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을 충만하기 위해 도입된 기술은 오히려 인간다운 경험을 제역한다. 저자는 최근 경험, sns, 교육 등에 만연해 있는 기술도입의 근본적인 문제를 지적하고 과다한 기술의 도입이 인간 그리고 공동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항상 경계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효율적인 경험을 추구하기 위해 도입된 기술의 개입은 인간의 자유의지를 제한하고 시각을 편협화 시키며 현실감각을 무뎌지게 하며 최종적으로 인간이 인간으로서의 경험을 하지 못하게 한다는 주장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메타버스, 성생활 등 근본적인 인간의 욕망마저 기술, 간접적, 대체적 경험에 의해 충족될 것이며 인류는 이에 빠져 간접적으로 연결된 독립된 삶을 살게 될 것이라는 미래상은 디스토피아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무서운 것은 그러한 모습이 2025년을 살고 있는 내가 충분히 상상할 수 있는 가능한 미래라는 것이다. 기술이 인류의 신체적인 면 뿐만 아니라 경험 정신적인 면에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좀더 경계하면 좋을것 같다.
책 내용은 공감이 가나 저자의 직접적인 주장이나 대안이 있다기 보다는 몇가지 현상을 소개해주고 나열하는 듯한 책의 내용과 구성이 조금 지루하게 만들어서 아쉬웠다.
이 소설은 일기 형식으로 진행된다.
주인공 나라는 엄마와의 서먹한 관계, 가족처럼 지내온 이모와의 단절, 그리고 아빠의 갑작스러운 등장으로 혼란을 겪는다. 특히 이모가 돌연 자취를 감추며 남긴 상실은 나라의 일상에 깊은 흔적을 남긴다.
한편, 시각·청각·촉각 등 거의 모든 감각을 느낄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한다. 누구나 낙원이라 부르는 메타버스 ‘시카모어 섬’에 입성하는 것은 나라의 오랜 꿈이다. 섬을 설계한 인물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지만, 단서들을 좇다 보니 오래 전 사라진 이모의 모습이 겹쳐 보인다. 혹시 복권에 당첨된 뒤 사라진 이모가 이 섬을 만든 건 아닐까?
한편으론 돈을 기준으로 철저히 나뉜 등급 사회. 재산이 많은 이는 유닛A구역부터 가장 가난한 이들의 마지막 은신처 유닛F구역까지. 낙원이라 불리는 메타버스조차 불평등에서 자유롭지 못한 시대, “우리는 어떤 삶을 택해야 하는가.”
읽으며 문득 깨달았다. 완벽한 세계는 어디에도 없지만, 연대와 이해를 택하는 태도야말로 불완전한 현실을 조금은 희망에 가깝게 만든다는 것을. 현재 존엄사·안락사로 불리는 ‘선택사’라는 민감한 주제까지 정면으로 끌어와, 우리에게 삶과 죽음의 경계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
기후 환경 처음 공부
재미있는 환경 이야기 책을 한 권 읽었다.
저자는 교육청 장학사로 있는데 환경에 관해 상당한 지식을 가진 분이고
또한 실천하는 운동가인 것 같다.
나 또한 2023년도에 환경 관련 책을 한 권 출판한 경력이 있어
환경에 관한 책들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요즘에
그동안 몰랐던 환경 상식을 다양하게 접하게 되었다.
요즈음 같이 나라가 시끄러운 시국에
초심으로 돌아가 한번 생각해 보면 어떨까?
"우리가 진정으로 소중히 여겨야 할 가치는 무엇일까?"
'자연'이란 단어는 두 가지 다른 의미를 가진다.
하나는 명사로 나무, 강, 바람처럼 인위적으로 만들어지지 않은 것을 의미한다.
다음으로 '본래의 성질' 즉 원래의 상태나 균형 상태로 돌아가는 과정을 의미하는 형용사다.
자연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고 흐르는 동적인 과정이다.
19세기 일본에서 네덜란드어인 'nature'를 '자연'이라고 번역하면서 자연은 개념으로 탄생했다.
그러면 '환경'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를까?
생물, 생태, 지리 요소들!
그렇지만 조금 더 깊게 들어가면
죽음, 멸종, 장애를 불러일으키는 환경 문제에 집중하게 될 것이다.
이 책에서는 애증의 관계로서 인간과 환경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위기에서 기회로 나아가야 된다는 측면에서 환경을 다루고 있다.
비인간 동물에 관한 심각한 문제와 메타버스에서 꿈꾸는 지속 가능한 우리의 미래를 이야기 하고 있다.
대체 지구를 구하는 방법과 인공지능과 환경과의 관계도 논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미래는 현대 사회의 가장 뜨거운 관심사다.
무너져 가는 환경을 직시해야한다.
최근에 연달아 일어난 산불 피해
순식간에 산의 나무들이 모두 불타 버렸다.
지구는 지금 앓고 있는데 사람들은 아직 그 심각성을
제대로 느끼지 못한다.
상품화된 동물들의 현실은 어떠한가!
동물도 '나'라는 존재를 인지한다'
기뻐하고 슬퍼하고 아파한다.
미래를 계획하고 도구를 사용한다.
그리고 가족과 친구를 소중히 여긴다.
새끼를 잃은 어미 소는 보통 일주일을 운다고 한다.
그들에게도 감정이 있다.
기술 발전은 인간의 삶에 커다란 변화를 불러왔지만,
교육이 제대로 따라가지 못한다면 사회 불평등과 고통을
초래할 수 있다.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환경을 희생할 수밖에 없다.
또한 한 국가의 노력만으로는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화석 연료 사용과 과도한 자원 소비는 현 세대에 편리함을 제공하지만,
기후변화와 자원 고갈을 야기하며 미래 세대에 큰 피해를 준다.
경제 성장을 위해 환경을 희생하는 것 역시 단기적으로는
이익을 줄 수 있지만
결국 환경 파괴라는 더 큰 재앙을 초래한다.
이제는 우리가 외면해 온 기후변화, 불평등, 낡은 교육 시스템에 관해
관심을 가지고 지금이라도 그 출구를 찾아야 한다.
많은 것을 돌아보게 하는 이야기다.
"우리가 진정으로 소중하게 생각해야 하는 가치는 무엇인지!"
"세상의 마지막 나무가 베어져 쓰러지고
세상의 마지막 강이 오염되고
세상의 마지막 물고기 잡힌 후에야
사람들은 비로소 깨닫게 되리라
돈을 먹을 수는 없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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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서는 어떤 일을 하는지 친절하게 설명하는 책이다. 진로 고민 중인 고등학생 눈높이에 맞춰서 쓰여진듯 하다. 박물관의 학예사(큐레이터)로 일하는 데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읽어보길 추천한다.
박물관이 과거에는 유물의 수집과 보존에 초점을 두었다면, 현재에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전시와 교육에 초점을 두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미래에는 홀로그램, 인공지능, 증강현실, 메타버스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활용한 유물 콘텐츠와 관람객의 직접적인 상호작용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진화해 나갈 것 같다.
영화 <박물관이 살아 있다>가 현실이 될 날이 점점 가까워지는듯 하다. 박물관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앞으로 박물관이 콘텐츠 산업의 중심에 서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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