어찌 사랑인가. 페르세포네와 하데스의 신화를 조각상으로 만든 조각가 베르니니의 일화와 더불어 그 조각상을 바라보면서 느끼는 해석에서 그동안은 생각하지 못했던 지점을 말하고 있어서 깨닫게 되었다. 이 조각상의 페르세포네의 입장을. 그저 조각상의 생동감만을 바라보았을 뿐 그 상황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지 않았다는걸. 저자는 우리가 흔히 사랑의 신화로 알고 있던 이야기들에 대해서 질문을 던진다. 그것이 사랑인가? 여성성을 연기하는 여자 편에서 다룬 마릴린 먼로의 이야기는 금발, 백치미, 섹시 심벌로 그녀의 본모습이 어떻게 영화계에서 성적 이미지로 만들어지고 소비되었는지를 전한다. 먼로에 관한 최근에 본 영화에서 그녀는 철저히 소비되었다고 생각된다. 5장 여성, 섹스의 발견 이 장은 금기시되는 여성의 성적 욕망과 여성의 몸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담고 있다. 여성의 몸을 옥죄는 코르셋을 통해 여성의 몸을 통제하던 분위기가 탈코르셋으로 변화되고 있는 흐름을 전한다. 터기에서의 일화가 인상적이었다. 검은 천을 쓰고 다니던 이슬람 여자들이 공중 화장실에 들어오자마자 베일과 치마를 걷어붙이고 세면기에서 찬물을 뒤집어 섰다는 일화였다. 30도가 넘는 날씨에 여자에게만 이런 옷을 입게 하고 식당에서도 식사를 베일에서 입 부분을 올렸다 내렸다 하면서 먹는 그들을 보면서 왜 그들의 삶이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이런 삶을 살게 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이슬람에서는 몸을 드러내면 이른바 매춘부로 인식하기 때문에 몸을 감싸는 것이 그들과는 다르게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자격, 자부심의 사회라는 것이다. 그 사회의 맥락은 알겠으나, 역시 여성 인권의 억압의 증거라고 생각된다. 275쪽 천편일률적인 탈코르셋은 오히려 그것 자체로 폭력적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276쪽 만약 탈코르셋의 결과가 누구나 똑같은 차림과 머리라면 ....... 지루하기도 할 뿐만 아니라 재미도 없을 것 같지 않은가. 행위예술가들의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 3개의 장은 미술 장르에서도 가장 낯선 분야인데, 저자의 해석을 통해서 알 수 있었다. 실제 행위를 볼 때는 바로 이해할 수는 없었을 것 같다. 가장 이해도가 낮기는 하지만, 의도를 전하는 데 있어서는 의도를 알게 되면 메시지의 전달성이 가장 강하리라고 생각된다. 당신이 아름답지 않다는 거짓말이라는 책의 제목은 반어적 의미의 맥락으로 읽었다. 온전히 나 자신으로 수용되어질 때가 가장 아름답지 않은가. 사회가 여성의 아름다움에 대한 관점이 보다 평등해지길.
당신이 아름답지 않다는 거짓말 (페미니즘이 발견한 그림 속 진실)

당신이 아름답지 않다는 거짓말 (페미니즘이 발견한 그림 속 진실)

조이한
한겨레출판
read
다 읽었어요
2년 전
user

김현정

@gimhyunjungz9ee
서양 미술을 소설처럼 흥미있는 스토리로 말하고 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명화에 얽힌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많이 있어서 쉽고 재밌게 다가갈 수 있었다. 읽으면서 이런 일들이 정말 있었다고?! 하는 사건들이 많았다. 너무나도 유명한 #모나리자 그림을 잃어 버렸다가 다시 찾은 사건이며 미켈란젤로와 동명인 #미켈란젤로메리시 ㅡ #카라바조 ㅡ는 #메두사 라는 작품으로 유명해 졌다가 살인을 저지르고 비참하게 생을 맞이하게 되었고 또한 전설적인 명화 위조범인 #한판메이헤른 은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 졌지만 전문가조차 알아보지 못 할 만큼 원작과 가깝게 여러 명작을 위조해서 그렸다. 그는 특히 페이메르의 작품을 위조 했는데 그가 죽은 후에도 오랫동안 진위를 가릴수가 없었다고 한다. 그때문에 현존하는 페이메르의 작품들이 위작논란을 겪었으며 2004년에야 진품판정을 받은 작품도 있었다. 비록 명화위조범이지만 얼마나 똑같으면 진위조차 가리기 힘들었을까 생각하면 한편으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 이처럼 명화에 얽힌 에피소드들을 읽다보면 오래된 작품들이 친근하기도하고 어렵지않게 다가오기도 한다.
명작 스캔들 1 (소설보다 재미있는 명화 이야기)

명작 스캔들 1 (소설보다 재미있는 명화 이야기)

장 프랑수아 셰뇨
이숲
6년 전
user

여온

@yeoonpbe0
메두사, 에코, 미노타우루스 등이 이런 생각, 마음이었을까? 신들의 관점에서 악역 혹은 지나치기 쉬운 인물들의 입장에서 서술한 게 색달랐다. 그들도 신들의 농간에 이용당한 불쌍한 이들이었다. 그림이 아니더라도 신화를 좋아한다면 읽는 걸 추천.
그림 같은 신화 (그림에 깃든 신화의 꿈)

그림 같은 신화 (그림에 깃든 신화의 꿈)

황경신
아트북스
7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