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본능"by 리처드 랭엄 발제문 올립니다
줄거리 요약은 너무도 간단합니다
"과연 화식(火食)이 지금의 인류를 만들었는가?"
이 한 문장으로 족합니다
그럼 이 책을 읽으며 떠오른 불,맛,성 세가지 주제에 대해 주저리주저리 써내려가 보겠습니다^^
첫째 "불"
인류는 불을 컨트롤함으로써 비로소 인간이 되었으며
이후 불은 인류 생존의 필수적인 수단이 되었습니다
1.포식자를 방어하는 무기로써
2.보온을 위한 수단으로
3.음식을 만드는 도구로...
하지만 인류는 산업혁명 이후 이 불(에너지)의 과다사용으로 기후위기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칼로 일어선 자는 칼로 망하듯이
불로 일어선 자는 불로 망하는건가요?
불의 사용을 줄일 묘책이 시급합니다
우선 음식에 사용하는 불을 줄일 대책이 필요합니다 우리나라처럼 개별 가정단위로 조리해 식사하는 방식에 에너지 과다소비라는 시각이 있습니다
그리고 불과는 관련 없지만 인간의 육식으로 인한 가축의 양산은 메탄가스 발생의 주범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화식으로 인한 고칼로리 식단이 인류의 진화를 이끌었지만 지금은 과도한 고칼로리 섭취로 우리의 건강이 위협 받고 있습니다
화식과 육식에 기반한 지금의 식단
이대로 괜챦을까요?
둘째 "맛"입니다
맛은 인류뿐 아니라 모든 동물들의 생존과 진화를 이끈 원동력이며 진화의 산물입니다
인간을 비롯한 대부분 고등동물들은 에너지원이 되는 단맛(당류)을 좋아하고 독이 될 수 있다는 쓴맛은 싫어하도록 진화적으로 셋팅되어 있습니다
짠맛,단맛, 쓴맛, 신맛, 감칠맛 등 모든 미각은 혀에 있는 수용체와 코의 후각을 통해 받아들이지만 정작 그것을 느끼는 것은 뇌입니다
우린 혀와 코를 통하지 않고도 뇌에 직접적 자극을 통해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굳이 지금과 같은 식사말고 뇌의 직접적 자극만을 통해서도 우린 충분히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시대가 곧 도래할 것 같습니다
맛없는 캡슐이 아닌 맛에 최적화된 과학적 식사방법 어떨까요?
그런 시대가 과연 올까요?
그리고 그런 시대가 온다면 인류진화 방향은 어떻게 전개될까요 ㅎ
세번째 "성(性)"입니다
가장 민감하고 논쟁적인 주제일 것 같습니다
1)성역할, 분업
인류는 수렵과 채집, 음식의 조리 등 진화를 거듭해 오며 남녀의 역할 분화와 협업이 강화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현대사회에 이르러 식생활(요리)에서 성별분업의 퇴화 현상이 어쩌면 결혼의 종말을을 가속화하는데 어느 정도 기여하게 되지는 않을까요
물론 번식욕이라는 종의 본능이 있기에 성적 결합은 계속되고 출산과 양육의 필요에 따라 결혼과 가족이라는 형태는 유지되겠지만 좀 더 느슨해지고 양육기간이 끝나면 해체 위험성이 높아지는 경향으로 나아가지 않을까합니다
2)가족의 탄생이 성적요인(종족번식)보다는 경제적요인(음식제공 등 살림살이)에 있다고 랭엄은 주장합니다
스스로 '내가 결혼을 왜 했을까?'를 진지하고 솔직하게 살피며 랭엄의 고견에 귀기울여 볼 때입니다^^
인류는 가족을 이루고 부모의 지식과 노하우를 자식에게 물려줌으로서 다른 어떤 종도 하지 못하는 문명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가족을 이루게 된
즉 여자가 남자를 자기곁에 묶어두는 수단이 랭엄의 주장대로 음식제공이 아니라 발정기를 숨김으로 가능했다고 하는(배란은폐 가설)조지프 헨릭의 주장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암튼 남자가 한 여자에 묶이며 자신의 친자확인이 가능해짐에따라 인류는 다른 영장류와는 달리 문화계승과 축적을 통해 문명사회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성역할은 어떻게 될지 가족은 어떻게 변화할지 이에 따른 인류진화의 방향은 어떻게 될지를 같이 나누어 보는 것도 재미 있을듯요
위 세가지 주제와 함께
진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도 이 책을 읽으며 필히 짚고 넘어가야 할 대목입니다
챨스다윈에 의하면 변이에 대한
자연선택의 결과로서 진화가 이루어지는데
우린 목적론적(라마르크식) 설명에 익숙하다보니 진화에 대한 오해로 이어집니다
예를들어 기린목이 긴 이유를
높은 곳의 있는 잎을 먹기 위해서가 아닌
=>목이 긴 기린이 살아남아서( 자연선택)로 이해 해야는 것이죠
또한 진화는 진보가 아닙니다 다윈도 이 점을 의식해서 진화라는 단어를 6판에 가서야 딱 한번 썼다 합니다
‘내가 이 책을 쓴 이유는 나처럼 먹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이 과학적인 지식을 조금 더 갖출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p.15)'라는 머리말 속 문장에서 강한 유대감을 느꼈다. 저도 먹는 거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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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균류, 완두콩 단백질, 우유 및 달걀 대체품 등 현재 우리가 먹는 음식의 Value Chain을 원료 단계부터 송두리째 혁신하는 다양한 시도들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저자는 본인이 기자로서 직접 겪은 미래식품의 현황과 문제점, 전망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으로 폭넓게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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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챕터부터 흥미진진하다.
조류는 높은 단백질 함량을 지닌 유망한 미래식품이다. 아직 상업성 있는 활용처를 찾진 못했지만 단백질원(단백질바 혹은 원료), 식용색소, 가축의 사료(소가 배출하는 메탄가스가 감소) 등 여러 사용처를 찾고 있다.
서구권에서 저평가 받는 해조류의 이야기도 잠깐 나오는데 김, 미역, 감태 맛을 모르는 서양 사람들이 안타깝다. 밥도둑을 모르고 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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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사이클링 챕터도 인상적이다. 우리의 입에 음식이 닿기까지 여러 가공을 거치며 재료 본연의 영양분을 잃기도 하지만 수많은 폐기물이 발생하는 것이 놀랍다. 이를 업사이클링한 제품들이 오히려 적은 글루텐과 많은 섬유질을 포함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일반인이 얼마나 될까? 가축 사료가 아닌 인간이 먹을 수 있는 형태로 가공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있는 것이 조금은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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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라파고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 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지난번 읽었던 [비혼이고요 비건입니다] (편지지, 전범선) 책을 읽고 작가님에 대해 궁금해졌다. 전범선 작가님의 담백하면서도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힘이 대단했기 때문이다. 서둘러 작가님의 책 중 하나를 골라 읽기 시작했다.
나의 자유가 소중하다면 타자의 자유도 소중하고, 그렇다면 그들의 해방도 중요하다.
난 고기를 먹는다. 어렸을 때부터 고기를 먹어왔다. 가족과 함께 장을 보러 갈 때, 며칠에 한 번씩은 꼭 육류를 바구니에 담았다. 판매대에 놓인 포장된 고기들이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고 궁금해하지 않았다. 육류 코너에 가면 판매를 위한 영상 광고도 볼 수 있었다. 판매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영상에서는 귀여운 돼지, 소, 닭과 같은 동물들이 들판을 뛰어다니며 그들의 신선함을 입증했다. 그래서 당연한 줄 알았다. 책을 읽으며 동물들이 자라는 환경의 실제, 도축 과정 속 무자비함 등이 충격으로 다가왔다. 단지 말 못 하는 짐승이라고 해서 당연한 줄 알고 먹어댄 내가 부끄러웠다. 인용한 문구를 읽으며 마음에 확 닿았다. 이제 나는 생각하고 먹을 줄 알기 때문에 식탁에 올라오는 음식들이 어디에서 왔는지 알고 먹을 필요가 있겠다고 느꼈다. 동물의 고통과 더불어 동물을 살찌우기 위해 먹이는 사료를 만들기 위해서 소모되는 자원들이 우리가 채식을 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에너지와 먹거리를 소비한다고 한다. 또 키우는 과정 속에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 메탄가스 등에서 환경 오염이 가속화되고 있어 지구온난화를 가속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육류를 소비하던 내게 곧 다가올 환경 문제를 깨닫게 되자 채식해야 하는 필요성을 몸소 느끼게 되었다.
마무리 부분에서 읽을 수 있듯 작가님의 자아성찰기이다. 그러나 읽어보면서 작가님의 생각과 내 생각을 비교해 보며 나를 돌아볼 수 있었다. 작가님 한 사람이 이렇게 사회 문제에 대해 외치고 노력하는데, 나는 가만히 앉아서 책장을 넘길 단순한 문제가 아니었다. 지금부터라도 육식을 줄여나가고 채식하며 지구의 이상 문제를 국민의 입장에서 해결해야만 한다. 이 책을 읽을 독자들 역시 나와 같은 위기감을 느끼고 함께 움직였으면 한다.
#독서#투자#독서후기#서평#투자자#포항#독서모임#가치투자#포항독서#투자자의시점#Pweeks20#클린미트#청정고기#비욘드#카길#비건#지구#자연#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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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이 자극적이다. 표지 디자인도 잘 빠졌다고 생각한다. 원어책보다 한국책 디자인이 훨씬 잘 말해준다는 생각이다. 지은이 폴샤피로는 테드강연에서도 나온적있는 동물보호단체장이다. 물론 나는 몰랐다.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하라리가 서문을 열어주어 무척 감사하다고 전한다. 하긴 유명한 사람이 책서문을 열어주는 것보다 좋은게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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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기를 무척 좋아하는 한 사람이다. 닭, 돼지, 소고기는 일주일, 일년내내 먹고싶어하는 고기들이다. 그러나 유튜브에서나 전해들리는 동물들이 커가는 과정, 도축과정은 너무 잔인하다고 생각은 해왔다. 그래도 고기는 맛있으니 애써 무시하고 일부러 모른척해왔지. 그래도 마음한켠은 찝찝하고 ..
오리로스를 먹을때나 돼지양념구이를 먹으려 불판에 올려놓을땐 가끔 생각이 든다. 이 고기들 깨끗하고 청결한 과정속에서 길려진 것들일까? 더 생각하면 머리아파질 팩트속에 밤송이가 앞에있으면 피해지나가듯 해왔던 일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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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짐작했던대로 생산되는 고기들은 매우 잔인하게 다뤄지고 불결하게 생산된다. 하루종일 앉아서 빽빽히 모여서 길러지는 생물들.. 이책의 말마따나 미래의 어느날 사람들은 예전엔 아주 미개한 방식으로 고기를 생산했다고 생각할 것이다. 마치 오늘날 당연히 없는 여성차별, 흑인노예제도와 같이 말이다. 그래서 하루빨리 식용을 위해 생산되어지고 있는 생물들을 해방시켜줄 과학기술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동물들의 줄기세포를 떼어내(그것도 잔인할지 모르겠지만) 아미노산같은 배양액을 공급해주면를 조직이 커진다. 그럼 그걸 인간이 먹으면 된다. 청결하고 깔끔하다. 잔인하지도 않고, 비양심적이지도 않다. 아니면 지금은 불완전하지만 식물성 단백질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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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보니 다소 엉뚱한 상상도 해봤다.
일반 가정집에서 전자레인지 비슷한 기계가 있다. 여기서 고기를 배양시킨다. 월마다 일정 구독료를 내면 고기 배양용 성분이 배달된다. 세제넣듯 기계박스에 넣으면 자동으로 고기가 생산된다. 기계박스는 넣는 줄기세포마다 전기자극량, 온도, 세포성장에 필요한 영양분 등등의 변수를 자동조절해 최적의 맛을 보장해준다. 기계의 가격에 따라 더욱 세부적으로 고기를 배양가능하다. 예컨대 안창살, 갈빗살 등등.. 그리고 오리고기, 푸아그라 등등 고급 재료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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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런 생활이 가능해진다면 우주선 속에서 신선한 고기를 먹는건 일상화되고 부피도 확 줄지 않을까.
게다가 가축을 키우며 나오는 메탄가스같은 것들이 지구의 오존층을 파괴한다. 그러므로 가축을 키울필요가 없게되면 지구를 보존하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 겨우 가축키우는데 얼마나 환경이 파괴되겠어? 생각보다 크더라. 교통차량이 내뿜는 매연과 비슷한 정도의 영향을 준다고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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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고기를 과학기술로 충분히 공급가능한 시대가 오면 인간을 위해 엄청난 고통속에 키워지는 많은 생물들이 해방될 것이다. 생물들의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고통과 불결한 환경속에서 태어난 고기가 내입으로 들어오지 않길바라는 마음과 함께 읽은 괜찮은 책이다 📚📚
✴충분히 발달한 과학 기술은 마법과 구별할 수 없다. 아서 클라크의 말이 생각난다. 우리 지구를 위해서라도 별5점을 준다.